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문학 여행

인천 인문학 여행

$17.50
Description
동인천역, 주안역, 신포동, 자유공원 주변 등은 성글게 쏘다녔다. 산책하거나 배회하던 공간은 『한국 최초 인천 최고』(2005)를 공동 집필하며 탐색하고 연구하는 대상으로 전환되었다. 지역인문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증가하고 인천 인문학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인천 인문학 여행』은 다채로운 인천 사람 무늬를 인문학 관점에서 독자들과 공유하기를 바란다. 누구건 출처를 따라가면서 자료와 자료 사이를 재구성하는 소양에 따라 지역인문학 대상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이 책은 새로운 자료가 발굴되면 또다시 이야기를 채워 넣는 인문학 정신과 맞닿는 여행기이다.
저자

이영태

인천에서태어나인천을벗어나지못했다.
(사)황해섬네트워크포럼위원장,(사)인천개항장연구소대표,인천광역시지명위원회위원,시사편찬위원회위원,인하대대학원한국학과연구교수등을역임하고대학에서‘지역인문학’을가르치고있다.

목차

책머리에


한문학
저문산어두운연기에물은길기만하고

한시(漢詩)에나타난부평과계양
1.머리말
2.특정지역으로들어오며
3.지역에머물며
4.지역을떠나며
5.결론

김용(金涌)이부평떠나며지은노래13장(富平歌十三章)
1.머리말
2.사림파도학자로서의김용의가치지향
3.부평경험이계기된경우들
4.결론


현대시조
눈을감고서는아무리무엇을찾으려해도보이는법이아닙니다

최성연의인천시조(時調)에대하여
1.머리말
2.소안의시조관(時調觀)
3.인천시조들
4.결론

소안시조의현대시조문학사적위상
1.머리말
2.생활시인의시조관(時調觀)
3.시조쓰기의변모과정과현실인식
4.소안시조의위상
5.결론


설화
고갯길넘어서기전에목마름을해소할수있는샘물은너무나고마운대상이다

연수구설화의유형과특징
1.머리말
2.연수구설화의유형
3.연수구설화의특징
4.결론


소재의확장
인천이라제물포살기는좋아도

수로(水路)부인,물길부인-지명을이해하는한방법
젊은이늙은이마음껏놀아보세-능허대풍경
인천갑부(甲富)이야기,「김부자전(金富者傳)」
신미양요150주년즈음에
모찌떡하나못먹고죽은처녀-인천지방유행동요
인천권번출신의트롯(Trot)가수
인천개항장의거지(걸인,乞人),채동지(蔡同志)
지속가능한섬을위하여-인천팔경과섬[島]
섬정책과조이불망(釣而不綱)
꿈같은대청도근해의고래잡이-신화처럼소리치는고래잡으러
조강(祖江)의물이서해5도의어장으로흘러
하천(河川)이살아야도시가산다
솔개의아직도못다한사랑


저자의집필도서목록

출판사 서평

지역인문학(GlocalHumanities)은시간여행자들의소소한여정이다.왁자지껄했던골목은낡고버려졌지만여전히정겹고빛나는이야기들이숨겨져있는시공간의영역이다.참된마주함은흐릿하거나지나친대상들에대한대답을얻은상태이다.그리고이는인천인문학대상들이향하는여행의도착점이기도하다.
『인천인문학여행』은인문학이교실밖으로나와인천동네한바퀴를돌면서인간과인간,인간과사회,인간과자연의관계를이해하는방식이자유롭고유연해진결과물이다.인간과의관계를이해하는방법은질문에서출발하고그대답은또다른질문과만난다.인문학(人文學)은‘물을문(問)’을넣어서인문학(人問學)에서출발하는것이다.

『인천인문학여행』은네가지소주제로구성돼있다.
1.한문학에서부평과계양지역의옛모습을복원해보았다.‘있는듯없는듯한산빛(山色有無中)’과‘물소처럼큰물고기(游魚大如犀)’를통해각각광활한들판과풍부한수자원을읽어낼수있었다.
2.현대시조에서는인천율목동출신시조작가최성연의작품을소개해보았다.그는시조사(史)에서전례가없던‘생활의리얼리즘’을그려내려했던작가로‘소재의확대및현실의수용’을바탕으로하고있었다.
3.설화에서는연수구설화의유형과특징을서술해보았다.설화의전승에는전승층의의도가개입되기마련인데흥미소,목적소,효용소를중심으로연수구설화를이해할수있었다.
4.‘소재의확장’부분은자유롭게선택한인천인문학소재로신문칼럼에연재된것들이다.지명의생성,갑부의생활철학,거인골격의거지,모찌떡못먹고죽은처녀,용동권번트롯가수,섬팔경(八景),하천,솔개트리오등을소재로이야기를꾸려보았다.

소소하고하찮은소재들도인문학대상이될수있다.할머니가간직했던작은손가방에얼마나많은이야기가숨어있는지.낡은동전몇닢,노란고무줄,눈깔사탕,옷핀에서귀한이야기를들을수있다.그다음에할머니께무슨말을건네야할지는각자의몫이다.비로소인문학(人文學)이인문학(人問學)으로전환되는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