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전주에서 40여 년간 실천한 전주 천년 고도 옛길 정리한 인문서
전주! ‘온전한 고장‘이라고 부르는 전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전주를 떠나려 하지 않는다. 왜 전주를 그처럼 좋아하는 것일까? 이유는 자명하다. 우리나라 어디를 가고자 하건 반나절이면 갈 수가 있고, 역사적 유물이 많으면서 문화적 풍토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온전 전(全) 자를 써서 그런지 지진이나 풍우에도 해가 없는 지역이라서 그렇다. 고덕산, 모악산, 황방산으로 둘러싸인 전주를 그윽하게 바라보다가 숲길 사이를 걸어가면 다시 편백나무 숲길에 이른다.
전주의 중심부에 자리 잡은 산으로 아름다운 도심 숲과 조경단, 그리고 덕진 공원과 전북대학교를 품에 안고 있는 산이 건지산과 가련산이다. 이곳을 걷다가 보면 숲이 인간에게 무엇인가를 깨달을 것이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눈이 내려 쌓이는 겨울, 사시사철 자연스레 변하면서 인간에게 어떤 것들을 주는지를. 온갖 나물과 열매, 그리고 연료를 주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소중한 추억을 주는 것이 바로 숲이다. 도심 속에 아름다운 숲이 있어서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가슴 설레는 일인가?
전주의 천년 고도 옛길은 단순하게 걷는 길이 아니라 조선 왕조 오백 년이 이어진 길이다. 전주 천년 고도 옛길은 12코스로 연결되어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길로 다시 탄생했다. 제 1코스 건지산 길은 조선 오백 년 역사가 시작된 전주의 진산을 걷는 길이다. 여기에 완산칠보으로 이어진 2코스, 학산과 탑사 흑석골로 이어지는 3코스, 보광재 지나 남고산성으로 이어진 4코스 등도 의미와 느낌이 다르다.
5코스는 승암산의 치명자 성지와 동고산성을 따라가는 기린봉 길, 6코스는 만경강 길, 7코스는 서곡 황방산을 지나 서고사로 가는 길, 8코스는 추천대에서 삼천천을 따라 모악산 자락까지 이어지는 삼천천 길, 9코스는 청도재 넘아 모악산 가는 길, 10코스는 한벽당에서 전주천을 따라 만경강까지 이어지는 전주천 길, 11코스는 한옥마을 길, 12코스는 조선시대 6로인 토영대로 길 등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이책을 쓴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는 2010년에 〈전주 천년 고도 옛길〉 12코스를 만들면서 그 길에 얽힌 역사와 문화를 담아낸 책자를 만들 것을 제안하였다, 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이번에 전주시청의 도움으로 〈전주 천년 고도 옛길〉을 담아낸 책을 발간했다.
전주의 진산인 건지산에서 가련산으로 이어진 길에서부터 전주의 문화유산을 찾아가는 길, 전주천과 삼천천 가는 길, 전주에서 금산사까지 이어지는 길 등 12코스를 한상 잘 차려 놓았다. 이 책을 들고 전주의 구석구석을 거닐기를 바란다.
걸으면서 인문학을 탐구하는 〈우리 땅 걷기〉의 활동
2005년에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걸으면서 인문학을 탐구하는 걷기 단체(길 위의 인문학)인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를 발족해서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걷다가 보니 2007년에 〈지리산 둘레길,〉 〈제주 올레〉가 생겨났고, 어느 순간, 대한민국뿐만이 아니라 지구촌 곳곳이 걷기 열풍이 시작되어 있었다.
마사이족처럼 부산하게 전쟁처럼 걷는 사람들도 있고, 소요하듯, 산책하듯 한가롭게 걷는 사람들도 있다. 건강을 위해서, 또는 느리게 우리 국토를 탐구하기 위해 걷는 사람들도 많이 생겨났다.
국민소득 1만 달러 시대에 가장 유행하는 운동이 마라톤이고, 일만 오천 달러에서 삼만 달러 시대에 유행하는 운동이 ‘걷기’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사람들이 걷는 이유도 가지가지다.
걷기는 왜 좋은가, 첫 번째가 건강이다.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약보藥補보다 식보食補가 낫고, “식보보다 행보行補가 낫다.”
고, 아무리 비싸고 좋은 약이나 음식보다 좋은 것을 걷는 것이라고 보았다. 다산 정약용 역시 ‘걷는 것은 청복淸福, 즉 ‘맑은 즐거움이다.’라고 극찬을 했다.
두 번째가 마음을 다스리는데 걷기처럼 좋은 운동이 없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아무래도 빠르게 빠르게만 익숙해진 세상에서 느리게 걸으며 ‘느림의 미학’을 실천하면서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고자 하는 마음들이 생겨났기 때문이리라.
“세상은 걸어볼 만하다.” “세상은 살아볼 만하다.”는 전제 아래 2005년에 발족된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에서는 우리나라의 10대 강(한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 영산강, 만경강 등)을 걷고, 우리나라 옛길 영남대로, 삼남대로, 관동대로를 비롯하여 수많은 길들을 걷고서 2008년에 부산 오륙도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동해 바닷가 길〉을 걷고 문체부에 〈해파랑 길〉을 만들 것을 제안하여 국가 정책으로 수립되었다. 그 뒤 곧바로 〈소백산 자락길〉과 〈변산 마
실 길〉을 만들 것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조금은 늦었지만 늦었을 때가 빠를 때라는 말과 같이 〈경기 옛길〉, 〈서울 둘레길〉, 〈제주 올레〉, 〈지리산 둘레길〉, 〈남해 바래길〉이나 〈진안 고원길〉, 〈강릉 바우길〉, 〈서산 아라뫼 길〉 같이 사무국을 두고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그와 같이 전주를 찾는 국내외 사람들에게 전주의 길을 안내하고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것이 작은 소망이다. 무릇 평온한 꿈을 안고 랭보의 〈감각〉이라는 시를 읊조리며 전주 천년 고도 옛길을 시나브로 걸어가리라.
전주의 중심부에 자리 잡은 산으로 아름다운 도심 숲과 조경단, 그리고 덕진 공원과 전북대학교를 품에 안고 있는 산이 건지산과 가련산이다. 이곳을 걷다가 보면 숲이 인간에게 무엇인가를 깨달을 것이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눈이 내려 쌓이는 겨울, 사시사철 자연스레 변하면서 인간에게 어떤 것들을 주는지를. 온갖 나물과 열매, 그리고 연료를 주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소중한 추억을 주는 것이 바로 숲이다. 도심 속에 아름다운 숲이 있어서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가슴 설레는 일인가?
전주의 천년 고도 옛길은 단순하게 걷는 길이 아니라 조선 왕조 오백 년이 이어진 길이다. 전주 천년 고도 옛길은 12코스로 연결되어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길로 다시 탄생했다. 제 1코스 건지산 길은 조선 오백 년 역사가 시작된 전주의 진산을 걷는 길이다. 여기에 완산칠보으로 이어진 2코스, 학산과 탑사 흑석골로 이어지는 3코스, 보광재 지나 남고산성으로 이어진 4코스 등도 의미와 느낌이 다르다.
5코스는 승암산의 치명자 성지와 동고산성을 따라가는 기린봉 길, 6코스는 만경강 길, 7코스는 서곡 황방산을 지나 서고사로 가는 길, 8코스는 추천대에서 삼천천을 따라 모악산 자락까지 이어지는 삼천천 길, 9코스는 청도재 넘아 모악산 가는 길, 10코스는 한벽당에서 전주천을 따라 만경강까지 이어지는 전주천 길, 11코스는 한옥마을 길, 12코스는 조선시대 6로인 토영대로 길 등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이책을 쓴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는 2010년에 〈전주 천년 고도 옛길〉 12코스를 만들면서 그 길에 얽힌 역사와 문화를 담아낸 책자를 만들 것을 제안하였다, 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이번에 전주시청의 도움으로 〈전주 천년 고도 옛길〉을 담아낸 책을 발간했다.
전주의 진산인 건지산에서 가련산으로 이어진 길에서부터 전주의 문화유산을 찾아가는 길, 전주천과 삼천천 가는 길, 전주에서 금산사까지 이어지는 길 등 12코스를 한상 잘 차려 놓았다. 이 책을 들고 전주의 구석구석을 거닐기를 바란다.
걸으면서 인문학을 탐구하는 〈우리 땅 걷기〉의 활동
2005년에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걸으면서 인문학을 탐구하는 걷기 단체(길 위의 인문학)인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를 발족해서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걷다가 보니 2007년에 〈지리산 둘레길,〉 〈제주 올레〉가 생겨났고, 어느 순간, 대한민국뿐만이 아니라 지구촌 곳곳이 걷기 열풍이 시작되어 있었다.
마사이족처럼 부산하게 전쟁처럼 걷는 사람들도 있고, 소요하듯, 산책하듯 한가롭게 걷는 사람들도 있다. 건강을 위해서, 또는 느리게 우리 국토를 탐구하기 위해 걷는 사람들도 많이 생겨났다.
국민소득 1만 달러 시대에 가장 유행하는 운동이 마라톤이고, 일만 오천 달러에서 삼만 달러 시대에 유행하는 운동이 ‘걷기’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사람들이 걷는 이유도 가지가지다.
걷기는 왜 좋은가, 첫 번째가 건강이다.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약보藥補보다 식보食補가 낫고, “식보보다 행보行補가 낫다.”
고, 아무리 비싸고 좋은 약이나 음식보다 좋은 것을 걷는 것이라고 보았다. 다산 정약용 역시 ‘걷는 것은 청복淸福, 즉 ‘맑은 즐거움이다.’라고 극찬을 했다.
두 번째가 마음을 다스리는데 걷기처럼 좋은 운동이 없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아무래도 빠르게 빠르게만 익숙해진 세상에서 느리게 걸으며 ‘느림의 미학’을 실천하면서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고자 하는 마음들이 생겨났기 때문이리라.
“세상은 걸어볼 만하다.” “세상은 살아볼 만하다.”는 전제 아래 2005년에 발족된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에서는 우리나라의 10대 강(한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 영산강, 만경강 등)을 걷고, 우리나라 옛길 영남대로, 삼남대로, 관동대로를 비롯하여 수많은 길들을 걷고서 2008년에 부산 오륙도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동해 바닷가 길〉을 걷고 문체부에 〈해파랑 길〉을 만들 것을 제안하여 국가 정책으로 수립되었다. 그 뒤 곧바로 〈소백산 자락길〉과 〈변산 마
실 길〉을 만들 것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조금은 늦었지만 늦었을 때가 빠를 때라는 말과 같이 〈경기 옛길〉, 〈서울 둘레길〉, 〈제주 올레〉, 〈지리산 둘레길〉, 〈남해 바래길〉이나 〈진안 고원길〉, 〈강릉 바우길〉, 〈서산 아라뫼 길〉 같이 사무국을 두고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그와 같이 전주를 찾는 국내외 사람들에게 전주의 길을 안내하고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것이 작은 소망이다. 무릇 평온한 꿈을 안고 랭보의 〈감각〉이라는 시를 읊조리며 전주 천년 고도 옛길을 시나브로 걸어가리라.

전주를 걸으면 온전한 도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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