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

제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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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진관 사장님, 용암마을 이장, 청년 단체 대표까지…

하고 싶은 일을 향해 주저 없이 나아가는 용감한 청년의 이야기
전국 최연소 여성 이장 김유솔 첫 에세이 출간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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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유솔

97년7월생,늦둥이로태어나학교를빨리가는바람에원치않게족보브레이커로활동했다.2014년에무작정서울로떠나‘두번다시내려오지않겠다’마음먹은지6년이되던해,바다가예뻐서내려간다는헛소리로2019년2월완도에내려왔다.직업이뭐냐는질문에짧게설명할수없어매번부담스럽지만완도솔진관의사진관언니,청년단체완망진창대표(현협동조합잔물결),완도읍용암리이장으로활동중이다.

목차

프롤로그ㆍ006

Part1.제가서울에간다구요?
완도에서도완도‘읍’이라구요ㆍ016
서울행편도티켓ㆍ024
눈뜨고코베어가는곳ㆍ034
시골쥐의도시적응기ㆍ043
서울의야경이되어버린나ㆍ051
눌러앉을구실,사진관의시작ㆍ059
솔진관,문열었습니다ㆍ066

Part2.제가이장이라구요?
오지랖가득한사진관언니ㆍ080
못할이유는없으니까,이장ㆍ086
온우주가도와주는선거운동ㆍ093
옆동네처녀이장ㆍ102
예의라는이름의거리두기ㆍ111
그집사는젊은애기ㆍ117
나도몰랐던독재정치ㆍ126

Part3.이장3년차라구요?
우리이장건들지마!ㆍ140
창문을두드리는그림자ㆍ145
수취인불명의편지ㆍ151
코걸이한우리이장ㆍ159
밥잘먹는예쁜이장ㆍ166
이장남편유치작전ㆍ172
웃으면죽는다!ㆍ180
이장지망생들에게ㆍ186

Part4.언제까지하냐구요?
반가운불청객들의방문ㆍ196
어디까지할수있는거예요?ㆍ202
행복을부르는완도ㆍ210
사람을구합니다ㆍ218
진실을알려드릴게요ㆍ223
용암리드림(Dream)ㆍ229
지혜로운시골생활ㆍ234
Q&A용암리어르신들에게묻다!ㆍ240

출판사 서평

전국최연소여성이장,
완도용암리김유솔이장의첫번째에세이
전라남도의완도군,작은섬마을인용암리에범상치않은이장님이있다.부임할당시전국최연소이장으로화제였던저자김유솔이다.완도토박이로자란저자는십대까지만해도완도를떠나고싶어했다.열여덟살에바라던대로서울로상경해오랜꿈이던디자이너가되어고군분투하는동안에도완도란여전히피하고싶은곳,다신돌아가고싶지않은지긋지긋한동네에불과했다.그러던저자가어쩌다귀촌을다짐하게되었을까?

어느날완도여행이좋았다는주변의이야기를듣고고향으로향한저자는그동안발견하지못했던완도바다의아름다움을문득깨닫는다.낯선기분으로친구들을만난저녁,완도에도젊은감각의사진관이있었으면좋겠다는친구의푸념에문득예쁜증명사진을찍고싶던학창시절을떠올린다.자신과같은감정을느낄완도여학생들의고민을해소해줄수있겠다고판단한저자는사진을배워완도로돌아와사진관을연다.저자의모든발걸음은이런생각에서시작된다.김유솔작가가말하는자신의‘오지랖’은다시말해‘선한영향력’이다.

용암리이장님이직접찾아와저자에게다음이장직을부탁한것또한이런이유에서비롯되었을것이다.사진관을운영하며도시재생센터에서진행되는프로그램에적극적으로참여하고도시에서의경험을살려마을의발전을위해힘쓰는그는20대초반의젊은나이라는예외성에도불구하고작은마을에가장필요한인재였다.어느새3년차에접어든저자는이제능숙하게주민들의민원을청취하고,익숙하게경로당으로향하며,첫눈이오면제설제를잔뜩얻어오고마을사람들을대표해여러자리에나선다.

(…)이장은참신비한직업이다.전전이장님이말씀하시기로이장일은눈을뜨고다니는만큼생기는거라고했다.이장이하기나름이라일이많은이장도있고일이적은이장도있다고.그러니눈을적당히뜨는것도필요하다는조언도남겼다.
-p.111,「예의라는이름의거리두기」중에서

센스있는신입사원이되는방법은다양한곳에서찾아볼수있지만좋은이장이되는법을어딘가에서배우기란쉽지않다.처음에는저자또한어르신들의시간을방해하는게아닐까조심스러워경로당에도잘찾아가지못하거나어린나이때문에주변에서들려오는부정적인말들에위축되기도했다.그런데오히려허물없이다가가니어르신들의환영을받게되었고,때로는손녀처럼때로는마을의큰어른처럼대해주는어르신들과누구보다가깝게지내며그때부터는‘유솔이장’만의방식으로마을을운영해나가고있다.

화제가되었던만큼여러방송사나신문사를통해저자의이야기가세상에알려지자,이장이되고자하는청년들도늘었다.귀촌을원하지만귀농이아닌다른삶의방식을모색하는청년들이저자의모습을통해새로운직업에의가능성을발견하게된것이다.책에는이장이되고자하는청년들에게전하는말과좋은이장이되는방법까지도담겨있다.어딘가에서이장을꿈꾸고있을이들에게도이책의출간소식이반가울것이다.

지방소멸시대의새로운가능성,
진취적으로미래를도모하는청년의목소리
김유솔작가는2022년전국최연소이장으로도많은관심을받았지만,청년단체대표로서의행보역시크게주목받고있다.관련주제로2023년〈세바시-세상을바꾸는시간15분〉에출연했던것을시작으로가장최근에는SBS에서주최한〈SBSD포럼〉에연사로참여하여지역살리기에관해목소리를내기도했다.

전국곳곳의작은마을에서는고령화가진행되고있다.그다음세대가없다면마을은그대로사라지고만다.이러한지방소멸이전국적인문제점으로떠오르면서다양한논의가이루어지고있는가운데,저자는지역살리기의대책으로현존하는마을을‘살고싶은마을’로만드는것에주목했다.

우연한기회로듣게된문화기획수업을통해청년단체‘완망진창’(현협동조합잔물결)을결성하면서부터저자의목소리는더욱선명해졌다.자신의능력을의심하지않고한계를설정하지않으니할수있는일이더욱늘어났다.이과정을통해저자는도시에서도경험해보지못했던새로운효능감을느낀다.시골에서도하고싶은일을마음껏하며멋지게살수있다는것을자신의모습으로증명하면서,저자는오늘도치열한삶을살며스스로의가치를확인하는중이다.

저자의발걸음은단순히귀촌의삶만을지향하고있지는않다.늘자신이할수있는일을찾아최선을다하며언제나더나은방향을모색한다.이런태도는매체에서흔히다뤄지는‘MZ세대’의특징과는확연히다르다.사회가호명하는‘MZ세대’는이기적이고타인을배려하지않으며이런이미지로인해손쉽게비난의대상이된다.소위말해‘MZ세대’인저자를보면청년세대에대한부정적인식은미디어가만들어낸허상이라는걸알수있다.저자는누구보다도마을의존속을걱정하며,살고싶은마을을만들기위해오늘도걸음을옮긴다.

“놀러와요,멋진시골로!”
잊혀가는시골의가치를발견하다
이책에서는김유솔작가가이장으로부임하며겪은다양한에피소드를담아이장으로서의생활과함께시골마을에서의삶을다루고있다.평균연령68세가넘는마을에서20대인저자와어르신들의유대관계는특히나세대갈등이만연한현대사회에서잊혀선안될가치를보여준다.맛있는게있으면나뭇가지로창문을두드려서라도나눠주고,늦은밤걸려온부재중전화한통에부리나케달려와무슨일이있지는않은지살피는어르신들의모습에서이웃간의무관심이익숙해진현대인들에게우리가잊고살았던따뜻함을발견할수있다.어쩌면이책을덮은뒤,‘우리마을’이라고부르고싶은곳을찾아나서게될지도모른다.

막연히좋은사람들을마을로불러모으는일이전부가아니라,그런사람들이마을에올수있게끔잘마련해보려고한다.내가오랫동안이마을에서재고따지는계산을하지않아도되게끔따뜻하게마을을유지하고싶다.
-p.237「지혜로운시골생활」중에서

완도에는저자의단체인‘완망진창’에서진행한‘모인도’청년마을한달살기프로그램을통해정착한이들도있다.잊혀가는가치를되살리는것뿐만아니라더욱좋은마을을만들기위해노력하는저자의이야기를통해낯설다고주저하지말고한번쯤‘지혜로운시골생활’을꿈꿔보는건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