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튜버공백첫산문집
읽기전의삶과읽고난후의삶은어떻게달라지는가
“책이나를살린순간!”
읽음으로써해석하게되었다
삶을해석하자세상이달라졌다
수많은논문에자리하고있는참고도서처럼우리삶에도참고도서가필요하다.삶은변화로가득하다.그런데그쉴새없는변화의순간속에서안타깝게도혼란이야기된다.누군가는연인과의이별,가족과의불화,수많은사건과사고,폭력의경험으로길을잃는다.그길을조금더빨리벗어나기위해,나아갈방향을찾기위해사람들은책을펼친다.과거에서벗어나기위해,현재를잘이겨내기위해,다가올미래에닥칠위기에서무너지지않기위해,즉훼손되지않기위해독서를한다는의미다.책은참느리고재미도없는것같은데읽다보면내가가져야할삶의태도가명확해진다.어떻게사유하고판단할지를깨닫게된다.느림의결과물로사유하는힘을얻게된다면독서할이유는충분하다.
저자는외모에대한강박을느낄때보디포지티브(자신의몸을긍정하는것)를말하는에세이를읽는다.사랑에빠져균형을잃을때자신만의균형을찾는이의자전소설을읽는다.노화의불안감을느낄때는노화의지혜를다루는인문서를읽고,자신도모르게손쉬운혐오에빠질때는그들의관점에서서술한도서를읽는다.말하자면독서는괜찮은사람으로바로서기위한노력의여정이라고할수있겠다.그렇기때문에저자는‘독서’의과정을‘마음의낙차를거스르게하는과정’이라고말한다.만약당신이자신만의어려움에빠져있다면,단한권의책만으로도위로를받고중심을잡을수있을것이다.
독서는삶의낙차를거스르려는한인간의투쟁기다
『당신을읽느라하루를다썼습니다』는총다섯개의장으로이루어져있다.1부에서는뒷걸음질치다가책에가닿게된저자의사연을,2부에서는일상에침투하는책들을,3부에서는인간이아닌존재들의슬픔을,4부에서는삶곳곳에튀어나온혐오와편견을마주했을때저자의마음을다잡게한기억을,5부에서는‘읽기’를통해연대를‘쓰게’된저자의태도를담았다.글마다함께읽으면좋을참고도서가삽입되어있으며,이는총30편에달한다.초판한정으로책속에북리스트가삽입되어있으니,읽는이에게색다른재미를선사할것이다.
이책은연약했던한인간이책을통해단단해지는과정을다룬다.읽기는삶을살찌우고내면을풍요롭게만든다.그처럼당신에게도이책이삶의참고도서가될수있기를간절히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