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전쟁(큰글자도서) (김진명 장편소설)

풍수전쟁(큰글자도서) (김진명 장편소설)

$32.00
Description
대통령에게 전달된 의문의 메시지.
“나이파 이한필베”
대한민국에 저주를 내린 자는 누구인가?
사라진 역사, 잃어버린 땅
국가 소멸이 닥쳐올 인구 절벽.
모든 키워드는 한 곳을 가리킨다.
대한민국을 짓누르는 저주를 풀어라!
밀리언셀러 작가 김진명의 2년 만의 신작 소설 『풍수전쟁』 출간.

어느 날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의문의 메시지가 전달된다.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행정관 은하수는 메시지를 추적하라는 지시를 받지만, ‘저주의 예언이 이루어진다’는 이 괴기한 메시지는 아무리 추적해도 실마리조차 잡히지 않는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조차 해답을 내놓지 못하자 은하수는 전공 공부 대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책을 읽겠다며 독서에 몰두했던 대학 동기 형연을 떠올린다.

메시지의 의미를 추적하던 중 형연은 단서를 찾기 위해 은하수를 무당집으로 데려간다. 은하수는 반신반의하며 무당을 비롯한 스님, 풍수사 등을 만나지만 어떤 소득도 얻지 못한다. 은하수는 중요한 문제를 비과학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형연에게 불편한 감정을 갖게 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형연이 제시한 근거는 두 사람을 해답의 길로 들어서게 한다.

대통령, 나아가 나라 전체를 향한 주문의 내막은 예상할 수 없던 주제를 직면하게 만든다. 일본에 의해 축소되고 조작된 역사와 잃어버린 땅. 대한민국의 과거와 미래를 향해 내려진 주문의 정체는 무엇인가? 드러나지 않았던 진실의 윤곽이 선명해지면서 모두가 충격에 빠지게 되고, 저주를 해독하기 위한 마지막 여정 속에서 등장하는 여러 갈래의 사건은 은하수와 형연을 쉽게 놓아주지 않는데…….

가깝고도 먼 일본과 한국.
고난했던 과거와 함께할 미래 어딘가에 서 있는 두 나라!
우리는 그들을 용서할 수 있을까?
그들은 우리와 같이할 준비가 되었을까?

“고요한 호수에 돌을 던지면 모두가 싫어하겠지.
어째서 안정을 깨느냐고. 조용히 살아갈 수는 없겠냐고.
그러나 누군가는 이런 삶을 살아야만 해.
누군가는 계속 돌을 던져야만 해.”
저자

김진명

김진명작가의첫소설『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는대한민국대중소설의역사를새로쓴작품으로,600만부라는엄청난판매부수를기록한밀리언셀러다.그뒤발표된작가의모든작품들은한국사회에커다란반향을일으키며베스트셀러가되었다.대한민국고유의역사와문화를향한통찰력있는시선에서비롯된주제선정과서사적견고함을갖춘그의작품들은시대를넘어독자들에게오래도록유의미한사유를하도록만든다.김진명을읽는것은빠르게변하는현사회에서대한민국의과거와현재나아가미래를선명하게직시하는일과맞닿아있다.이는그의작품이오랜시간동안여전히회자되는이유이다.그의작품으로는밀리언셀러데뷔작『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에이어충격적인명성황후시해의실체를그린『황태자비납치사건』,한국인을지켜주는보이지않는힘을그린『하늘이여땅이여』등이있다.현재대하역사소설『고구려』를집필중이다.

목차

회신령집만축고선
나이파이한필베
이형연
동기감응
법사기미히토
조선의풍수
장락과보리
구룡혈터
풀리지않는주문
누구의예언인가
괴상한노인들
범행동기
과장된사건
인구절벽
범인은어디에
보리산가는길
다이이치의편액
갑골문의발음
은하수의고뇌
회신령은어디인가
풀려가는여덟글자
옛날이야기
회신령을찾아서
회양군과신고산면
철령위의비밀
외로운싸움
은하수의사직
사명당의예언
진도왜덕산
소신공양
백주의납치
괴이한납치범
범행의이유
좌도밀교
사명당이가리킨자
전부다너였어
정토淨土

출판사 서평

과연우리의미래는과거없이존속될수있을까?

김진명작가의『풍수전쟁』은지금의시기에과학의언어로다설명할수없는토속문화의의미와가치를다시한번점철하면서,사라진역사에실체를더하는작품이다.누군가는타의로인해잃어버린우리고유의것을되찾으려는치열한과정을가치없다여길지모른다.그럼에도대한민국의과거와미래를향해김진명작가가예리한통찰과질문을쉼없이이어온이유는무엇일까?

효율과편의를고도로우선시하게되는요즘세상은물리적인강자에의해,비합리적인방식에의해단일화되고있다.그속에서대한민국의정체성을잃어가는일이란우리개인이자신의이름을잃는것과다름없을것이다.
무엇으로하여금우리를우리답게정의할수있을까?
셀수없을만큼이어진침략,침탈의역사속에서우리가잃었거나잃어가는건무엇일까?
이는현재에도,먼미래에도시대를초월하여대한민국으로되돌아올물음일것이다.

『풍수전쟁』은우연하거나필연적인계기로의문의사건에관여하게된두인물을통해,존재하지만드러나지않았던역사적진실을기반하여대한민국의미래를지키는촉매가되고자한다.그일에주체가되는건더이상특정세대에국한된일이아니다.외면하지않으려는자,고단한과정에자진하려는자모두가내일의대한민국을만들어갈당사자가될것이다.

또한『풍수전쟁』은인구절벽과같은직면하기에지난하고괴로울수있는시의적인주제를,김진명작가특유의속도감있는전개와플롯,빠른속도감속에서도대한민국을향한애정을잃지않는진정성있는문장으로담아냈다.동일한역사와언어를공유하는독자라면누구나동감할수있는이야기가바로『풍수전쟁』의매력적인감상포인트다.

조작된우리의역사를더이상외면할수없다.
대한민국을잠식하는‘저주’를막을수있는힘.그것은분명우리의내면에있다.

『풍수전쟁』은김진명작가가선보이는2년만의신작소설로,사회를향해망설임없이예리한질문을던지는작품을기다린독자들에게뜻깊은소식으로다가설것이다.
집필30주년을맞이한김진명작가가걸어왔고,걸어갈길에많은독자들에게깊게사유하고동시에즐길수있는소설로『풍수전쟁』이함께하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