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하지만 아이 키우는 데 문제없습니다 : 장애 부모가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세상을 바라며

불편하지만 아이 키우는 데 문제없습니다 : 장애 부모가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세상을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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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 엄마는 조금 달라요!
불편하지만 조금 다른 엄마의 이야기
저는 뇌병변 장애가 있는 엄마지만 아이 키우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장애인에게 용기를 주고, 장애 여성도 아이를 낳을 권리가 있음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많은 사람이 떠올리는 가정의 모습은 장애가 없는 아빠와 엄마로 구성됩니다. 부모에게 장애가 있다고 해서 비정상적인 가족인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는 비장애인만 살지 않듯이 장애인도 충분히 부모가 될 수 있습니다.
장애는 그저 하나의 정체성일 뿐입니다. 마찬가지로 장애인도 장애라는 정체성을 가진 엄마일 뿐입니다. 안경 쓴 사람, 마른 사람, 키 작은 사람이 존재하듯 장애인 부모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 필요가 있습니다.

엄마가 되고 싶어 하는 장애 여성의 마음은 욕심이 아니며 당연한 감정입니다. 저는 장애가 있는 엄마도 괜찮다고, 결코 책임감 없는 게 아니라고, 그러니 미리 겁먹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자

백순심

저자:백순심
뇌병변장애인으로태어나,한가정의엄마이며지난21년간워킹맘으로서사회복지사로일했다.한림대학교에서가족치료학을전공했으며,글쓰기를통해비장애인중심의사회구조를비판하고있다.또한장애를주제로한국장애인고용공단필진으로활동했고「조선일보」등다양한매체에칼럼을썼다.현재집필노동자로살아가고있으며장애인인식개선강사로도활동하고있다.
첫번째책『불편하지만사는데지장없습니다』로제5회롯데출판문화대상본상및문학나눔도서보급사업수필부문을수상했으며,두번째책『불편하게사는게당연하진않습니다』역시문학나눔도서보급사업수필부문에선정되는영예를안았다.
세번째책『불편하지만아이키우는데문제없습니다』에서는장애가있는예비엄마에게,힘들고어렵지만엄마의삶을원한다면엄마로서살아보라고말한다.장애때문에그삶을포기할필요는없기때문이다.

목차


추천사4
머리말6

1.조금다른엄마의이야기
우리아들,어디갔지?17
아이들에게하나뿐인엄마21
맞지않는육아템으로자괴감에빠질필요는없다25
서로의다름을배우는아이30
유리속에서아이를지켜내는기분34
괜찮다고다독여주는이39
온전히축하받고싶은욕심?43
친구의위로한마디46
다른별나라이야기49
우리아들잘부탁드립니다54
무책임하다는말의근거58

2.‘다름’을알려주는엄마
찾아오지도않은불안감에떨지말자65
짐이되고싶지않다68
같은공간,다른생각71
장애인증명서보다큰선생님의마음75
용기가필요한순간79
미리효도받는엄마83
엄마가오해해서미안해!87
비밀로하고싶은엄마91
공평한룰을적용할줄아는아이95
너와나의김밥이몽98
흔들려도추억으로남길수있어!102
비밀을공유한친구사이106
엄마운전실력초보잖아?110
엄마가장애인이라서어떤게불편해보여?114
나도모르게눌리는발작버튼117
엄마의짝사랑을받아준아이121
엄마,지금은무슨글써?125
마라탕과함께한이색적운동회128
T와F아들이엄마를대하는태도133
츤데렐라의따스함136
아이에게서나를발견한다140
꼬치전을함께만든명절풍경144
신경끄셔도됩니다148
아이들을거저키우지않습니다152
내속에내가너무많아!156
그것만빼고다써도돼!161
달덩이같은얼굴은어디로갔을까?165
텃밭이알려주는가치169
우리가족이알아주면된다174
잔소리쟁이라는수식어178
진정한자유부인은나181
죄책감은국에말아먹자!185
나는다용도실에숨었다189
‘같음’의자리를내어준육아동지193
현실이된일상197
아이들에게받은근사한선물201
엄마와아이는동시에성장해야한다205
아이손톱을깎아줄때의기분209
여성에게주어지는지위에서의해방213

주216

출판사 서평

우리엄마는조금달라요!
불편하지만조금다른엄마의이야기

저는뇌병변장애가있는엄마지만아이키우는모습을보여줌으로써장애인에게용기를주고,장애여성도아이를낳을권리가있음을알리기위해이책을썼습니다.많은사람이떠올리는가정의모습은장애가없는아빠와엄마로구성됩니다.부모에게장애가있다고해서비정상적인가족인것은아닙니다.세상에는비장애인만살지않듯이장애인도충분히부모가될수있습니다.
장애는그저하나의정체성일뿐입니다.마찬가지로장애인도장애라는정체성을가진엄마일뿐입니다.안경쓴사람,마른사람,키작은사람이존재하듯장애인부모도있다는것을우리는알필요가있습니다.

엄마가되고싶어하는장애여성의마음은욕심이아니며당연한감정입니다.저는장애가있는엄마도괜찮다고,결코책임감없는게아니라고,그러니미리겁먹지말라고말하고싶습니다.

장애인이아이를낳는것에자격이나조건이있을까?
“이고백이나에게서끝나는것이아니라,
모든장애부모의고백이되기를바란다.”

대부분의비장애인은결혼하면아이를낳아기르는것이당연하다고생각한다.그들에게는자연스럽게권리이자선택의문제로써다가오는문제다.하지만장애인에게는다른시선이가닿는다.아이를낳고싶어하는장애인의자기결정권을인정하지않고,장애당사자의욕구를보편적으로바라보지않는다.장애당사자는출산에관해주체성이결여되어있고,다른이들의부정적인인식때문에눈치를보기도한다.이러한이유들로여러장애여성이출산을망설인다.

이책의저자는,그러한시선속에서타인이아닌자신의강한욕구에따랐다고한다.육아는장애여부를떠나모든양육자에게힘든일이고,그래서‘힘듦’과‘안된다’는엄연한차이안에서부모가되기를선택했다.그렇게저자는장애로인해엄마의삶을포기하는일이없으면좋겠다고말하며,미리겁먹지말라고토닥여주는따뜻한손길을글로써담아냈다.

1장에는조금다른엄마의이야기가담겨있다.장애여성이엄마가되어하는이야기와그런장애부모밑에있는아이의모습을일상적으로담아냈다.이어2장에는다름을알려주는엄마로서,아이들에게자신이장애를가진엄마임을이야기하고그안에서의다름을자연스럽게받아들이는과정의이야기가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