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은 살아 있다 : 호남·충청 순례

의병은 살아 있다 : 호남·충청 순례

$20.00
Description
임진왜란·정유재란 의병의 뜨거운 숨결과 함성!
호남·충청 유적지 샅샅이 훑어 그들의 ‘충(忠)과 의(義)를 생생하게 입체화’하다
* 고화질의 카메라와 드론으로 찍은 생생한 현장
* 의병 후손을 직접 만나 진행한 인터뷰
* 수많은 사료와 현장에서 찾아낸 놀라운 역사

“어디를 가든 의병을 기리고 선양하며 계승하려 노력하는 이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의병은 우리의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자, 우리 미래를 지켜주는 강력한 방어 시스템임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의병은 현재진행형이었고, 생생하게 살아 있는 정의로운 역사더군요.”

의병의 뜨거운 숨결과 함성, 그리고 오늘날 우리 마음속에 여전히 살아 꿈틀대는 의병 정신을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조명한 『의병은 살아 있다_호남·충청 순례』가 출간되었다.

책은 4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임진왜란 전황을 바꾼 의병과 수군의 역할에 대해, 2부에서는 송제민, 황진, 고경명, 조헌, 영규대사, 김천일 같은 쟁쟁한 임진왜란 의병을 조명한다. 3부 정유재란 편에서는 왜군이 호남을 철저하게 유린했던 상황과 김덕령과 홍가신, 이영남과 류형 등의 활약을 덧붙였다. 특히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의병장, 의병을 돕느라 군량과 무기를 댄 우국지사도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이슬처럼 사라져 간 의병들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송제민, 황진, 최경회 등에 대한 글도 이채롭다. 4부는 강항의 『간양록』 등 전쟁 중에 쓰인 일기 세 편에 대한 글이다.

의병은 참혹했던 미증유의 국난을 맞아 절대 열세임에도 죽음을 무릅쓰고 일어난 자발적인 봉기이다. 저자 임도혁은 이 한 권의 책에 그들의 ‘충(忠)’과 ‘의(義)’를 500년 전 과거에서 불러내 현재와 연결했고, 미래까지 연계해 독자가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 덕분에 우리는 이 땅을 지켜낸 의병의 활약을 고스란히 마주할 수 있다. 호남·충청에 이어 영남 의병, 중부·이북 의병에 대해서도 집필할 계획이다.

저자

임도혁

저자:임도혁
30년간몸담은언론사를퇴직한뒤평소꿈꿔왔던국내여행에나섰다.말이여행이지문화유적지답사였다.박물관,서원과향교,사찰,성(城),고택,묘와비석,기념관등전국곳곳의유적지를샅샅이누비고다녔을만큼역사에관심이많다.
좋은역사책이란‘현장성과입체성’이살아있는책이라고생각한다.신문기자출신답게직접현장을발로뛰며,관계자를만나고,고화질카메라와드론으로영상을찍는다.역사를탐구하되과거사에머물지않는다.과거와현재와미래,그리고시간과공간을다채롭게버무리는‘3D입체서적’을추구한다.그래야만역사를통해성찰과깨달음을얻을수있다고믿기때문이다.물론생생한현장감과재미는덤이다.
-충남논산출생
-대전고등학교졸업
-서울대학교언론정보학과졸업
-前조선일보기자,충청취재본부장
-現한밭FM대표
-저서:『기묘사화,피의흔적-士林천하이렇게만들었다』(도서출판이화)
-csidh1@naver.com

목차


서문
추천사

1부의병과수군
1의병과임진왜란
2의병과이순신

2부임진왜란
1임진왜란의비극
2송제민과거북선
3황진과파괴된비석들
4고경명과복수의병장
5조헌
6영규대사
7김천일과2차진주성전투
8최경회
9논개
10기억해야할임진의병들

3부정유재란
1정유재란의참상
2김덕령과홍가신
3이영남과류형
4기억해야할정유의병들

4부호남의난중일기
1안의·손홍록『수직상체일기』
2노인『금계일기』
3강항『간양록』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의병은단절된과거아니라살아있는역사”
직접방문후현장감전달,사료에근거한서술,의병후손과의인터뷰
시·공간을유기적으로연결하며의병정신을되살린다

임진왜란초기,충주에서신립의조선군을격파한왜군은거침없이진격하여평양성까지도달한다.임금은의주까지도망가고,조선은백척간두에몰렸을때전국각지에서2만여명의의병이충의(忠義)의깃발을높이들고일어난다.바다에서는이순신장군,육지에서는의병이왜군을격퇴하기시작한다.

이책은당시의병과수군간,의병과관군간의활약을그물의씨줄과날줄처럼유기적으로구성하여공간적접점을찾는다.한편으로는의병과그들의후손간의시간적접점을찾아내연결한다.이를위해저자는추모식에참석해행사를스케치하고,후손이나관련인사를만나는등책을‘2D’가아닌‘3D’로입체화하는데힘썼다.그러다보니후손들이진행하는전적지성역화나선양사업등의향후계획도알게되어책에서소개한다.이는모두저자가직접발로뛰며곳곳을누빈땀의결과이다.게다가DSLR카메라2대와드론까지동원해‘현장’을생생하게사진으로담았다.

예시로이책의4부1장‘안의·손홍록『수직상체일기』’편을보자.두선비안의와손홍록은임진왜란당시왜군에게서『조선왕조실록』을지켜냈다.저자는두사람의무덤을시작으로사당,전주경기전과실록각,실록이안처인내장산까지관련유적지를샅샅이훑는다.나아가오늘날‘문화재지킴이의날’이어떻게제정됐고,‘안의·손홍록선생선양모임’이왜만들어졌는지언급한다.또서울대규장각에있던『조선왕조실록』태백산본을1985년왜부산역사기록관으로이관시켰는지도설명한다.두선비덕에임진왜란이전실록이몽땅사라지는위기에서벗어나오늘날온전한형태의500년실록을접할수있게되었으며,UNESCO세계기록유산에등재되기에이른의의를적었다.게다가실록이안과정에대한논란을정리하기위해관련학자를만나인터뷰도실었다.저자는이모든것이“과거와현재를잇고있는끈을찾아내‘입체적인책’을쓰려는의도”라고설명한다.

왜군의잔혹과일제의만행을일깨우면서
통쾌한감동과흥미롭고긴장감넘치는읽을거리가가득!

책은왜군의참혹한만행에맞서싸운영웅들의흥미진진하면서긴장감넘치는일화를소개한다.이치대첩의영웅황진편에서는일제강점기때파괴된여러항일관련비석을사진과함께소개했다.권율장군비,조헌순의비,고경명순절비,사명대사비등일제가고의로부수고훼손한비석들을보노라면절로분노가치밀어오른다.

저자는우리가잘모르는사연도소개한다.‘칠백의총’에는당시영규대사가이끈승병800명의순국은제외돼있으며,이들에대한현양사업도이루어지지않고있다는불교계입장을실었다.그래서‘천오백의총’으로고쳐야한다는주장에이르러서는사실관계를규명해바로잡아야하지않을까하는생각을불러일으킨다.

임진왜란최대의비극인제2차진주성전투와남원성전투,‘국민연인’논개담론의확대재생산과정,정반대의운명으로갈라진두사내김덕령과홍가신,일본에포로로끌려갔다가비밀리에탈출해명나라를거쳐2년여만에귀국한선비등책곳곳에서타임머신을타고전쟁한복판에뛰어든듯한생생한현장감을느낄수있다.

“AI(인공지능)가그럴싸하게가공한것부터온갖정보가흘러다니는시대지만,이책에는앉아서는절대로얻을수없는정보와통찰이담겨있다고믿어요.많은시간과노력을들여전국곳곳의흔적을직접찾아다니며보고듣고느끼고,사료를뒤져얻어낸결과물이기때문입니다.”

끝으로저자임도혁은“의병의숭고한발자취를따라가다보면과거와현재,미래에대한어떤깨달음이함께할것이라고믿는다”라며“그렇기에우리는이들의행적을더찾아내고기리고기억해야할의무가있다”라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