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강 (김용순 장편소설)

송화강 (김용순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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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비롯하여 일제강점기에 살았던 사람들의 험난했던 세월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동안 막연하게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더 모진 삶을 살았더군요. 그 시대에 태어나지 않아,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역사의 격랑 속에서 지도자들의 잘못된 선택이 백성들의 생명과 삶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백성들은 양 떼처럼 지도자가 모는 데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비록 절벽 끝으로 몰고 간다, 할지라도 거부하거나 반항할 힘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에 유토피아는 없는 것일까요?
저자

김용순

부산수산대학을졸업하고10여년간중등학교교사로재직했다.1992년부터중국,몽골등지에서의류사업과무역업등을하며20여년간체류했다.
2009년『한국수필』로수필등단했으며2020년『월간문학』으로소설등단했다.한국문인협회,한국소설가협회,한국수필가협회회원이다.3년간경기신문‘생활에세이’를집필했다.저서로는에세이집「남쪽포구에는」,「아름다운동행」,「극중」,「우리는」,소설집「아버지의그날」,「택배로온아내」장편소설「송화강」,그외다수의공저가있다.경북일보객주문학상(소설)을수상했다.

목차

송화강
제1부만주행
제2부북만주
제3부일소(日蘇)전쟁
제4부귀향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일제강점기,가장평범하고선량한이들이삼킨눈물

일제강점기,만주와조선의광활한대지를소설공간으로삼아민초의얼굴을,그들이겪었던애환을그려낸작품이다.
큰줄기는주인공현규의시선과여정을따라간다.그가나고자란김해를떠나만주로향하며만나는사람들은저마다식민지시대의고통을이야기하고보여주는존재들이다.이후만주척식회사에서일하며부대끼는민초와농민들의서러움또한가진것없이떠나와척박한삶을살고있는이들의실상을여실히드러낸다.전쟁에징용되고.소련군대가들어오며시대의격랑아래평범한이들이겪는가혹함은더해진다.이처럼작가는식민지조선의민족적설움과슬픔이가장평범한주인공현규와그주변인물들의서사를통해핍진히묘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