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이면 어때 (김정순 시집)

늦은 저녁이면 어때 (김정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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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17년 계간 〈시와 정신〉으로 등단한 이래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제주 출신 김정순 시인의 첫 시집 〈늦은 저녁이면 어때〉. 시인은 이 시집을 통해 태어남과 죽음, 그리고 그 사이에서 살아온 그녀와 우리의 오랜 이야기들을 마치 눈앞의 서사처럼 펼쳐 보이고 있다.

제주에서 4.3 명예 교사로 활동을 하며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제주 4.3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강의 활동도 하고 있는 시인은, 이 시집을 통해 4.3을 온몸으로 관통한 그녀의 삶을 경험한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언어로 펼쳐 보이고 있다. 이러한 묵직한 삶의 흔적들을 펼쳐 보인 작품 속에서도 삶의 경쾌함은 잃지 않은 시편들도 또한 눈길을 끈다.
저자

김정순

제주도출신
2017년계간〈시와정신〉등단
제주작가회의회원
제주〈라음〉동인활동중
2022년제주문화예술재단창작지원금일부수혜

목차

서문

1장그녀의봄은남다르다
가연佳緣
공기마을
동춘서커스
달콤한척
밀풀과눈물이서로만나면
민꽃-미얀마여인
마라도봄
종이꽃
바람이놓고갔어
자라의꿈
잔디
사월의붓질
숨결
홍조紅潮
함수鹹水
하루를요리하다
긴장모드
고마로1길27번지

2장늦은저녁이면어때
고마로1길
어떤기억
공중을나는양파
백세시대
공기마을누룽지
형제섬
늦은저녁이면어때
휘묻이
한끗차이
소지따
풍물시장1
중세도시슬로시티
워싱턴야자
영자
유년의부엌
말복
매미
빠진코

3장물빛도하루를짓네
변방邊方
덤빌수있는곳
밥도둑
당머루
풍물시장2
간월암
내가고른셔츠
울산바위
서리,너오는소리에
잠깐
갈옷
벌초
가을을딴다
미시령
도구리-제주4·3
노지에부는바람
마음하나
조락凋落
어욱마중
이불

4장청라靑蘿
마음을찾습니다
길치
수선화1
저물무렵
알프스쉴트호른
마당지킴이들
떡국
눈사람
겨울에태어났어요
해후
당신의꽃들을주웠네-제주4·3
맞는말-제주4·3
무자년-제주4·3
오늘나는다알기나하는가-제주4·3
청라靑蘿-제주4·3
4월은저기오는데-제주4·3
사구에서-제주4·3
서우봉다시는-제주4·3
개자리풀에도노란꽃은피었습니다만,-제주4·3

해설∥정찬일(시인)
길의모퉁이마다스며있는역설(逆說)의시간

출판사 서평

75편의적지않은시가실린김정순시인의시집『늦은저녁이면어때』를다읽고나면시인이걸어온한편의서사가굽이굽이흐르는강의이미지처럼머릿속에또렷이각인된다.태어남과죽음,그리고그사이를채운시간을온전히받아들이기엔간단치않다.
경쾌하기도하고,매정하리만치사실적으로다가오기도하고,끝없는질곡의시간과도어쩔수없이만나게된다.폴고갱이그린대작〈우리는어디서왔고,우리는무엇이며,우리는어디로가는가?〉앞에선것같은감정을갖게만든다.
-시인정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