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유월의 바다와 중독자들 -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50 (양장)

뜨거운 유월의 바다와 중독자들 -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50 (양장)

$14.00
Description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쉰 번째 책 출간!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쉰 번째 소설선, 이장욱의 『뜨거운 유월의 바다와 중독자들』이 출간되었다. 2018년 4월 25일 편혜영의 『죽은 자로 하여금』을 출간한 이래 쉰 번째로 출간되는 이번 핀 소설선은 2023년 『현대문학』 1월호에 발표한 소설 「침잠」을 퇴고해 내놓은 것이다. 재난, 그 이후 상실 속에서 스스로의 내면에 침잠해 그 ‘이후’를 기다리는, 떠난 이와 남겨진 이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저자

이장욱

저자:이장욱

2005년<문학수첩작가상>을받으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집『고백의제왕』『기린이아닌모든것』『에이프릴마치의사랑』『트로츠키와야생란』,장편소설『칼로의유쾌한악마들』『천국보다낯선』『캐럴』이있다.

목차


09
1.연11
2.천24
3.연42
4.천58
5.연80
6.천97
7.연111
8.천125
9.연137
10152
작품해설156
작가의말180

출판사 서평

삶이끝난뒤에도,세계가끝난뒤에도‘이후’가있다
다시시작될것을기다리는이들의이야기

바닷가에머무는그이들을상상했다.무덥고뜨겁고견디기어려운바다를바라보는그이들을상상했다.죽음이흔해져버린세계에서,국가가스스로를방기한세계에서,잔여물들만이남아있는세계에서,불안과우울만이남아있는세계에서,바닷가를산책하는그이들을상상했다.먼데수평선이허공에걸려있고그너머에서파도가밀려올것이다.외롭다거나우울하다거나하는감정이사치스러울것이다.그이들은햇빛속에잠겨들듯더깊은물속으로침잠해갈것이다.그곳에서도무언가가발견될것이다.다시시작될것이다.그것을기다리고있다.
―이장욱,「작가의말」중에서

월간『현대문학』이펴내는「핀소설」,그쉰번째책!

「현대문학핀시리즈」는당대한국문학의가장현대적이면서도첨예한작가들을선정,월간『현대문학』지면에선보이고이것을다시단행본출간으로이어가는프로젝트이다.여기에선보이는단행본들은개별작품임과동시에‘한시리즈’로큐레이션된것이다.현대문학은이시리즈의진지함이‘핀’이라는단어의섬세한경쾌함과아이러니하게결합되기를바란다.

「현대문학핀시리즈소설선」은월간『현대문학』이분기별출간하는것으로,내로라하는국내최고작가들의신작을정해진날짜에만나볼수있게기획되어있다.

현대문학×아티스트오세열

「현대문학핀시리즈」는아티스트의영혼이깃든표지작업과함께하나의특별한예술작품으로재구성된독창적인소설선,즉예술선집이되었다.각소설이그작품마다의독특한향기와그윽한예술적매혹을갖게된것은바로소설과예술,이두세계의만남이이루어낸영혼의조화로움때문일것이다.

오세열
1945년서울에서태어나서라벌예술대학과중앙대학교에서수학했다.부산시립미술관,대전시립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학고재상하이등에서다수의개인전및그룹전을가졌다.국립현대미술관,대전시립미술관,프레데릭R.와이즈만예술재단(미국로스앤젤레스)등국내외주요미술기관에서작품을소장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