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의 예쁨

i의 예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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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을 쓰면서 글들은
나에게 커다란 눈송이로 와서

한 글자, 한 글자의 빈칸을 꽉 채워주고.

한 가지의 이야기에 온점을
달아놓을 때는 박하 향이 빛났다.

또 감미롭고 싱싱하기도 한
상큼한 정육각형의 얼음과자를 내주었다.

또 내 마음을 따스하게 다독여주었다.

그리고 내가 쓰는 문장과 그다음
문장으로 이끌고 가게 하는 힘은 컸었다.

무엇보다 내가 작가, 라는.
의미를 일깨워주고 잊지 않게 해 주었다.

나에게 이 계절은
어느 때보다 기쁨이 넘쳐났다.

글을 쓰면서도 쓰이는 시간이 좋았다.

시를 그리고 산문을
나의 그 모든 사랑의 시간을.
저자

박래빗

송아지강아지토끼고양이나무들과좋은나날을보냈다.
옛날부터책을좋아하다가,초등학교때는동화책,중학교때는시,
고등학교땐소설에빠져지냈다.
열여덟,『오페라의유령』은너무나사랑하는소설이었다.
그리고최고의『해리포터』,그책을읽었던때가지금도생생하다.
나는요술지팡이가늘가방에있었다.

이후,우연히어린이들을가르치면서다시문학이찾아왔다.
시를쓰는사람이되고싶었고그렇게살았다.

2019년실천문학에시〈새의얼굴〉로등단하고,
『펭귄과의사랑』시집한권을냈으며,
감사하게도두번째책『i의예쁨』을출간하게되었다.

현재,논산에서거주하며어린이들과수업을하고,책을읽고
글을쓰며,여전히지팡이와안전하게잘지내고있다.

목차

1부i의예쁨의왕국
전생|한옥|피아노|환타콜라사이다|신비|겨울바람에오징어를구웠어요|시인피아니스트천문학자|숫타니파타|아름다운비밀|달이천장까지와서나를덮어주네|동화책과헤어지지않는법|피아노유리너머|겨울이겨울을|과학상상화그리기대회|걸스카우트|껌|철봉|오스굿스씨 |가을운동회|선인장의영혼|토끼야,사는곳이어디니|라디오|캔디 |양파|달팽이관|시읽기|소설읽기|죽음의수용소에서|니체|마니또(∞)|여고시절|인디언썸머|i의예쁨


2부차분함이바구니에서굴러다니며
새|벚,꽃|산책하는|바울의서신서|갑상선|네갈래의직육면체|수학천재1|뇌에서꺼낸임사체험|이렇게사람은죽음을준비한다|보라색운동화를샀다|혼자있기|빨강머리앤|머리카락부터숨으세요|빨래도구를파랗게|편지|책과의인연|별에서온그대|거울|있으세요|타샤튜더|전주독립영화관에서|차이티라떼|만트라|수학천재2|가은이에게|채원이에게|예슬이에게|유치원선생님께|1학년담임선생님께|이시영교수님께|아이스크림씨|캉캉이에게|캉캉이의꿈|세공사님께|뉴턴에게|회색토끼|사과향캔들

3부모두가모자를쓴것처럼
날개에돋아난|많은날이기다리고있어|이브의신부|완전한휴식|반사각형자세|프라나야마|〈지구〉와같다|나무자세|심도있게요가수련|사트바|우스트라아사나비|의자1)|기도|불멸|사각형비|영혼이눈을|이름을기억하는일|너의눈물에눈들이|아름다워서아름다운|신과기도|순교자들|카타콤|륜의경륜|아무튼,나는겨자씨|거짓말쟁이조조|선을위한미|매듭|비를씻어두기|궁남지에서|강경산책|연둣빛슬픔|보성녹차밭|산티아고결혼식|은진미륵관촉사|책방,어쩌다산책|탑정호수구름|딥씨-선샤인랜드근처카페|고성|토끼에서토끼가나온다

4부이름을명명해주었다
에밀리디킨슨을생각함|소리발생기|문학관|그림책수업|처방전|신춘문예투고|즐거운나의집|더가벼워지기를|치킨|첫시집|펭귄에대해|커피가있는환경에있게되었고|시의설화|여름에내리는차가운눈|시적인것과시적이지않은것|메모|웃음|발자국위에|문장을담은일|홀로|예쁜시|영혼에대한정의|산문|이름이이름으로|체리를주웠어|이생의인연은닿아서|정사각형의우주|크리스마스이브|펭귄,펭귄|지금은지금을사랑할래|압운|찰리와초콜릿공장|나는식물집사

5부어떻게쓸지궁리를하며
진천의기억|여름과가을이안경사이로|선물|디스크|반고흐인서울|언젠가의겨울|갑작스러운회전율|양초의심지가타고있어요|별별|물위를걷기|우리는서로아이스크림을|일출을보는날의천사들|(여름의공기를)모자와케이크와|가을눈사람으로살아갑니다|스티치|신성한글쓰기|막심므라비차|【제4의벽】미술관에서|인중을긁적거리며|선운사동백|꽃,마리인|눈송이의그림들이구두에있었어요|사이프러스가있는과수원|그림처럼|텀블러|자작나무|사려깊은나의숲|쓰는시간|더할나위없이|화자|시쓰는것|예쁘지않지만예쁠수있는|베개는말을타고날아가고|내가나에게

6부그래서그가좋았다
천지창조|은|푸른수초|안경|백석논문|알레르기|한지|백살공주|기쁨으로|고흐의해바라기|희곡|미를위한|밥꽃|립 |슬라임|나의리을리을|십자수|미안,사탕|백신|마시다가|시집|강아지일기|너와함께한시간속에서|단편소설|실크사과|페르소나|infj|인프제를사랑하세요|그해여름|몬스테라알보|천사시인|현우에게쓰는첫번째엽서|현우에게쓰는두번째엽서|현우에게쓰는세번째엽서|현우에게쓰는네번째엽서|연둣빛편지|내소원은오빠가생기는것|우리는우리를사랑하고|눈사람이내리고하얀토끼가있어요

7부다른세계의에피소드
9 |★|매직|사각형을신뢰함|11|흩어짐이없이|viewpoint|6|2권|whereareyou |8을위한테크닉|a,a’a’|3=3≠0|14의현현|〔원인≠결과〕⇒0|ㅎ의전체|키다리키키|N의의자|BTS지민|진천여행기

출판사 서평

우리곁에‘너무이르지도,너무늦지도않게’찾아온시산문집.
몇번의계절을지난끝에완성된이책은일곱개의장으로구성되어있다.각각의장속에는시와단상들이빼곡히모여난연한빛무리를이룬다.때로천진한아이의눈으로,때로깊이있는시선으로삶을바라보는그의글들을읽다보면슬픔은고요히가라앉고,기쁨과예쁨,다정과온기가윤슬처럼빛난다.

“사랑은또다른우주를창조하는것”이라믿고,우주만한마음을가늠해보는그.
우리가지나고있는오늘의빛깔을섬세한문장으로그려내는
작가의눈과마음은얼마나어여쁘고환한가.

작가는글을맺으며벌써글을쓰는시간이그리워진다고썼다.
단언컨대이책또한독자는책장을덮고난후에도
이책을,책속의문장을그리워하게될것이다.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