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엄니 시집가는 날

울 엄니 시집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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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께서 ‘한 알의 나락 속에 우주’라 말씀하신 것처럼
한 권의 책 속에도 온 우주 만물이
깃들어 있다

올해 가을 쪽빛 하늘은 좀 달리 보이는가 싶다
남원 혼불문학관 돌아오며 ‘엄결’(엄숙하고 정결한)과
‘물 끝’이란 말 붙잡고
시가 그러해야 함을 생각했노니,

이 땅의 모든 엄니
아부지 형제자매
그리고 어여쁜 울 누나
여동생들 가슴속에
시 한 구절 실어 보낸다

이 시가
물 끝 따라 모든 생명에게
새로운 기운을
조금이라도 줄 수 있기를…
저자

김종옥

1968년순천시해룡면상비출생
순천매산중-고등학교
호남신학대학교,신학대학원졸업
한국성경판소리연구회회원
익산전통예술대회판소리부문대상
첫시집『나!행복해…당신도?』(2006년)으로작품활동시작

목차

추천사
시인의말

1부고향
울엄니시집가는날
동지죽
새알심
내고향바구배기
바구배기모퉁이밭
고향이민자
고추사랑
부부금실
농투산이
시익어가는마을
눈썹달
홍시하나
여름땡볕

2부성지순례기
싯딤나무-광야의모티브
사심없는바람
하늘로가는길-지구라트계단식피라미드
모스크의달
시내산의별
사람없는길
피라미드아래서
신이되고싶은인간
낙타길
자존심팔지않는사람들
편안한죽음
예루살렘새벽4시
한국햇살맛

3부꽃-민족혼
보름달아래흰꽃
밤에피는꽃
앉은뱅이꽃
호박꽃
분꽃
찔레꽃
자운영
탱자꽃
보리꽃
사과꽃
감자꽃
고추꽃
해바라기
수선화
꽃비
선인장-총포에꽃들이피길
밤꽃
홍매화

4부한국의매카시즘
한국의매카시즘
하늘열린날
사람하나만나고싶어라
도깨비장마
세발낙지족
별밤지기
팔영산
이팝사랑
작은사과의꿈
아내울음소리
말귀물약
아궁이한가족
개밥바라기별
매화일생
연꽃피는교회
아기별여행
능금나무
허허
꽃똥
제발냅둬라
거대한붓산

해설
고향심상(故鄕心想)과우환의식(憂患意識)

출판사 서평

시를읽으며동서양이만나과거와현재가부딪치며파생된언어의미적감각을치열하고절절하게풀어집을지었음을감지할수있었다.〈울엄니시집가는날〉은4부로촘촘하게묶어시집이라는언어의건축물을관대하게짓고김종옥시인은독자를만나려한다.
가족의구성에서어머니(엄니)는생명의모태로일찍이노·장자사상이문화로형성된사회의일상이시인의관습과토속적언어로그려져있음을엿볼수있으며,동학의창시자수운최제우선생이설파한자재연원(自在淵源)내속에연못의근원이있다.즉‘모든생명의원천은자기내면에있다’는것을실천하는생활을시편을통해다가갈것이다.
문학은메타포(metaphor)라고아리스토텔레스가말했듯비유와상징으로점철된시적감흥과기독교적가치관을통해인간성회복을추구하고있는시인의담대한가치관을만나볼수있을것이다.아울러4부‘한국의매카시즘’에서는이땅의민족성회복과역사바로세우기를위해사회적문제를형상화해언어로발현하고다독여상생의길을모색하려는김종옥시인의외침을간과해서는안될것이다.

남선현(시인,고흥작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