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혼잣말로 두지 않을게 (양장본 Hardcover)

너를 혼잣말로 두지 않을게 (양장본 Hardcover)

$12.00
Description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서른여덟 번째 출간!
서른여덟 번째 핀 시리즈 시집 『너를 혼잣말로 두지 않을게』는 첫 시집 『후르츠 캔디 버스』를 시작으로 『숙녀의 기분』과 『오늘 같이 있어』를 통해, 풍부한 감수성과 서사, 감각적이고 위트 있는 문장으로 공감을 이끌어냈던 박상수 시인의 네 번째 시집이다.
시집 『너를 혼잣말로 두지 않을게』는 자신을 둘러싼 사회적 제약들로 인한 고립무원의 삶을 실패라고 단정 짓게 된 화자의 좌절과 불행, 슬픔을 딛고, 다시금 존재 증명의 의지를 다지는 스물한 편의 산문시와 ‘대중스타, 인물’이라는 주제로 생명력 넘치는 여성성을 보여주는 배우 주동우를 조명한 에세이로 묶었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비정하고 가혹한 현실을 맞닥뜨린 자의 나지막한 발화-비탄과 통증의 언어, 희망의 노래에 귀를 기울인다.
“한 번도 있는 그대로”(「메신저 백」) 자신을 받아준 적 없는 이 세계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분투노력해온 화자를 통해, 인간으로서 느끼게 되는 깊은 슬픔과 모멸감, 그로 인한 상처를 드러내는 시편들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여러 군상의 모습과 저간의 사정들을 떠올리게 한다. 그의 낯설지 않은 얼굴을 마주 보며, 그 신산한 마음을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언제나 실패를 반복하는 “무용한 열매”(「어떤 일은 그냥 일어나기도 하지」)라 자책하면서도, 쓸모 있는 인간이기 위해 부단히 애쓰는 바로 우리의 이야기와 닮아 있어서다.
그러나 이야기 속 주인공의 진짜 삶은 고난 이후에 시작되기 마련이다. “여기까지인가봐”(「윤슬」)라고 힘없이 읊조리는 고단한 그때, 다행히 누군가가 “무서워하지 말”(「창백한 푸른 점」)라며 그의 손을 잡는다. 그 온기에 기대어 다시 살아갈 의지를 다지고, 자신을 “아프게 하는 것으로 세상을 벌주려 하”(「어떤 일은 그냥 일어나기도 하지」)기보다 “양손을 활짝 펼”(「다하지 못한 마음」)쳐 스스로를 껴안아 일으킬 극복의 힘을 얻는다.
“힘이 없어서 스스로 세질 수밖에 없는 존재의 목소리를 채집”(박연준)해온 박상수 시인의 『너를 혼잣말로 두지 않을게』는 “기나긴 훼손”(「증명할 수 없는 사람」)의 시간을 보내온 화자를 혼자로 내버려두지 않는, 화자의 목소리에 제 목소리를 보태어 용기를 전하려는 이들의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통해, 따뜻한 시적 감동을 전하는 시집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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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상수

1974년서울에서태어나2000년『동서문학』으로등단했다.시집『후르츠캔디버스』『숙녀의기분』『오늘같이있어』가있으며,〈김종삼시문학상〉등을수상했다..

목차

1부
기차를타고밤약속11
월동준비14
안개숲16
기울기18
무호흡22
메신저백24

2부
트랙B-재계약31
착한사람34
창백한푸른점38
작은선물40
한줌의사람42
윤슬46

3부
여름수국별장51
증명할수없는사람54
어떤일은그냥일어나기도하지58
원데이홀로클래스62
다하지못한마음64
가을빛일요일의마당68

4부
네가생각하는그런사람73
시작은있지만끝은없는이야기76
들어줄게너의이야기를78

에세이:나의디바주동우85

출판사 서평

■문학을잇고문학을조명하는〈현대문학핀시리즈〉

현대문학의대표한국문학시리즈인〈현대문학핀시리즈〉시인선서른여덟번째시집박상수의『너를혼잣말로두지않을게』를출간한다.
서른여덟번째핀시리즈의주인공은2000년『동서문학』으로등단한이후,섬세한감성과발랄한언어,“작고여릿한목소리로인생의가장무거운것에대해말”(박연준)해온박상수시인이다.
오은경시인으로시작한『현대문학핀시리즈VOL.Ⅶ』에는박상수시인과더불어장수진,이근화,이혜미,서효인시인이함께해,더욱다채롭고풍성한시세계를보여줄예정이다.

■핀시리즈공통테마에세이

〈현대문학핀시리즈〉시인선에붙인에세이는시인의내면을구체적으로심도있게비춰주는하나의독자적인장르로,독자들이시인에게한걸음다가서게한다.그런의미에서공통테마라는즐거운연결고리로다른에세이들과의외연을확장시키고있다.다시말해자신만의고유한정서를드러내는이에세이는독자들에게시인자신의깊숙한내면세계로의초대라는점에서핀시선만의특징으로꼽게된다.이번볼륨의주제혹은테마는‘대중스타,인물’이다.
박상수시인의에세이「나의디바주동우」는특유의활기찬에너지와생명력으로상대의아픔을치유하는뮤즈주동우라는중국배우를모티프로,여성화자의연약함속에숨겨진힘과그것이이끌어내는삶의가치에대해우회적으로이야기하고있다.더불어여성화자의시선을통해보다자유로운내면의표현과편안한호흡의시작詩作이가능해졌다는시인의고백은큰호소력을발휘하며그의시세계에한걸음더다가가게해준다.

■현대문학×아티스트채지민

아티스트와의컬래버레이션이라는특색을갖춰이목을집중시키는핀시리즈시인선의이번시집의표지작품은최근건축적요소를통한공간성위에인물과상황의어긋난이미지등을초현실적으로재구성한화면을보여주며,국내외에서큰주목을받고있는채지민작가의작품들로채워졌다.

〈현대문학핀시리즈〉는아티스트의영혼이깃든표지작업과함께하나의특별한예술작품으로구성된독창적인시인선,즉예술선집이되었다.각시편이그작품마다의독특한향기와그윽한예술적매혹을갖게된것은바로시와예술,이두세계의만남이이루어낸영혼의조화로움때문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