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우리는 의정부에 올라간다 : 의정부시에 대한 인문학적이고 여행학적인 보고서

그래서 우리는 의정부에 올라간다 : 의정부시에 대한 인문학적이고 여행학적인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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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의정부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담았다!
의정부의 역사와 문화를 스토리텔링으로 만나다
의정부의 역사와 인물로 보는 재미난 이야기 가득!
경기 북부 행정과 교통의 맏형이자
경기 북부 역사의 중심 의정부
경기도 북쪽에 자리한 도시 의정부(議政府)가 2023년으로 도시가 된 지 60년이 됐다. 환갑이다. 그전까지는 양주군에 있는 한 읍이었는데, 경기도에서 수원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 됐다. 600년이 넘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비하면 10분의 1도 안 되는 세월이지만, 역사가 일천한 신생 공화국 대한민국으로 치면 대단한 일이다.
어찌 보면 의정부 60년에는 대한민국 역사가 농축돼 있다. 식민지배와 전쟁이 이 도시를 휩쓸고 지나갔고, 그 흔적은 군사도시 의정부, 일제강점기가 잉태했던 교통도시 의정부로 남아 있다. 그 도시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텅 빈 벌판에 길이 생기고 길가에 삶터가 생겨나고 그곳에서 사람들은 아주 치열하게 살았다. 어느덧 의정부 사람들은 다른 도시에서는 보기 드문 희
귀한 역사와 문화를 이곳에 만들어놓았다.

저자

박종인,이동식,류호철,유호명,오강선

조선일보기자.역사시리즈‘땅의역사’를연재했다.2020년‘서재필언론문화상’을받았다.《박종인의땅의역사》1~6,《광화문괴담》,《매국노고종》,《대한민국징비록》,《여행의품격》,《기자의글쓰기》,《한국의고집쟁이들》,《행복한고집쟁이들》,《내가만난노자》,《나마스떼》,《우리는천사의눈물을보았다》(공저),《다섯가지지독한여행이야기》가있고,《뉴욕
에스키모,미닉의일생》,《마하바라타》를옮겼다.

목차

서문:환갑맞은청년도시의정부

1부의정부에대한인문학적이고여행학적인보고서_박종인
1장|우리는의정부에올라간다:북경기의맏형의정부
2장|의정부는문화다:화가백영수의추억과미술도서관
3장|의정부는역사다:무사이성계와건국,도시의시작
4장|의정부는사람이다:의정부에살았던그들
5장|의정부는산이다:산악도시의정부
6장|의정부에산다:의정부를만든사람들
7장|그래서우리는의정부로간다:의정부,그매력

2부덕으로향기로운용의땅_이동식
1장|신숙주의선택:배신자가아닌큰지도자
2장|박세당의땅
3장|유득공의우리역사
4장|정문부가구한나라

3부달을보니용이오르는구나_류호철
1장|킹메이커무학대사,의정부불교문화와무학의흔적
2장|용(龍)이되어왔구나,회룡사
3장|어떤달이보이는가?망월사

4부토박이가안내하는의정부_유호명
1장|CGV태흥에앉아회상한이태원
2장|귀대때보다빠른버스또있나
3장|KD운송그룹모태13번대원버스
4장|간다,간다,육팔삼일부대!
5장|문화촛불채화의올림포스
6장|빼뻘마을:박제된기지촌
7장|구성마을장군가의잊힌별들
8장|기축이,아씨덕에날다
9장|사무치는그리움:초혼
10장|전좌마을:어인행차시오니까

5부청년의,청년에의한,청년을위한도시의정부_오강선
1장|무색무취의정부,보이지않는변화가꿈틀거린다
2장|의정부가군사도시라고요?의정부역세권의매력
3장|시민자치문화의전당이되고있는역전근린공원
4장|21세기는예술과콘텐츠가있어야도시가지속성을가질수있다
5장|도서관의도시의정부,크리에이티브경제의가능성을보다
6장|커피,베이커리도시의정부
7장|청년들이의정부를기록하는이유

출판사 서평

60년동안의정부에서벌어진일들을
한권의책으로묶다

그냥축하행사몇번하고이생일잔치를넘기기에는그세월이너무귀하고그세월을살아낸의정부사람들의땀이너무진하다.그래서환갑을맞은의정부시와의정부문화재단그리고이래저래의정부와인연을맺게된작가몇몇이그60년동안의정부에서벌어진일들을책으로만들게됐다.굳이장르를따지자면이책은의정부에관한조금은인문학적인여행안내서다.

‘의정부60년시사(市史)’같은기록물을만들수도있었다.시사편찬은역사를기록으로남겨후대에전하는의미있는작업이다.그런데대개시사는어마어마한작업이필요한몇권짜리대작(大作)인데다의정부역사에관심있는사람만보면어떡하나싶은알량한우려도있었다.그래서우리는대한민국사람모두에게줄책을만들기로했다.이책은의정부60년생일잔치에독자여러분을부를초대장이다.

의정부라고하면사람들은대개함흥차사(咸興差使)와군사도시를떠올린다.산을좋아하는사람은도봉산과수락산주말산행의목적지정도?게다가미군도다떠난마당에이제의정부에는산밖에남은게없네?산에서내려와봤자미군이남긴부대찌개먹고나면딱히의정부에갈이유가….이런정도로만알려진의정부가알고보니이런도시였다.

의정부의역사와인물을찾아서
다섯명의전문가가의정부구석구석을누비다

이생일잔치초대장을만들기위해서의정부토박이유호명은도시뒷골목도봉산의기상을품은의정부을들쑤시고다니면서의정부의미시세계를취재했다.30년이넘도록서울서소문으로출퇴근하며직장생활을하고도유호명에게의정부는고향이고삶터다.

또영화마니아면서세상을두루다녔던전직방송기자이동식은신문기자보다멋진필체와깊은역사의식으로의정부옛거인들삶을취재했다.어린날극장비와버스값이없어서그좋다는의정부영화관에가보지못한한을이번에풀었다.경기도화성출신이자방송국PD출신의디지털혁신전문가오강선은‘지금’‘여기’의정부도시공간을채운삶의모습을객관적으로취재했다.

문화재에관한한자타공인일류전문가류호철은의정부산하(山河)에들어앉은옛흔적을이잡듯뒤져답사하기좋아하는대한민국사람에게딱맞는안내서를만들었다.태생은의정부와무관하지만류호철은주말이면의정부고등학생에게문화유산을가르쳤던반(半)의정부사람이다.

경기도고양시에사는신문기자박종인은굉장히오랫동안경기도사람들이“의정부에올라간다”라고표현했다는사실을알고는깜짝놀랐다.왜의정부가그런맏형대접을받았는지이번취재를통해자세하게알았고,그래서사람들이의정부에가야할이유에대해취재했다.

각기다른분야의전문가들이의정부를구석구석다니고,역사를고증하고인물들의흔적을찾아다니며의정부에대한스토리를구슬꿰듯하나하나엮어낸이책은의정부를곡가봐야할이유를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