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와의 7일 - 라플라스 시리즈

마녀와의 7일 - 라플라스 시리즈

$18.80
Description
『라플라스의 마녀』 『마력의 태동』에 이은 라플라스 시리즈 제3권 출간
“지명수배자를 귀신 같이 찾아내는 전직 형사가 살해되었다!” 경찰 미스터리×SF×소년 모험×성장 소설의 정수를 담은 걸작

전직 형사가 살해되었다. 피살된 쓰키자와 가쓰시는 ‘미아타리 형사’라는 경찰 특수 분야 전문가. 사진 한 장만으로 지명수배자의 인생을 유추해내는, 인간의 타고난 감각을 최대치로 연마한 인물이다. 쓰키자와 가쓰시가 실종되던 그 시각, 그의 아들 리쿠마는 도서관에서 우연히 ‘라플라스의 마녀’ 우하라 마도카와 마주친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로 집에 갈 걱정을 하는 리쿠마에게 마도카는 ‘이때 도서관을 나서라’ 하며 정확한 시간을 일러준다. 이는 예언에 가까울 정도로 정확했는데…….
한편 경찰은 범행 현장을 찾고자 수색을 강화하지만 이렇다 할 단서를 잡지 못하고, 탐문수사팀의 젊은 형사 와키사카는 윗선의 외압에도 불구하고 단독 수사를 감행해나간다. 경찰의 수사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범행 장소와 시각을 정확히 추리해낸 마도카. 이렇게 마도카와 다시 만나게 된 라쿠마는 신비의 여성 마도카와 순수한 우정으로 티격태격하는 친구 준야와 함께 아버지를 살해한 범인을 찾기 위해 나선다. 거대한 어둠에 맞서 홀로 진실을 추적해가는 와키사카 형사, 그리고 독자적인 추리를 거듭해가는 마도카와 리쿠마. 과연 이들이 가닿게 되는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마녀와의 7일』은 수수께끼 같은 마도카에 이끌려 아버지의 죽음을 쫓는 소년의 ‘모험’과 진실을 파헤치는 형사 와키사카의 ‘추적’, 크게 두 가지 이야기를 축으로 전개된다. 각각의 인물은 단독 주인공으로 삼아도 충분할 만큼 생동감과 매력이 넘치고, 감춰진 진실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낼수록 읽는 쾌감은 상승한다. 무엇보다 생생한 현장감과 사건 위주의 빠른 전개는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문장과 만나 폭발적 시너지를 이끌어낸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히가시노게이고

저자:히가시노게이고
일본추리소설계를대표하는최고의베스트셀러작가.대학에서전기공학을전공하고졸업후엔지니어로일하다1985년『방과후』로제31회에도가와란포상을수상하면서전업작가의길로들어섰다.이후이과적지식을바탕으로기발한트릭과반전이빛나는본격추리소설부터서스펜스,미스터리색채가강한판타지소설에이르기까지폭넓은장르의작품을꾸준히발표해왔다.이중상당수의작품이영화와텔레비전드라마로제작되어큰사랑을받았다.대표작으로『비밀』(제52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용의자X의헌신』(제134회나오키상,제6회본격미스터리대상)『나미야잡화점의기적』(제7회주오코론문예상)『몽환화』(제26회시바타렌자부로상)『기도의막이내릴때』(제48회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라플라스의마녀』『악의』『붉은손가락』『백야행』『유성의인연』『녹나무의파수꾼』『매스커레이드게임』외다수가있다.

역자:양윤옥
일본문학전문번역가.2005년히라노게이치로의『일식』으로일본고단샤가수여하는노마문예번역상을수상했다.무라카미하루키의『1Q84』『직업으로서의소설가』,오쿠다히데오의『남쪽으로튀어』,히라노게이치로의『장송』『한남자』『본심』,사쿠라기시노의『호텔로열』『빙평선』,히가시노게이고의『나미야잡화점의기적』『악의』『그대눈동자에건배』『붉은손가락』『유성의인연』『매스커레이드게임』등다수의작품을우리말로옮겼다.

출판사 서평

“지명수배자를귀신같이찾아내는전직형사가살해되었다!”경찰미스터리×SF×소년모험×성장소설의정수를담은걸작

전직형사가살해되었다.피살된쓰키자와가쓰시는‘미아타리형사’라는경찰특수분야전문가.사진한장만으로지명수배자의인생을유추해내는,인간의타고난감각을최대치로연마한인물이다.쓰키자와가쓰시가실종되던그시각,그의아들리쿠마는도서관에서우연히‘라플라스의마녀’우하라마도카와마주친다.갑자기쏟아지는비로집에갈걱정을하는리쿠마에게마도카는‘이때도서관을나서라’하며정확한시간을일러준다.이는예언에가까울정도로정확했는데…….

한편경찰은범행현장을찾고자수색을강화하지만이렇다할단서를잡지못하고,탐문수사팀의젊은형사와키사카는윗선의외압에도불구하고단독수사를감행해나간다.경찰의수사가난항을겪는가운데범행장소와시각을정확히추리해낸마도카.이렇게마도카와다시만나게된라쿠마는신비의여성마도카와순수한우정으로티격태격하는친구준야와함께아버지를살해한범인을찾기위해나선다.거대한어둠에맞서홀로진실을추적해가는와키사카형사,그리고독자적인추리를거듭해가는마도카와리쿠마.과연이들이가닿게되는사건의진실은무엇일까.

『마녀와의7일』은수수께끼같은마도카에이끌려아버지의죽음을쫓는소년의‘모험’과진실을파헤치는형사와키사카의‘추적’,크게두가지이야기를축으로전개된다.각각의인물은단독주인공으로삼아도충분할만큼생동감과매력이넘치고,감춰진진실이조금씩모습을드러낼수록읽는쾌감은상승한다.무엇보다생생한현장감과사건위주의빠른전개는히가시노게이고특유의속도감넘치는문장과만나폭발적시너지를이끌어낸다.

AI감시시스템이강화된가까운미래의일본,
“그해여름,믿을수없는일들이일어났다”

작품의배경은AI기술이사회전반에깊숙이스며든가까운미래의일본.방대한데이터를집어삼킨AI는인류에게부와여유를가져다주었지만,동시에새로운혼란과불안을불러왔다.지명수배자를귀신같이찾아내는경찰은이제사방에설치된CCTV에그자리를내주었고,온갖감시시스템은전국민을잠재적범죄자로간주했으며,개인의삶은파편화되었다.

희망과두려움이교차하는AI라는대전환의시기에『마녀와의7일』은“AI와인간의공존가능성을모색하기위한문학적시도”로서도읽힌다.AI로대체된일자리문제며,개인의모든신상이기록된ID카드,전국민의DNA수집,안면인식시스템등현대사회의굵직한이슈들을아우르며AI시대인간존엄의문제까지파고든다.이를통해과연‘인간됨’이란무엇인지,무엇이인간개개인을고유하게만드는지고찰하고생각하게한다.

한편,작품에서흥미로운점은온몸이땀범벅이되도록발로뛰어다니며사건을쫓는주인공들의묘사다.이들의모습은AI로상징되는최첨단디지털시대와대조될만큼‘아날로그’하다.“발바닥에땀이나도록뛰어다니는풋풋한힘”에서작가는“인간실존을위협하기에이른인공지능시대,이를악용하려는‘인간성을잃은인간’에대항하는방법”을찾고자했을수도있다.7월한여름땡볕의7일간이라는작품의시간적배경이암시해주는바가큰이유다.

히가시노게이고40년미스터리의결정판〈라플라스시리즈〉
또한번의전설을써내려가다

『마녀와의7일』은작가등단30주년을기념해발표한『라플라스의마녀』의제3편으로,히가시노게이고가자신의100번째작품으로선택한작품이기도하다.그만큼〈라플라스시리즈〉에갖는작가의애정이크다하겠다.일본의평론가니시가미신타는히가시노게이고의작품을주제에따라과학,SF,범죄심리,가족,사랑의비극,복수등총여섯가지테마로분류했는데,“〈라플라스시리즈〉가이여섯가지항목에모두포함되는대작”이라평했다.

〈라플라스시리즈〉는주인공‘라플라스의마녀’의활약상을통해기발한구상과반전의미스터리그리고특유의가슴뭉클한휴먼드라마가돋보이는작품이다.주인공마도카의신비로운매력은시리즈첫권에서부터수많은상상력을자극한다.“작은체구에끝이살짝올라간큼직한눈이인상적”인마도카는지금까지히가시노작품에서는볼수없었던유형의여성캐릭터로,『용의자X의헌신』의야스코처럼연약하고수동적인여성도,『환야』의미후유같이욕망에사로잡힌악녀도아닌,히가시노가창조한주인공중가장독특한매력을발산하는인물이다.18세기의수학자피에르시몽라플라스가가정한무한지성의존재,일명‘라플라스의악마’에서모티브를차용한작가는마도카를통해“인간성을잃지않은”무한능력의두뇌,곧“스스로생각하고판단하는존재가인류의희망이자미래”가될것임을상징적으로보여준다.

물론작품에는마도카처럼인간능력의한계를뛰어넘는인물만이주목되는것은아니다.아버지를잃고하루아침고아가된소년에서부터계속되는취업실패로지친청년,잦은야근에피곤에찌든직장인,집안에홀로남겨진외로운노인에이르기까지,한사람한사람의살아숨쉬는이야기를담아내며평범한인간의드라마에도주목한다.원자하나하나가모여우주를이루듯이저마다의인생이모여결국사건의전모를완성하는구성은그래서더욱특별한감동을전한다.〈라플라스시리즈〉는분명미스터리소설계의정점에올라있는히가시노게이고40년작가생활의집대성이자앞으로그가써내려갈새로운세계를연소설이라해도과언이아닐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