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희 (조해진 소설 | 양장본 Hardcover)

우리 세희 (조해진 소설 |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쉰여덟 번째 책 『우리 세희』 출간!
이 책에 대하여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쉰여덟 번째 소설선 조해진의 『우리 세희』가 출간되었다. 2025년 4월호 『현대문학』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신작으로, 런던 테이트 모던에서 전쟁과 내전의 흔적을 주제로 전시한 예술가 제이비 류를 취재하러 간 화자가 이방인임을 체험하게 된 3일간의 일정에서 자신과, 선생님, 그리고 제주 출신의 조부를 둔 제이비 류의 가족사를 반추하는 이야기이다. 때로는 폭풍 같았을, 때로는 노래 같았을 삶을 작은 역사로 살아낸 모든 자이니치에게 보내는 헌사이다.
저자

조해진

2004년『문예중앙』으로등단했다.소설집『천사들의도시』『목요일에만나요』『빛의호위』『환한숨』,장편소설『로기완을만났다』『아무도보지못한숲』『여름을지나가다』『단순한진심』『빛과멜로디』,중편소설『완벽한생애』『겨울을지나가다』『여름밤해변의무무씨』,짧은소설집『우리에게허락된미래』등이있으며,〈신동엽문학상〉〈젊은작가상〉〈이효석문학상〉〈대산문학상〉〈동인문학상〉등을수상했다.

목차

우리세희7
작품해설152
작가의말174

출판사 서평

사라지지않은기억으로서로의삶을연대해온이들
어디에도완전히속하지못한그들의이야기

조해진작가의이야기는불쑥들어와심장을쥐어짠다.우리는그제야산자들이견뎌온무수한세월을아프게감각한다.
-예소연(소설가)

2002년『문예중앙』으로등단해24년차소설가가된조해진은그간의문학적성과를인정받아〈신동엽문학상〉〈이효석문학상〉〈대산문학상〉〈동인문학상〉등의굵직한문학상을수상했다.그동안발표한소설집과장편소설에서는탈북자,여성,노인,이주민등주류세계에서밀려난사회적약자들을담담한문장으로조명하며그들의삶을위무해독자들의큰사랑을받았다.이번에발표한『우리세희』는일본에사는재일한인,자이니치들의삶을그리고있다.

소설은런던으로출장을온‘연주’가일본에있는‘센세’(선생님의아내)로부터‘선생님’이위독하다는소식을듣는장면으로시작한다.선생님과센세는자이니치인연주의엄마,오세희와대학시절부터인연을맺은존재들로,서로의삶을오랫동안지켜봐온가족같은관계이다.연주는위독한선생님을떠올리며북촌에서처음그들을만났던어린시절의기억과현재를교차시키며,엄마와선생님부부가어떤시대를통과해왔는지,자이니치들이어떤차별과상실속에서살아왔는지를상기하며자신의삶과가족의역사를마주한다.
또한,런던에서일본계영국인예술가‘제이비류’를취재하며제주4·3의비극을다룬그의작품을통해자이니치의역사와폭력의기억,그리고국가와경계가개인의삶에남긴흔적을더욱깊이생각하게된다.
현재의런던,과거의서울과일본을오가며선생님의죽음을예감하는시간속에서연주는자신이사랑했던사람들,떠나간사람들,그리고남겨진사람들을소환한다.소설은한개인의기억에서출발하지만,곧국적과언어,경계와차별속에서살아야했던이의삶전체를조명하고,작가는특정한역사적비극을전면화하기보다,그것이한사람의말투와몸짓,침묵과관계안에어떻게스며드는지를집요하게응시하며역사와개인,상실과애도,떠남과귀환이포개진자리에서끝내인간을인간답게만드는것이무엇인지를묻는다.

이작품을두고누군가는역사와소설의관련성을질문하며팩션faction으로서이야기의가치를논할수도있을것이고,다른누군가는실제역사를소설의배경으로삼으면서자연스럽게제기되는역사서술주체에따른타자화의문제및그시대의주된이념과가치에대한작가의문제의식을지적할수도있을것이다.하지만조해진의소설이실제한국의근현대사를배경으로삼아그시대를살았음직한인물을내세워전하고자하는것은그러한기왕의구분과의미자체를허무는무엇이다.주체와타자,이념과반-이념,선과악,행과불행등인간사회가이분법적으로만들어놓은의미의경계를무화하는방식으로쓰이는것.달리말하면기억들의사이를벌려놓으면서지나간일들이매끄럽게하나의사건으로봉합될수없게만드는감각적존재를관찰하고그들의연결이빚어내는새로운해석,혹은세계의실마리를발견하게하는데그의소설의독보적인존재의미가있다.
-김나영(문학평론가)

기억과애도,디아스포라의역사,그리고끝내누군가를기억하려는인간의마음을문장속에담으며,상실이후에도끝내누군가를기억하려는인간의마음을조용하면서도깊게탐색하는작품이다.

표4

때로는폭풍같았을,때로는노래같았을삶을
작은역사로살아낸모든자이니체에게보내는헌사

이소설은어떤존재가어떻게지워지는가를세밀하게쓰면서동시에바로그쓰기의과정에서되살아나는존재를보여준다.때문에소설을따라읽다보면독자역시누군가를되살리는일에자연히동참하게되고그도중에무엇의재생을희구하는일이과거의한부분을복원하는작업에그치지않는다는것을,그부분을포함한전체가도달할수있는최선의미래를개척하는일이기도하다는것을실감하게도된다.그렇게쓰여지는이야기는우리에게과거와미래라는살아보지못한세계를상상하게하면서현재를새삼낯설게실감하게한다.
-김나영(문학평론가)

월간『현대문학』이펴내는〈핀소설〉,그쉰여덟번째책!

〈현대문학핀시리즈〉는당대한국문학의가장현대적이면서도첨예한작가들을선정,월간『현대문학』지면에선보이고이것을다시단행본출간으로이어가는프로젝트이다.여기에선보이는단행본들은개별작품임과동시에‘한시리즈’로큐레이션된것이다.

〈현대문학핀시리즈소설선〉은월간『현대문학』이분기별출간하는것으로,내로라하는국내최고작가들의신작을정해진날짜에만나볼수있게기획되어있다.

2026년첫출간되는057번부터는기존6권,4권단위로한명의표지작가의작품으로묶이던방식에서벗어나한권한권이한국문학의대표성을가지는것으로새롭게큐레이션되고,기존25일이던출간일을5일로바꿔내놓는다.

현대문학은이시리즈의진지함이‘핀’이라는단어의섬세한경쾌함과아이러니하게결합되기를바란다

출간되었거나출간예정되어있는책들은아래와같다.

001편혜영『죽은자로하여금』(2018년4월25일출간)
002박형서『당신의노후』(2018년5월25일출간)
003김경욱『거울보는남자』(2018년6월25일출간)
004윤성희『첫문장』(2018년7월25일출간)
005이기호『목양면방화사건전말기』(2018년8월25일출간)
006정이현『알지못하는모든신들에게』(2018년9월25일출간)
007정용준『유령』(2018년10월25일출간)
008김금희『나의사랑,매기』(2018년11월25일출간)
009김성중『이슬라』(2018년12월25일출간)
010손보미『우연의신』(2019년1월25일출간)
011백수린『친애하고,친애하는』(2019년2월25일출간)
012최은미『어제는봄』(2019년3월25일출간)
013김인숙『벚꽃의우주』(2019년4월25일출간)
014이혜경『기억의습지』(2019년5월25일출간)
015임철우『돌담에속삭이는』(2019년6월25일출간)
016최윤『파랑대문』(2019년7월25일출간)
017이승우『캉탕』(2019년8월25일출간)
018하성란『크리스마스캐럴』(2019년9월25일출간)
019임현『당신과다른나』(2019년10월25일출간)
020정지돈『야간경비원의일기』(2019년11월25일출간)
021박민정『서독이모』(2019년12월25일)
022최정화『메모리익스체인지』(2020년1월25일)
023김엄지『폭죽무덤』(2020년2월25일)
024김혜진『불과나의자서전』(2020년3월25일)
025이영도『마트이야기-시하와칸타의장』(2020년4월25일)
026듀나『아르카디아에도나는있었다』(2020년5월25일)
027조현『나,이페머러의수호자』(2020년6월25일)
028백민석『플라스틱맨』(2020년7월25일)
029김희선『죽음이너희를갈라놓을때까지』(2020년8월25일)
030최제훈『단지살인마』(2020년9월25일)
031정소현『가해자들』(2020년10월25일)
032서유미『우리가잃어버린것』(2020년12월25일)
033최진영『내가되는꿈』(2021년2월25일)
034구병모『바늘과가죽의시詩』(2021년4월25일)
035김미월『일주일의세계』(2021년6월25일)
036윤고은『도서관런웨이』(2021년8월25일)
037우다영『북해에서』(2021년10월25일)
038김초엽『므레모사』(2021년12월25일)
039오한기『산책하기좋은날』(2022년2월25일)
040서수진『유진과데이브』(2022년4월25일)
041한정현『마고麻姑-미군정기윤박교수살해사건에얽힌세명의여성용의자』(2022년6월25일)
042이주란『어느날의나』(2022년8월25일)
043천선란『랑과나의사막』(2022년10월25일)
044이서수『몸과여자들』(2022년12월25일)
045천희란『K의장례』(2023년2월25일)
046문진영『딩』(2023년4월25일)
047임솔아『짐승처럼』(2023년6월25일)
048강화길『풀업』(2023년8월25일)
049김지연『태초의냄새』(2023년10월25일)
050이장욱『뜨거운유월의바다와중독자들』(2024년1월25일)
051김솔『행간을걷다』(2024년4월25일)
052김멜라『환희의책』(2024년7월25일)
053안보윤『세상모든곳의전수미』(2024년10월25일)
054예소연『영원에빚을져서』(2025년1월25일)
055박지영『복미영팬클럽흥망사』(2025년7월25일)
056위수정『fin』(2025년10월25일)
057문지혁『나이트트레인』
058조해진『우리세희』
059장강명(군간)
060이주혜(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