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종군길 1700리 : 걷Go 보Go 느끼Go

백의종군길 1700리 : 걷Go 보Go 느끼Go

$18.00
Description
정유재란 발발로 다시 위기에 빠진 나라,
모함으로 투옥되어 인생의 위기에 빠진 이순신,
백의종군길 1,700리에서 장군이 찾은 인생의 답은 무엇이었을까?
420여 년 전, 정유재란의 발발로 조선은 다시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졌고, 이순신은 왜가 펼친 반간계와 선조의 미움을 받아 투옥되어 죽음 직전까지 이르렀다. 정탁, 이덕행, 정경달 등 수많은 의인들의 구명운동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 장군은 선조로부터 도원수 권율 휘하에서 백의종군하라는 명을 받고 한양에서 경상도 초계까지 1,700리 길을 걸었다. 이 여정에서 그는 생사고락을 같이했던 동지들과 회포를 풀고, 지방관리들의 극진한 대접을 받기도 했지만,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고향 아산에서 자신의 구명을 위해 뱃길로 오시던 어머니의 죽음을 맞이해 통곡을 하면서도 죄인의 신분으로 장례도 제대로 치르지 못한 인간 이순신의 슬픔 앞에서는 그만 가슴이 먹먹해진다.

(사)서울여해재단 이순신학교 교장으로 충무공 이순신 정신을 전파하는 데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저자 우상규는 이런 장면을 가슴 깊이 새기며 인간 이순신이 인생의 절대 위기 속에서 어떻게 자신의 길을 갈 수 있었는지, 그런 역경을 극복하고 삼도수군통제사에 재임명된 장군이 ‘명량해전’으로 전세를 뒤집고, ‘노량해전’으로 나라를 구해 우리에게 존경받는 위인으로 우뚝 서게 된 동력은 무엇인지를 찾으려 했던 긴 여정을 이 책에 녹여냈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위기는 닥친다. ‘무너질 것인지 반전으로 일어설 것인지’는 오롯이 자신의 몫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백의종군길은 자기 인생의 답을 찾아가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우상규

저자:우상규
(사)서울여해재단이순신학교교장.오산대학교겸임교수,이순신학연구자,집필가.
현재대구가톨릭대학교이순신학과박사과정에재학중이다.해군사관학교를졸업하고호위함근무를시작으로고속정정장,천안함함장등경력의대부분을2함대(서해)에서근무했다.26년간의군생활을끝내고해군대령으로예편한후남은인생을이순신연구와집필,교육에힘쓰고있다.특히대중매체에이순신관련왜곡된정보가난무하는것이안타까워올바른이순신정신을전파하는데매진하고있다.기업,공공기관,교육기관등에서이순신정신을기초로한리더십과파트너십관련강의를활발하게하고있다.저서로『위기속자기경영이순신에게길을묻다』공저로는『이상을실현한이상한이순신』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며-찾는곳에길이있다

제대로알아보기백의종군,백의종군길
해보고싶은것에도전하라,백의종군길답사의시작
백의종군길답사1일차,한성을뒤로하고길을나서다
백의종군길답사2일차,나라사랑,부모사랑을생각하며
백의종군길답사3일차,변화에적응해야살아남는것
백의종군길답사4일차,집을향한이순신의발걸음을생각하며
백의종군길답사5일차,기쁨이하늘이무너지는슬픔이되어
백의종군길답사6일차,길을잃으면방향을먼저찾아야
백의종군길답사7일차,마침표가아닌쉼표,힘들땐쉬어가라
백의종군길답사8일차,홀로앉아비통함에잠긴이순신을생각하다
백의종군길답사9일차,뜻밖의장소에서환영해주는사람을만났다
백의종군길답사10일차,도로의주인을따지기전에배려가먼저
백의종군길답사11일차,춘향이이야기따라만인의총에이르다
백의종군길답사12일차,한쪽길이막히면다른길이열린다
백의종군길답사13일차,당당하게나가면길이열린다
백의종군길답사14,15일차,도원수를만나지도못하고돌아오는마음
백의종군길답사16일차,백의종군길인가둘레길인가?
백의종군길답사17일차,가장아름다운길을걸었다
백의종군길답사18일차,산길을걷고또산길을걸었던하루
백의종군길답사19일차,삼도수군통제사재임명지를돌아보다
백의종군길답사20일차,함께걸으며함께의의미를되새기다
백의종군길답사21일차,백의종군길도보답사대단원의막을내리다
마치며-많은사람들이걷는백의종군길조성을바라며

출판사 서평

이순신장군의‘백의종군로’680km(1,700리)전구간복원,
전천안함함장이자충무공이순신의후예가그길을걷고보고느끼다

‘옥문을나왔다.’
목숨이경각에달려있던장군이여러신하들의상소로구명되어4월1일감옥에서풀려나면서담담하게남긴이한마디가<난중일기>에실려있다.이튿날장군은아들들을만나고사흘째되는날여러대신들의위로를받은뒤영의정류성룡과이야기를밤새나누다가닭이울어서야헤어져길을나선다.

‘일찍남쪽으로길을나섰다.’

이순신은4월3일한성을출발한다.권율이있는남쪽지방으로가기위해서는조선시대6대로27중‘영남로’나‘삼남로’중한길을이용해야했다.‘영남로’는이태원,양재,분당,용인을경유하여동래까지가는길이고,‘삼남로’는용산,사당,과천,수원을경유하여해남까지가는길이다.숭례문밖에서남쪽으로길을떠난장군은동작나루로향했다.남쪽으로가는길로‘삼남로’를택했던것이다.

‘자는방을새로도배하고군관이쉴방두칸만들었다.오후에원수가진에도착하므로나도즉시가보고원수와함께이야기하였다.’

이후약680㎞를걸어도원수권율이있는합천에도착한날이6월4일이니딱60일이걸렸다.이긴여정을‘백의종군로’라부른다.이순신장군이거쳐간곳은다음과같다.

서울→수원→평택→아산→게바위→이산→공주→논산→익산→전주→임실→남원→운봉→구례→순천→석주관→악양→하동→산청→삼가→합천

26년간천안함함장등해군장교로복무한후전역한저자우상규는이순신장군이전투를지휘하면서느꼈을리더로서의긴박한감정과(사)서울여해재단이순신학교교장으로서장군이‘백의종군로’에서느꼈을인간적고난을체험해보고싶어버킷리스트에담았다.

현재백의종군로는서울에서구례운봉까지의길을고증하고,지자체에서복원한전남과경남구간을더해서680㎞(약1,700리)의백의종군로전구간이복원되어있다.또한한국체육진흥회산하의한국걷기연맹에서‘백의종군로걷기’프로젝트를진행하고있다.연맹사무국에서는답사자들이쉽게길을찾을수있도록지도와코스별지명이표시된패스포트를제작하여무료로배포하고있을뿐만아니라백의종군로를따라대략15㎞마다스탬프함을설치하여‘충무공이순신백의종군길패스포트’에스탬프를찍을수있게하고있다.

저자는이순신이걸었던‘삼남로’의시작점인남대문(숭례문)-용산-동작대교-남태령-과천을경유해인덕원갈산동행정복지센터에설치된스탬프함에서패스포트에첫번째인증도장을찍으며21일간의대장정을시작한다.그의여정은합천군매화마을마을회관에도착해마지막스탬프함에서일련번호46번이아닌‘완보축하’글귀가찍힌스탬프를찍으면서마무리된다.저자는마지막스탬프를찍으면서흥분되기보다장군의나라와백성을향한마음을헤아리며‘충무공이순신정신’전파에더매진해야겠다는다짐을했다고고백하고있다.

인생의전환점을돌고있는독자라면‘제주올레길’이나‘산티아고순례길’도좋지만이순신장군의고뇌가서려있는‘백의종군로’를걸어보는건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