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화는 밤새도록 끝이 없지

우리 대화는 밤새도록 끝이 없지

$17.00
Description
예술로 연대하는 두 친구 허휘수×서솔의
밤을 꼬박 새워도 끊이지 않는 대화
『따님이 기가 세요』로 여성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하말넘많〉의 서솔과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를 통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삶을 개척해 나가는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 허휘수가 이번엔 다른 이야기로 뭉쳤다. 『우리 대화는 밤새도록 끝이 없지』는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 창작가인 허휘수와 서솔이 창작하는 삶과 예술적 영감에 관해 나눈 대화의 기록이다.

저자들은 유튜브 〈하말넘많〉, 〈김은하와 허휘수〉의 운영자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이 외에도 댄서, 비디오 아티스트, 작가 등 각자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진정한 이 시대의 젊은 창작가들이다. 대화를 통해 그들은 댄서와 비디오 아티스트라는 각자의 장르를 접목시켜 함께 공연했던 경험을 회상하기도 하고, 서로의 창작 세계를 응원하며 연대의 의미를 쌓아나간다.

두 저자는 창작가로서 오랫동안 가져온 내면의 갈등을 서로에게 털어놓고 뜻밖의 말들로 위로받는다. 아주 오랜 고민에 관해 이야기하다 문득 자기확신을 갖게 되기도 하고, 이름 붙이지 못했던 막연한 감정들을 새롭게 깨닫기도 한다. 열정적으로 창작을 이어나가다가도 불안한 기분이 들 때, 혹은 서로의 의견이 궁금해질 때 그들은 망설임 없이 이야기를 시작한다.

늘 배려하는 너와 대화하는 건 참 편안해. 그래서 침착하고 안정적으로 많은 공상을 나눌 수 있는 게 아닐까? 영감이 떠오를 때마다 너에게 알리고 싶은 것도 그 때문일 거야.
-18쪽

진중하고 솔직한 태도로 이야기하는 두 저자는 서로에게 가장 좋은 친구이자 동료이다. 마치 그들과 함께 대화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렇기에 『우리 대화는 밤새도록 끝이 없지』는 지금도 어디선가 홀로 고민하고 있을 또 다른 창작가들에게 한 권의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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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허휘수,서솔

어릴적뮤지컬배우를꿈꿨고대학에서는나노물리학,대학원에서는프랑스문화매니지먼트를전공했다.대학동아리에서춤을추기시작하여현재는안무가로활동중이다.서솔과함께비주얼코레오그래피작품을만들고있다.에세이『당연한것을당연하지않게』를썼고유튜브채널<김은하와허휘수>를운영하고있다.

목차

시작하며
오늘은어땠나요?006
핀란드에서온편지008

1장이토록아름다운불시착
가장예술적인서솔에게016
예술재활전문의휘수에게019
지독한짝사랑024
서솔의이브닝노트|나의예술적인소개팅034
휘수의모닝페이지|짝사랑을가장쉽게이루는방법035
처음이라그래며칠뒤엔괜찮아져038
서솔의이브닝노트|생각의출처047
휘수의모닝페이지|처음은처음이다048
쾌락주의자의고백051
서솔의이브닝노트|생애주기와기술발전의변화058
휘수의모닝페이지|야식059
말보로레드피우던언니들061
서솔의이브닝노트|중독의아우성070
휘수의모닝페이지|오기의맞담배071
이름이두개인사람073
서솔의이브닝노트|단하나의단어080
휘수의모닝페이지|어리석은선장080

2장그래서예술이뭔데?
하고싶은말이너무많은서솔에게084
예술병에걸린휘수에게087
심장이뚫려도해야지091
서솔의이브닝노트|빛나던눈동자103
휘수의모닝페이지|정년이에게104
이것은예술이아니다109
서솔의이브닝노트|Wedotherest117
휘수의모닝페이지|싸워서이겨야할까요?118
내가찾던앵그르123
서솔의이브닝노트|오감의흔적들131
휘수의모닝페이지|소파학교에오신걸환영해요132
유튜브가예술이될수있을까?138
서솔의이브닝노트|시옷과쌍시옷146
휘수의모닝페이지|예술이실용적일수가있나?147

3장내가딛고선여기가바로예술
준비된체력이모두소진되었을서솔에게154
회신이없으신서솔님께156
연꽃으로쓰는편지159
허휘수에게대신물어봐드립니다161
휘수의모닝페이지|원한다면어디든무대야174
서솔에게대신물어봐드립니다181
서솔의이브닝노트|비록세상은움츠려있더라도193
예술만하면서살려면얼마가있어야할까?200
서솔의이브닝노트|월120만원의예술215
휘수의모닝페이지|헝그리정신은사양합니다216
명상이필요해220
서솔의이브닝노트|어수선한아침,막연한밤228
휘수의모닝페이지|꼬리칸의아침229
낭만을가진사람이되고싶어234
서솔의이브닝노트|지구는둥그니까242
휘수의모닝페이지|바람이시원해서쓰는글244
서솔에게249
휘수에게250

마치며
사랑하는당신에게252
의심이많은당신에게255

부록
우리도함께대화해요258

출판사 서평

젊은창작가로서의고민과갈등을끌어안고
일상속에서예술적인순간을찾다

허휘수와서솔은각자의자리에서창작을이어가다문득고민이생기면서로를향해편지를쓰고,답신을보내고,못다한이야기는만나서나누기로한다.함께고민해보고싶은주제가생기면누군가이야기의물꼬를튼다.대화를나누고나면각자집으로돌아가서그날의대화를통해얻은영감으로짧은에세이를써내려간다.일상을벗어나새로운영감을얻기위해베트남으로집필여행을다녀오기도했다.이들의대화는서로떨어져있을때나함께있을때나끊이지않고계속해서이어진다.

서로의첫공연과첫촬영에대해묻고답하는과정에서‘처음’이라는것의의미를떠올리고계속창작을해나갈동력을얻기도한다.창극<정년이>를보고나서현장예술과유튜브의차이점을곱씹고,미술과예술이라는단어의사전적의미를비교하다가AI가인간의기술을본떠창작하는현시대를날카로운관점으로바라보며논의한다.이외에도미술전시,영화,유튜브영상이나책,공연등다양한예술작품을보고떠오른생각들을토대로대화를나눈다.이뿐만아니라명상을하면서창작에더욱집중할수있게된경험을나누고,현재의자신에게영감을주는유년시절의기억까지도톺아본다.

‘하고싶은말이많아서’창작을한다는서솔의말처럼대화는이들을창작이라는세계로이끄는하나의매개로써,하나의작품이나단어로부터출발한이야기는점차쌓이고확장되면서예술적영감이라는주제로향한다.그들의대화가끝날즈음독자들또한자신의이야기를하고싶은생각이들지도모른다.

「부록:우리도함께대화해요」는두저자가독자들에게남긴대화거리이다.어떤이야기든하고싶어질독자들을위해‘창작을위한다른세계로’갈수있는20개의질문을준비했다.꼭창작가가아니라도한번쯤생각해볼만한질문들로,직접답을적어볼수도있다.『우리대화는밤새도록끝이없지』는두저자의대화에서시작해독자와의소통으로완성된다.

“내일도너랑얘기하고싶어”
아직끝나지않은창작하는여자들의이야기

이책을읽는내내몸이간질거리는것을느꼈다.움직이고싶은것이분명했다.(…)그들의끝없는고민과갈증은모든창작가의과정과닮아있음이틀림없다.
-손수현추천사중에서

일상속에서예술적인순간들을발견하며늘새로운작품을만들어내는저자들의모습은그자체로다시누군가의영감이되기도한다.정답이없는작업의연속이기때문에창작가들의고민은고독하고지난한과정일수밖에없다.창작가들은혼자오랫동안고민하고,시도하고,때론실패하면서계속창작을해나간다.하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계속해서무언가를만들고도전하고싶다는생각만큼은변함없다.
『우리대화는밤새도록끝이없지』속이야기는두저자를오랫동안지켜봐온이들에게도새로운모습으로다가갈것이다.두저자의예술을향한갈망과창작가로살아가며느꼈던불안은늘호쾌하게작품을공개하던모습과는조금다를지도모른다.이토록솔직하게흔들리고,이렇게진정성있게서로에게공감하며위로를건넬수있을까.서로에게건네는다정한말들은비슷한시간을겪고있을많은이에게가닿는목소리처럼느껴지기도한다.의심하고두려워하면서도계속해서나아가는허휘수와서솔의모습은누구에게나용기가되어줄것이다.이처럼서로의고민을끌어안고예술로연대하는두친구의끝없는이야기를듣다보면당신도어느새자기안의창작욕구를깨닫고몸을일으켜어떤일이든시작해보고싶어질것이다.

추천사

이책을읽는내내몸이간질거리는것을느꼈다.움직이고싶은것이분명했다.생각의꼬리를잡기위해빙글빙글돌던어린서솔의모습을상상하며몸을일으켰고,싸우지도이기지도않으며묵묵히자신의작업을해나가겠다는허휘수의뚝심을보고한발자국내디딜용기가생겼다.그들의끝없는고민과갈증은모든창작가의과정과닮아있음이틀림없다.자신의작업을사랑하는사람이라면,『우리대화는밤새도록끝이없지』를펼쳐든순간멈출수없을것이다.
-손수현(배우,작가)

서솔,휘수에게.가끔두예술가사이에있을때,나만현실에발붙인사람같다는생각을했었어.언젠가내가너희사이에끼기싫다고한적있었지.나를잊고둘만다른세상에있는것같았거든.그런데이책을읽고난지금은둘사이에섞여함께대화를나눠보고싶기도,둘의공연을1열에서바라보고싶기도해.너희세상으로내가갈수있게초대장을보내줘서고마워.혹시자리남아있니?
-강민지(유튜브〈하말넘많〉운영자,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