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 (10minute smart story)

찰나 (10minute smart story)

$16.80
Description
삶의 아이러니를 음미할 수 있는 10분의 미학
김주욱의 스마트소설집 『찰나』는 일상과 비일상을 넘나들며 진행된다. 10분 남짓의 시간 동안 그는 이야기의 중심으로 곧장 질주하여 우리 삶의 기쁨과 슬픔을 포착하고, 다양한 층위의 인간들을 그려낸다. 그리하여 그가 직조한 이야기 속에서 독자는 비현실적인 한 세계를 만나는가 하면(1부 무중력 호텔), 일상의 균열과 파문을 목도한다(2부 목욕물이 출렁거린다). 마침내 3부에 다다라서는 소설의 이미지와 그림의 이야기가 만나는 공감각적 소설 읽기를 경험하게 된다.
저자

김주욱

2014년자전적경험을토대로한장편소설『표절』을시작으로2015년아르코창작기금선정단편소설집『미노타우로스』,2016년경기문화재단단독출판선정중·단편소설집『허물』,2017년그림의이야기와소설의이미지가만나는단편소설집『핑크몬스터』,2019년교보문고eBook10minutes초단편오디오북〈오이모독죄〉〈부드럽고달콤한맛〉〈빨간유도등〉〈크리스마스케이크〉,2020년화가들의삶과대표작품을재해석한스마트소설집『그림이내게와서소설이되었다』,2021년아르코문학나눔선정제주4·3항쟁의형식적변주를담은장편소설『물북소리』등을펴냈다.제5회천강문학상소설대상,제23회전태일문학상을받았다.

목차

들어가는말

1부-무중력호텔
빨간유도등
오이모독죄
부드럽고달콤한맛
크리스마스케이크
죽은영혼이기억처럼다가왔다
앉아싸
무표정한아름다움
자줏빛감자
큐피드의전파
수크디오바이러스

2부-목욕물이출렁거린다
서랍속의이무기
치킨중독
헛바퀴
밥이나잘챙겨먹고다녀라
약속의콕
내인생의판타지 
인어공주
상생파티의추억 
담배한개비
미개인
소울치과

3부-쓴그림,그린글
달걀을세웠던아빠
재다이얼
유오케이,아임해피,한잔해
연기벌레의충동
끝은곧시작이니까
굴절
밥맛나는사람
라이방
푸른수염의변태
핑크의환생
비었지만가득한
다식은투메릭진저
춤추는하얀국화
고목은언제나나를내려다본다

출판사 서평

소설,경계를넘어서다

『찰나』의이야기들은10분남짓,다섯페이지를넘지않는짧은분량이지만읽고난뒤의여운은깊고크다.

각각의소설들은좁은텍스트속에머무는데만족하지않고끊임없이소설바깥을꿈꾼다.김주욱이그려낸각각의세계관속에서기존의엄격하고근엄한질서는가볍게전복된다.농담과은유에바탕한그의문장은우리생의아이러니와위선을날카롭게,그러나산뜻하게포착해낸다.이어마지막3장의소설들은소설의외피를넘어,작가가직접그린그림과어우러지며독자에게새로운즐거움을선사한다.
오늘의독자에게소설너머의소설,『찰나』를통해새로운소설읽기를경험할것을권하며,
일상과장르의경계를넘어선김주욱의소설이다음번가닿는곳이어디일지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