하늘이여 땅이여 2

하늘이여 땅이여 2

$16.80
Description
사라진 팔만대장경, 축소된 우리의 역사
한국의 정신과 문화는 대체 어디로 사라졌는가?
잃었던 한민족의 거대한 힘을 찾으라!
밀리언셀러 작가 김진명의 『하늘이여 땅이여』 최신 개정판 출간!
『하늘이여 땅이여』는 사라져가는 대한민국의 고유한 정신과 문화를 지켜야 한다는 김진명 작가의 사명을 담은 책이다. 작품은 일제강점기 당시 자행되었던 민족 말살 정책과 문화재 침탈, 그리고 역사 왜곡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정신문화가 오염되었고, 이를 정화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국운이 기울고 끝내 뿌리를 잃게 될 것임을 암시한다. 작가는 이러한 서사를 바탕으로 독자들이 작품 속 주제를 복합적으로 사유하게 만든다.

또한 작가는, 현대에 들어 자국 문화와 세계화의 흐름을 성공적으로 조화하고 있는 다른 나라들과 달리 대한민국은 역사의식 부재와 더불어 과학만이 정답이라는 현시대의 흐름에 매몰된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옛 문화를 배척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하늘이여 땅이여』는 우리나라의 역사적 근간을 구성하는 정신문화가 비과학적이라는 이유로 소멸해가고 있는 대한민국 현실을 예리하게 옮겨두었다. 나아가 일차원적인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분열되어가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향해 과거를 단단한 디딤돌 삼아 미래를 어떻게 직시해야 하는지 그 길을 합리적으로 제시한다.

『하늘이여 땅이여』가 보여주는 우리나라의 정신문화를 향한 대의적 메시지는, 세 명의 등장인물로 하여금 국적과 세대를 넘어 예상을 벗어나는 서사 방식 안에서 흥미롭게 전달된다.
오랫동안 구축해온 우리의 지난 역사, 과학의 언어로 해석할 수 없는 정신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하늘이여 땅이여』는 독자들에게 대체 불가한 경험으로 다가갈 것이다.

“하지만 굿은 미신이오.”
“미신이란 무엇인가요? 비과학적인 것이 미신인가요?
그렇다면 세상의 모든 종교는 비과학적이고 따라서 미신이에요.
한반도에는 한반도의 역사와 문화가 있어왔고 한반도의 믿음이 있어왔어요.”

“과학으로 설명할 수는 없어도 현상은 엄연히 존재한다는 말씀을 하시려는 거예요?”
“아니, 그 이상이지. 참고 기다리면 과학이 그것을 설명할 수 있는 날이 온다는 것을 얘기하려는 거야. 특히 우리나라 문화에 그런 것이 많아. 모두 미신으로 부정당해 묻혀버렸지만
그 근저에는 언젠가는 과학으로도 규명될 원리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거야.”
저자

김진명

김진명작가의첫소설『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는대한민국대중소설의역사를새로쓴작품으로,600만부라는엄청난판매부수를기록한베스트셀러다.이후발표하는책마다한국사회에커다란반향을일으키며베스트셀러가되었다.대한민국고유의역사와문화를향한통찰력있는시선에서비롯된주제선정과서사적견고함을갖춘그의작품들은시대를넘어독자들에게오래도록유의미한사유를하도록만든다.김진명을읽는것은빠르게변하는현사회에서대한민국의과거와현재나아가미래를선명하게직시하는일과맞닿아있다.이는그의작품이오랜시간동안여전히회자되는이유이다.그의작품으로는베스트셀러데뷔작『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에이어충격적인명성황후시해의실체를그린『황태자비납치사건』,한국인을지켜주는보이지않는힘을그린밀리언셀러『하늘이여땅이여』등이있다.현재대하역사소설『고구려』를집필중이다.

목차

1.음모
2.검은돈
3.비밀결사
4.신사의주문
5.저주의바람
6.혼란의소용돌이
7.이카로스와프로메테우스
8.거대한작전
9.외로운투쟁
10.보이지않는힘
11.디데이
12.해후
13.미지의세계
14.침투
15.납치
16.운명의시간
17.금융전쟁
18.피의수요일
19.묘제의연구
20.단서
21.예기치않은출현
22.유언
23.검은목갑
24.진실의이면
25.잃어버린시간
26.은폐된비밀
27.신화의나라
28.세가지물음
29.눈동자
30.우리가잃어버린것들
31.나는시간속어디에있는가

출판사 서평

『하늘이여땅이여』줄거리

『하늘이여땅이여』는도쿄대학교동양문화연구소에서컴퓨터시스템장애가일어나면서시작된다.전문가들은간단한문제라고생각했지만아무도해결방안을찾지못한다.세계적으로유명한프로그래머이자도쿄대학교가자랑하는천재‘기미히토’는자신만이시스템장애를해결할수있다는사명감을가지고나서지만,기술적으로할수있는것이없다는사실에절망한다.

이윽고그는연구소에있던한쌍의토우가장애를일으키고있는,과학적으로설명할수없는기묘한사실에의문을품게되고그비밀을풀기위한여정을떠난다.

기미히토는한국을방문하여‘사도광탄’이라는신비한인물을만나일제강점기당시일본이물리적인침략,침탈뿐아니라대한민국의근본을모두끊어놓기위해주술적인저주까지마다하지않았단사실을듣게된다.대한민국의역사를왜소하게만들려는목적으로고조선의존재를부정하거나,팔만대장경을빼앗으려했던지난역사가지금에까지대한민국의역사보전에악영향을끼치고있다는사실역시드러난다.

소설은이와동시에대한민국금융시장을붕괴하려는해외주가조작세력과의갈등으로뻗어나간다.위기를극복하기위해성별과국적이다른기미히토와사도광탄,그리고대학생해커‘수아’가한팀이되어만난다.이들은금융시장붕괴로부터대한민국의위기를막으려고군분투하면서현재일어나고있는모든상황의이면에과거의음모와현재의갈등이복잡하게얽혀있음을깨닫는다.

과연이들은한국경제를마비시키려는국제펀드세력과고유문화를말살하고자하는일본의악의적인음모를막아낼수있을것인가.

책속에서

우선동해가일본해로,독도가다케시마로영문표기되어있는것도눈에거슬렸지만그런것은문제도아니었다.1세기경일본이한반도를3백여년간지배할당시라는배경설명이나오고신라와가야를포함한한반도의남부대부분이일본의영토로표시된지도로화면이바뀌는것에수아는아연실색할수밖에없었다.게임은일본의장군들이한반도를유린하고저항하는군사와백성들을무참하게살해하는내용으로이루어져있었다.
(하늘이여땅이여2권/81쪽)

이제는가고없는시절이다.상실한것은시간만이아니다.풍습도없어졌다.서낭당도,던지던돌도이제는모두없어져버렸다.서낭당이마귀라고.제사빼고굿빼고산신령빼고,마귀란것들다빼고나면한국문화는뭐가남는가.(하늘이여땅이여2권/327쪽)

“해인사의팔만대장경은한반도사상최초로임금부터백성까지,심지어는심산유곡에숨어있던선인이나도사들까지일편단심으로한반도의보전을빌었던영물입니다.지배층의일방적인강요에의해이루어졌던세상의어떠한기원보다도그뜻이순수하고,한반도의모든기와주문이담겨있어그힘은세상의어떤다른것과도비할바가아닙니다.결국그들은몽고의침입을견뎌냈지요.중국도지배당했는데말입니다.”(하늘이여땅이여2권/9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