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의 타인 (최누리 에세이)

내 곁의 타인 (최누리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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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소란하던 날, 외로웠던 날, 분노하던 날, 배가 아프게 웃던 날, 저리게 감동한 날, 축하의 촛불을 불던 날, 평온하게 완벽했던 날.
가장 보통의 날에 다정하고 용감하게 언제나 내 곁에 있었던 타인에 대하여.
저자

최누리

아랫집할아버지가남겨주신쪽지나
어린이가들려주는이야기에도자주우는여자.
두아이의엄마이자어린이독서글쓰기선생님.
따뜻한것에죽고못사는유난한사람.
한시도가만히있지못하는성격이지만다른것은다관둬도쓰는일만은계속하고싶다.

쓴책으로는《엄마의바운더리》,《깊은밤엄마를만났다》가있다.

Instagram@luv.dy_hh

목차

프롤로그

센척하는아가씨는여려터졌다
파랑색
유난과주접과오지랖의다른말
그목욕맨션에는초보란없다
안물안궁
어머니그잔소리를멈추지마세요
카페그녀의뿌앵뿌앵
사투리나들이
신호등같은,콩나물같은
발빠른당신
이쁜할머니
버스지하철기차
스승의은혜
주황둥둥김칫국과명란김밥에대하여
무서워서못가겠는디저트가게
K-장녀향수
친절한애호박찌개
가난의관성
쌀로밥짓는이야기
호시절
1학년1반1번
염색물
절반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혼자라고생각했던순간들을천천히돌이켜보면사실혼자였던적이없다.모든순간엔우리의곁에서용기와위로,배움과공감,침묵과관심으로존재한수많은타인들이있다.
“언젠가내가어떤이를붙들고울어야만할때가,지나고나서무르팍이다까지도록빌어야할때가오면나는이이웃들이해준이야기로조금은이겨낼수있을것같다.내가청자가되는일을,쓰는사람이되는일을마다하지않고늙어가면좋겠다.듣는사람과쓰는사람을자처하면좋은사람이될수있을것같다.”
-본문중에서

이이야기는작가개인의이야기가아니라우리가살아가면서자연스럽게만나고헤어지고연대하고부딪혔던모든타인들의집합이다.그타인들을이해하고부터더따뜻하고유연해졌던하루들이이책위로떠올라천천히그려질것이다.때론우직하고,때론우습고,때론귀엽게.결국엔나를향해진심으로서있어주던소중한사람들을이책을통해만나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