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읽느라 하루를 다 썼습니다 : 책이 나를 살린 순간

당신을 읽느라 하루를 다 썼습니다 : 책이 나를 살린 순간

$15.50
Description
북튜버 공백 첫 산문집
읽기 전의 삶과 읽고 난 후의 삶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책이 나를 살린 순간!”
책을 읽는 사람들이 열광하는 유튜브 ‘공백의 책단장’
독서를 통한 인생의 변화를 다룬 공백 첫 산문집!
읽기 전의 삶과 읽고 난 후의 삶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세상엔 책보다 재미있는 게 많다. 책은 느리고 더디며 오래 걸리니, 급박하게 굴러가는 현대 사회에서 책을 읽는 것은 어쩐지 시간 낭비 같다. 뭔가 무거운 것도 같고 쓸데없이 부피도 많이 차지하는 것 같다. 이런저런 이유를 빌미로 사람들은 더 이상 책을 읽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드물게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책을 읽는다. 수많은 사람이 휴대폰만 보고 있는 대중교통에서 꿋꿋하게 책을 펼치고, 문장 속으로 깊이 빠져든다. 이 책은 그들이 어째서 책을 놓지 못하는지를 알려주기 위하여, 나아가 그들을 위하여 쓰였다.
저자는 첫 산문집을 통하여 책이 자신을 살린 순간에 관하여 말한다. 저자 공백은 북 크리에이터로, 유튜브 채널 ‘공백의 책단장’을 운영한다. 해당 채널은 독서의 기쁨과 가치를 알리는 콘텐츠를 주로 다루며 대중들과 소통한다. 이런 저자조차 처음부터 ‘읽는 사람’이었던 것은 아니다. 한때 책은 저자의 삶과는 무관했고 저자 또한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삶이 무너지던 순간에 어떻게든 삶을 지탱하기 위해 저자는 ‘책’을 동아줄 삼아 잡았다. 『당신을 읽느라 하루를 다 썼습니다』에는 한 인간이 겪는 위기와 혼란을 ‘독서’라는 행위를 통해 극복하는 진솔한 여정을 담고 있다. 책이 ‘나’를 살린 순간에 관하여, 읽기 전과 후의 변화에 대하여 다룬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공백

좋은책을읽고나면신나서호들갑을떨곤한다.그일환으로유튜브채널<공백의책단장>을운영하며글을쓰고강의한다.각자의자리에서홀로빛나던사람들이말과글을통해잠시같은궤도에오르는순간을소중히여긴다.뾰족함과순함사이에서늘고민한다.지니고있는모든장점을엄마와언니로부터받았다.최근의관심사는몸의가능성을확장하는것.좋아하는것은반려견둔둔,다정한사람들,그리고밤...

목차

작가의말|넘어지는사람이손을뻗을때

1부뒷걸음질친곳에
점괘는맞고해석은틀리다
내거지같은기억력
도피의꽃말니나상코비치『혼자책읽는시간』
무거운짐진자에릭와이너『소크라테스익스프레스』
내몫의서툶전고운외8인『쓰고싶다쓰고싶지않다』
남아있는대출도지금처럼성실히상환해주시기를이슬아『심신단련』

2부일상을읽는순간
타투에관한세가지단상송재은&김현경『INKONBODY』
어쩌면일어날지도몰라,기적아멜리노통브『오후네시』
인생을술로퉁치지맙시다허은실외11인『영롱보다몽롱』
프로크루스테스의체크리스트디아『사과를먹을땐사과를먹어요』
쫄보의태세전환대니월러스『예스맨』
프리랜서복무신조이다혜『프리랜서로일하는법』

3부인간이아닌존재
긴장감제로의놀이호프자런『나는풍요로웠고,지구는달라졌다』
나눠들기김한민『아무튼,비건』
작은것들의신루리『긴긴밤』
기와불사박소영『살리는일』
미워하기좋다고미워하나요?로빈윌키머러『향모를땋으며』
운수좋은날정혜윤『앞으로올사랑』

4부별일그리고별것
별일홍승은『당신이계속불편하면좋겠습니다』
웃음과비웃음김찬호『유머니즘』
모두집에닿을수있기를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인권기록센터사이『집으로가는,길』
사랑에목매는스스로가버거운당신에게아니에르노『단순한열정』
안다고되는일은아니라서캐롤라인냅『욕구들』
노후준비마사누스바움&솔레브모어『지혜롭게나이든다는것』
그노력으로운전해보겠습니다황선우『사랑한다고말할용기』

5부우리가우리일때
찬란최은영『쇼코의미소』
손편지와SNS존버거『A가X에게』
다신예찬(多神禮讚)정해나『요나단의목소리』
열등감사용법김민철『내일로건너가는법』
환대가있는곳으로『뉴필로소퍼:Vol.9-삶을죽음에게묻다』
친절이증폭될수있다면에밀아자르『자기앞의생』
돈버는사람들희정『노동자쓰러지다』

출판사 서평

북튜버공백첫산문집
읽기전의삶과읽고난후의삶은어떻게달라지는가
“책이나를살린순간!”

읽음으로써해석하게되었다
삶을해석하자세상이달라졌다

수많은논문에자리하고있는참고도서처럼우리삶에도참고도서가필요하다.삶은변화로가득하다.그런데그쉴새없는변화의순간속에서안타깝게도혼란이야기된다.누군가는연인과의이별,가족과의불화,수많은사건과사고,폭력의경험으로길을잃는다.그길을조금더빨리벗어나기위해,나아갈방향을찾기위해사람들은책을펼친다.과거에서벗어나기위해,현재를잘이겨내기위해,다가올미래에닥칠위기에서무너지지않기위해,즉훼손되지않기위해독서를한다는의미다.책은참느리고재미도없는것같은데읽다보면내가가져야할삶의태도가명확해진다.어떻게사유하고판단할지를깨닫게된다.느림의결과물로사유하는힘을얻게된다면독서할이유는충분하다.
저자는외모에대한강박을느낄때보디포지티브(자신의몸을긍정하는것)를말하는에세이를읽는다.사랑에빠져균형을잃을때자신만의균형을찾는이의자전소설을읽는다.노화의불안감을느낄때는노화의지혜를다루는인문서를읽고,자신도모르게손쉬운혐오에빠질때는그들의관점에서서술한도서를읽는다.말하자면독서는괜찮은사람으로바로서기위한노력의여정이라고할수있겠다.그렇기때문에저자는‘독서’의과정을‘마음의낙차를거스르게하는과정’이라고말한다.만약당신이자신만의어려움에빠져있다면,단한권의책만으로도위로를받고중심을잡을수있을것이다.

독서는삶의낙차를거스르려는한인간의투쟁기다

『당신을읽느라하루를다썼습니다』는총다섯개의장으로이루어져있다.1부에서는뒷걸음질치다가책에가닿게된저자의사연을,2부에서는일상에침투하는책들을,3부에서는인간이아닌존재들의슬픔을,4부에서는삶곳곳에튀어나온혐오와편견을마주했을때저자의마음을다잡게한기억을,5부에서는‘읽기’를통해연대를‘쓰게’된저자의태도를담았다.글마다함께읽으면좋을참고도서가삽입되어있으며,이는총30편에달한다.초판한정으로책속에북리스트가삽입되어있으니,읽는이에게색다른재미를선사할것이다.
이책은연약했던한인간이책을통해단단해지는과정을다룬다.읽기는삶을살찌우고내면을풍요롭게만든다.그처럼당신에게도이책이삶의참고도서가될수있기를간절히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