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아이들 (김혜정 소설 | 양장본 Hardcover)

돌아온 아이들 (김혜정 소설 |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우리를 어른으로 만드는 것은 과연 시간일까
『오백 년째 열다섯』 김혜정 작가 신작!
“비로소 이 작품으로
시간에 관한 내 이야기가 완성되었다”
_김혜정(소설가)

당대 한국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장르〉 시리즈 여덟 번째 책, 김혜정 작가의 『돌아온 아이들』이 출간되었다. 『현대문학』 2024년 12월호에 실린 중편소설을 개작한 『돌아온 아이들』은, 각자의 사연에 의해 스스로의 시간을 멈춘 채 있던 민진과 담희, 보경, 세 인물이 서로에게 의지해 마침내 멈춘 시곗바늘을 다시 돌림으로써 어둠을 넘어 “빛을 향해 가는”, ‘성장’과 ‘구원’의 이야기이다.

2007년 제1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평범하면서도 진중하고, 하나같이 순수하고 따뜻한 인물들”(김유진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과 “참신한 발상과 설정, 생생한 현장감, 발랄한 문장과 풋풋한 감수성”(정이현)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아온 김혜정 작가는 특히, 『시간 유전자』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오백 년째 열다섯』을 비롯한 시간에 대한 환상적인 서사를 꾸준히 선보이면서 ‘시간의 작가’로 불리며 뭇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데뷔 18년차를 맞이한 올해 내놓는 이번 신작은 작가가 그간 천착해온 시간에 대한 서사의 ‘완결판’으로서, “물리적인 시간의 경계를 과감히 허물며” “그 부서진 파편 너머에 펼쳐진 낯설고도 새로운 세상”(이희영)으로 우리를 기꺼이 초대한다.


▲ 주요 내용

마인계와 무마인계(인간계)로 나뉜 세상. 두 세계를 잇는 통로는 10년에 단 한 달 동안만 열린다. 보통의 인간이 마인계로 가면 성장이 멈추는데, 과자 집으로 아이들을 유혹했던 마인의 후손인 세작은 밤 숲에 살면서 이 사실을 이용해 고통스러운 현실에 직면한 아이들을 꾀어낸다. 이곳에서는 더는 고통스럽지 않을 것이라고. 그런데 돌아가고 싶어진다면 너를 대신할 아이를 꾀어 와야 하며, 만약 데려오지 못한다면 널 유리 인형으로 만들 것이라고. 선천적인 병을 앓고 있던 열두 살 ‘민진’은 살고 싶다는 마음에 그 제안을 수락한다.
그렇게 30년을 열두 살인 채로 보낸 ‘민진’은 이제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자신을 대신할 아이, 열두 살 조카인 ‘담희’를 찾아간다. 옛날 닮은 점이 하나도 없던 오빠와 달리 외견은 물론 취향이나 성격도 비슷한 ‘담희’가 자신의 표정을 애써 따라 하며 자신을 이해해보려는 모습을 보이자 ‘민진’은 못내 갈등이 되는데…….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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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정

저자:김혜정
1983년생.열다섯살때『가출일기』라는소설을출간한뒤,2007년『하이킹걸즈』로제1회〈블루픽션상〉을수상하며본격적으로작품활동을시작했다.쓴책으로동화『내주머니속의도로시』『맞아언니상담소』『헌터걸』『공룡친구꼬미』『열세살의걷기클럽』『시간유전자』,소설집『지구를안아줘』,장편소설『닌자걸스』『판타스틱걸』『다이어트학교』『텐텐영화단』『잘먹고있나요?』『시크릿박스』『오늘의민수』『학교안에서』『디어시스터』『오백년째열다섯』『분실물이돌아왔습니다』『오늘의아이돌』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발견된아이들
1.동갑내기고모
2.담희와민진
3.작별
4.약속
5.아미에게
에필로그모두의내일

발문이희영
그숲에서우리를기다리는아이들

작가의말
살며시손을내밀며

출판사 서평

세상으로부터상처받은아이는
시간이지나어른이된다
단,고통어린기억을망각의숲에가둬두고서

『돌아온아이들』은오래전실종됐던아이들이사라졌을적모습으로돌아오면서막이오른다.아이들은대체어떤사연으로시간의흐름에서비껴난채있다가돌아오게된것일까.소설은이와같은궁금증을던지며여름방학식날집앞에서자신과똑닮은열두살동갑내기아이와마주친‘담희’의이야기로전환된다.
1년전음주운전사고로엄마를잃고말을하지못하게된‘담희’앞에자신이30년전실종된고모‘민진’이라고주장하는인물이나타난다.‘민진’은숱한편견에부딪히며외톨이로지내던‘담희’를있는그대로받아들여준다.‘담희’와‘민진’은자매처럼,친구처럼서로를의지한다.함께심리치료센터를다니며치유의과정을밟아가던중할머니가돌아가시고,‘민진’은30년전과같이갑작스레다시모습을감추고만다.의문을풀열쇠는뜻밖에도‘담희’의미술치료선생인‘보경’이쥐고있었다.역시30년전열살모습으로모든기억을잃은채발견됐던‘보경’은과거가정폭력을가하는아버지로부터살아남고자도망치다가우연히‘마인계’에이르고,그곳에서문제의실마리를풀일들을겪게된다.

『돌아온아이들』은‘민진’‘담희’‘보경’,세인물을통해우리에게과연우리를성장시키는것이단순히물리적인시간이라고할수있을지,진정한성숙의의미란무엇인지성찰하게끔한다.「발문」에서짚어내듯이,우리는“말을잃은담희처럼그누구에게도소리내어이야기할수없고”,“모든기억을지워버린보경처럼어느날갑자기어른이라는가면을쓰며괜찮은척살아”가기도한다.이들의모습은상처받은유년이후를살아나가야하는표상이기도하다.다만,‘담희’가“혼자서어른이되려하지않”는것처럼,과거를지우려했던‘보경’이마지막에이르러“그아이가나”였다고선언하는것처럼,망각의숲에가둬둔상처받은그어린아이를외면하지않고우리의세계로끌어안을때마침내우리는“스스로의언어를되찾고세상과온전히맞설수있는진정한성숙의힘”(이희영)을갖추게된다.이것이『돌아온아이들』이“오래마음에남는이유”(김민령)가될것이다.

줄거리

마인계와무마인계(인간계)로나뉜세상.두세계를잇는통로는10년에단한달동안만열린다.보통의인간이마인계로가면성장이멈추는데,과자집으로아이들을유혹했던마인의후손인세작은밤숲에살면서이사실을이용해고통스러운현실에직면한아이들을꾀어낸다.이곳에서는더는고통스럽지않을것이라고.그런데돌아가고싶어진다면너를대신할아이를꾀어와야하며,만약데려오지못한다면널유리인형으로만들것이라고.선천적인병을앓고있던열두살‘민진’은살고싶다는마음에그제안을수락한다.
그렇게30년을열두살인채로보낸‘민진’은이제집으로돌아가고싶다는마음으로자신을대신할아이,열두살조카인‘담희’를찾아간다.옛날닮은점이하나도없던오빠와달리외견은물론취향이나성격도비슷한‘담희’가자신의표정을애써따라하며자신을이해해보려는모습을보이자‘민진’은못내갈등이되는데…….

저자의말

나이가들수록세상은혼자살수있지않다는걸깨닫고있습니다.물론긍정적인의미만가지고있지는않습니다.가만히있는나를벼랑으로미는사람을만날때도있으니까요.그래도결국사람을구원하는건다른사람이더라고요.내손을잡아주는이들이있기에끝까지밀리지않고살아가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