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낯선 동행자 (양장본 Hardcover)

나의 낯선 동행자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이건 꿈꾸던 여행의 모습도,
기대했던 로맨스도 아니었다”

이 여행의 진정 ‘낯선 동행자’는 ‘나’일까, ‘그’일까
『마당이 있는 집』 『괴물, 용혜』 김진영이 펼치는 심리 서스펜스 스릴러!
당대 한국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시선을 가진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열한 번째 장르선, 김진영 작가의 『나의 낯선 동행자』가 출간되었다. 『현대문학』 2025년 9월호에 실린 중편소설을 개작한 『나의 낯선 동행자』는 퇴사 후 스페인으로 생애 첫 해외여행을 떠나게 된 여성이 인터넷 카페를 통해 ‘동행자’를 구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여행지에서 만난 ‘낯선’ 대상에게서 느끼게 되는 기묘하고도 마냥 달콤하지만은 않은 로맨스와 스릴러를 결합한 작품이다.

동명의 드라마로도 잘 알려진, 가정 스릴러 『마당이 있는 집』을 발표하며 2018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미스터리 스릴러 『괴물, 용혜』 등을 선보이며 출간 소설마다 강렬한 서사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작가 김진영은 소설가로서도 영화감독으로서도 꾸준히 “인물의 심리 변화”에 주목하며 “인간관계, 가족관계 안에서의 공포”를 비롯 공포, 스릴러 장르에 천착해왔다. 이번 신작 『나의 낯선 동행자』는 그간 작가가 탐구해온 인간관계 속 ‘불안감’과 ‘공포감’을 여실히 보여주는 ‘심리 서스펜스 스릴러’의 정수이다. 여행이 지니는 “낭만과 위험”이라는 “두 갈래의 가능성”을 줄타기하듯 서사는 숨 고를 사이 없이 이어진다. 인터넷 카페에서 구한 동행자 ‘지효’가 나타나지 않음으로써 혼란을 겪는 ‘혜성’ 앞에 구원처럼 나타난 남성 ‘길우’. 소설은 ‘혜성’이 우연히 만난 ‘길우’와 동행하며 설렘을 느끼는 동시에 동행자에 대해 점점 깊어지는 의심과 본능적인 불안, 애써 그 예감을 외면하려 하는 심리 등 시시각각 변화해가는 여성 인물(‘혜성’)의 내면을 섬세하게 펼쳐놓는다. 여행지의 풍경이 아름다워지면 아름다워질수록 더 강하게 조여 오는 불안감의 서스펜스는 소설의 여정이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한순간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저자

김진영

장편영화「미혹」등을연출한영화감독이자소설가로,2018년장편소설『마당이있는집』을발표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쓴책으로장편소설『마당이있는집』『괴물,용혜』『여기서나가』가있다.

목차

1.바르셀로나에서
2.세비야에서
3.그라나다에서
4.마드리드에서
5.다시한국에서

발문범유진
경계의상실과회복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스페인바르셀로나에서세비야,그라나다,마드리드를거쳐
다시한국으로돌아오자,도착한알람
그순간‘낭만’이눈을가린‘불안’이깨어나고여행은영원토록이어진다
여정의끝에우리는어디로도착할것인가

『나의낯선동행자』는“스페인어를전혀못하며영어도서툴고여행이라는행위에도미숙한혜성이”만나기로한동행자가나타나지않는황당한“사건을마주하는새벽”,낯선공항의“그막막한불안의풍경으로”우리를초대하며시작된다.‘혜성’은‘지효’에게메시지를남긴뒤혼자바르셀로나시내로향하나호텔에서듣게된말은청천벽력과같다.‘지효’가전달해준호텔“예약확정서”가버젓이있는데도예약이취소되었다는것.‘혜성’은이미‘지효’에게여행일정전체에해당하는숙박비의절반을입금한상태이다.
늦은밤,오갈데없이홀로타국의거리에남겨진혜성은자포자기한심정으로,두려움에떨며그나마안전한공항으로되돌아가고자공항버스를기다린다.이윽고도착한버스에서한국인남성이내리는것을본‘혜성’은처음으로말이통할상대를봤다는반가움에달려가도움을청한다.‘길우’는‘혜성’에게어떤사연도묻지않고도와주고이를계기로지효가부재한“자리에길우가들어”오게되며둘은‘동행자’가된다.

바르셀로나의사그라다파밀리아대성당,안달루시아의뜨거운볕,달콤쌉싸래한오렌지나무의향,멀리서들려오는플라멩코의선율흰벽으로둘러싸인골목틈새로보이는그라나다알람브라궁전…….낯선남성‘길우’와함께하는스페인여정은낭만으로가득한“긴장감과미묘한들뜸”으로흥분된연속이다.그럼에도“너무빨리길우를좋아하게될까봐마음의고삐를쉴새없이잡아당”기는와중,이유를알수없이지속되는불안감은‘혜성’을잠식한다.이불안은단순한예감일까,혹은직감일까.둘의감정이로맨스로무르익어가는순간마다“알수없이불길한기운”이번지고혜성은스스로의긴장을늦추지않게단속하지만상황은끝끝내모든것을의심하게끔만든다.

결말부에여행이끝나고한국으로귀국해안심한찰나,울리는‘혜성’의휴대폰알람은독자들에게다시금경각심을곤두세우게한다.아직여행은끝나지않았으며“어쩌면이제부터가진짜여행의시작일지”모른다.『나의낯선동행자』는결말부에다다라,한여정의끝을‘일상’이라는또다른여행과덧대어삶전체로그범위를확장시키는데이른다.그러나“소설은두번읽을수있지만인생은두번읽을수없으므로”“삶은언제나-미리불안하고설레는”(박다솜)한편의‘스릴러’로서우리앞에펼쳐진다.이‘삶’이라는스릴넘치는여행을어떻게꾸려나가야할것인지는『나의낯선동행자』가우리에게남겨놓는지문指紋이아닐까.


▲주요내용

소규모영상회사에재직중이던스물아홉살혜성은대표의성희롱과직장내괴롭힘으로인해퇴사하고,남자친구하고도성인지감수성차로헤어진다.두가지상실을겪은혜성은이상처들로부터‘도망치지않기’위해퇴사여행차전재산의절반을털어스페인여행을떠난다.처음떠나는해외여행이불안해유럽여행카페를통해동성또래의여행동행자를구하지만,정작만나기로약속한바르셀로나공항에동행자지효가나타나질않는다.불안에휩싸인찰나,‘우연히’만나게된서른둘의남성길우는아무것도묻지않고묵묵히혜성을도와준다.그렇게시작된둘의동행,그러나혜성이지효에대해,길우가튀르키예를여행한시기에실종된한국인여성에대해이야기를꺼내기만하면이상하게도길우의태도는못내싸하기만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