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의 나 (이주란 소설 | 양장본 Hardcover)

어느 날의 나 (이주란 소설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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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마흔두 번째 책 출간!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마흔두 번째 소설선, 이주란의 『어느 날의 나』가 출간되었다. 주인공 ‘유리’가 3개월에 걸쳐 써내려가는 기록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소설은 적당한 거리를 지키며 서로를 아끼고 살아가는 이들의 연대하는 삶을 덤덤하게 그린 소설이다. 2021년 『현대문학』 11월호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작품이다.
저자

이주란

1984년태어나추계예대문창과를졸업했다.2012년『세계의문학』으로등단했으며,소설집『모두다른아버지』『한사람을위한마음』,장편소설『수면아래』가있다.〈김준성문학상〉〈젊은작가상〉을수상했다.

목차

10월9
11월50
12월90
작품해설118
작가의말130

출판사 서평

“하나의이야기로묘하게궁굴려지는
한결같은작품세계”

2012년에등단한,11년차소설가이주란은그동안두권의소설집과한권의장편소설을상자했다.〈김준성문학상〉과〈젊은작가상〉을수상하는등,꾸준히작품활동을하며그성과를인정받은이주란은삶의구석구석에서나오는이야기들을뻔뻔스러운농담으로승화시킬줄아는능청스러움이믿음직스럽다는극찬을받은첫소설집『모두다른아버지』,“상실과외로움속에서도회의에빠지지않고어떤희망을발견해내는인물들을통해위로받는”두번째소설집『한사람을위한마음』,“시없이시로가득하고,청승없이슬픔의끝점을보여준다”(박연준)는평을받은첫장편소설『수면아래』에이르기까지한결같은작품세계로독자들에게강한인상을심어주는작가가되었다.

그의소설들은그렇게자극적이지않고,결정적인사건도없으며,심지어연계된줄기조차없다.그럼에도불구하고이주란소설이보여주는묘한끌림의배후에는각각의이야기들안에내재된풍성한서사와그것들을그러모으면신기하게하나의이야기로만나이루는조화가자리하고있다.이번소설『어느날의나』에서도그런이주란소설의특징을만나볼수있다.

“오늘의나는,그어느날의나보다괜찮다

유일한혈육인할머니가돌아가시고빚더미에앉은유리에게선배언니는3등에당첨된복권을내밀며방을얻으라고했다.출구없어보이던유리의삶은그렇게다시시작되고,지금은그선배언니와함께살며가족의삶을영위하고있다.
유리와언니는동거하지만서로의삶에깊이개입하지는않는다.영화관에같이가기는하지만서로다른영화를보고,같이산책에나서지만늘적당한거리를유지한다.그런그들의삶에유리가일하는카페의단골인싱글대디재한씨가등장한다.재한씨는금세그들사이에스며들어함께식사를하고캠핑도같이가지만아버지의건강이악화되어고향으로내려가는것으로재한씨는퇴장한다.생일도아닌유리에게생일선물을마지막으로건네며.

“밥을잘먹고잠을잘자고,그게사는것이아닌가,그런생각을했다.희망이라는단어를자주쓰거나대단한미래를꿈꾸며살지는않지만내가바꿀수없는것들은어차피바꿀수없고오늘나는그어느날의나보다괜찮으니까.가진것을생각하면.”(113-114쪽)

삶을계속살게하는힘은완벽한이해나뜨거운사랑이아닌,어떤존재를염려하는애틋한마음에서비롯된다는메시지를전하는이작품이다.

“불행은동행을좋아한다.유리의곁에도자신의불행을고백하며동행하는사람들이있다.무엇보다이이야기가다른누구도아닌유리자신의고백이라는것,괜찮을게하나도없지만그럼에도“나는지금어느정도괜찮”다는이무심한고백이야말로이주란이그려내는사소하지만지속적인연대라는것.아무도유리에게괜찮다고말해주는사람은없지만,어쩌면누군가에게무심하게괜찮다고말해주는사람이유리가될수있지않을까.아직은아니지만그런기적을기대해도좋지않을까.”
-임현(소설가)

발간되었거나발간예정되어있는책들은아래와같다.

001편혜영『죽은자로하여금』(2018년4월25일발간)
002박형서『당신의노후』(2018년5월25일발간)
003김경욱『거울보는남자』(2018년6월25일발간)
004윤성희『첫문장』(2018년7월25일발간)
005이기호『목양면방화사건전말기』(2018년8월25일발간)
006정이현『알지못하는모든신들에게』(2018년9월25일발간)
007정용준『유령』(2018년10월25일발간)
008김금희『나의사랑,매기』(2018년11월25일발간)
009김성중『이슬라』(2018년12월25일발간)
010손보미『우연의신』(2019년1월25일발간)
011백수린『친애하고,친애하는』(2019년2월25일발간)
012최은미『어제는봄』(2019년3월25일발간)
013김인숙『벚꽃의우주』(2019년4월25일발간)
014이혜경『기억의습지』(2019년5월25일발간)
015임철우『돌담에속삭이는』(2019년6월25일발간)
016최윤『파랑대문』(2019년7월25일발간)
017이승우『캉탕』(2019년8월25일발간)
018하성란『크리스마스캐럴』(2019년9월25일발간)
019임현『당신과다른나』(2019년10월25일발간)
020정지돈『야간경비원의일기』(2019년11월25일발간)
021박민정『서독이모』(2019년12월25일)
022최정화『메모리익스체인지』(2020년1월25일)
023김엄지『폭죽무덤』(2020년2월25일)
024김혜진『불과나의자서전』(2020년3월25일)
025이영도『마트이야기-시하와칸타의장』(2020년4월25일)
026듀나『아르카디아에도나는있었다』(2020년5월25일)
027조현『나,이페머러의수호자』(2020년6월25일)
028백민석『플라스틱맨』(2020년7월25일)
029김희선『죽음이너희를갈라놓을때까지』(2020년8월25일)
030최제훈『단지살인마』(2020년9월25일)
031정소현『가해자들』(2020년10월25일)
032서유미『우리가잃어버린것』(2020년12월25일)
033최진영『내가되는꿈』(2021년2월25일)
034구병모『바늘과가죽의시詩』(2021년4월25일)
035김미월『일주일의세계』(2021년6월25일)
036윤고은『도서관런웨이』(2021년8월25일)
037우다영『북해에서』(2021년10월25일)
038김초엽『므레모사』(2021년12월25일)
039오한기『산책하기좋은날』(2022년2월25일)
040서수진『유진과데이브』(2022년4월25일)
041한정현『마고麻姑-미군정기윤박교수살해사건에얽힌세명의여성용의자』(2022년6월25일)
042이주란『어느날의나』(2022년8월25일)
043천선란근간
044이서수근간
045천희란근간

현대문학×아티스트이동기

〈현대문학핀시리즈〉는아티스트의영혼이깃든표지작업과함께하나의특별한예술작품으로재구성된독창적인소설선,즉예술선집이되었다.각소설이그작품마다의독특한향기와그윽한예술적매혹을갖게된것은바로소설과예술,이두세계의만남이이루어낸영혼의조화로움때문일것이다.

이동기
한국현대미술에만화이미지를본격적으로도입했으며,1993년에창조한캐릭터‘아토마우스’가등장하는일련의현대미술작품들로알려진작가이다.2000년대세계미술의‘네오팝neo-pop’적흐름을예견한그의작품들은현대사회의다양한요소들을다루고있는데,만화,광고,인터넷부터고전회화와추상미술에이르기까지다양한시각적,문화적요소들을통해실재와허구,무거움과가벼움,물질과정신,동양과서양등이질적영역사이의복잡한관계를암시하고있다.
베를린의마이클슐츠갤러리,암스테르담의윌렘커스붐갤러리,서울의일민미술관등에서30여회의개인전을가졌으며,2011년베니스비엔날레부대전시‘퓨처패스FuturePass’,2005년후쿠오카아시아미술관의‘애니메이트Animate’등의전시에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