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짧은 소설 (유해옥 단상집)

세상에서 가장 짧은 소설 (유해옥 단상집)

$16.80
Description
이 책은 그림을 그리는 동안 내면의 고요를 찾아가며 쓴 고백의 글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삶을 ‘소설’로 바라볼 수 있다는 관점과 ‘삶이 곧 예술’이라는 예술관이 결합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를 바랍니다.
미술이 단순한 시각적 표현을 넘어 주체 탐구라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깨닫고 현대 미술과 철학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가볍고 쉽게 풀어냈습니다. 그리기라는 표현 방법으로 ‘주체 획득’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고, 진심을 담은 작업을 통해 독자에게 감동과 영감을 제공합니다. 이 책을 통해 ‘나도 당장 무언가 하고 싶다’는 강렬한 표현의 욕구를 느낄 것입니다.
저자

유해옥

서울디지털사이버대학교에서‘회화’전공을마쳤습니다.졸업후3년동안미학강의와창작수업(온/오프)을병행하며작가로서의기본기를다져왔습니다.10년간그림을그리면서‘주체’라는정체성을발견하였고,《세상에서가장짧은소설》을통해표현의다양성과그기능의중요성을강조하는일상의발견이라는결과물을내놓게되었습니다.이짧은소설은매일그리기작업을하며기록한작업집으로,‘삶자체가예술’이라는현대미술의개념을반영한‘일상을위한예술’을추구하는작가의노트입니다.

목차

Prologue
#완전히새됐어
#용기가필요해
#노동의깨알재미
#개념미술요?
#시뮬레이션
#마이웨이
#한물간역사란없다
#초현실은천상천하유아독존이다
#그들만의세상
#다들그러고살잖아
#오늘도걷는다마는
#헤쳐,그리고모여
#‘하기’보다‘되기’는어렵다
#공백
#헐!
#아무도모르는것이새로운것이다
#그게다조상님덕입니다
#그래서작작(綽綽)해요
#예술은평등하다
#그들은뭔가특별한걸할거같은
#멋대로상상하기
#그림은영화다
#뭐,그렇다는거다
#내눈에만예술품
#소설을추천합니다
#난,참쉽겠다
#진실이사실일리없어
#고행일세
#나는몽상가
#꼬리
#한번도노동해보지않은것처럼노동하라
#고장난난로팝니다
#혁명의목표는주체다
#내가있다고네가없는것은아니다
#아름다움은소유하는것이아니다
#나쁜인간은없다,나쁜인간들만있다
#자유는당신의것입니다
#무의식
#찐!
#개념미술이좋다
#때때로생뚱맞은연출과반전
#전시를하지않을이유
#지금의종말
#이상한사람들의고통
#걱정마,나르시시스트면좀어때
#걱정마,밥은먹고살아
#그토록많은영화를보는이유
#주문을걸어!
#자기정체를잃은후에야정체를얻는다
#어두운바다가모든것을삼켜버릴지몰라
#그럴리가
#생각이후진걸
#순례아니고술래라고!
#이미충분하다
#싸움의기술
#포스트모더니즘
#무념
#엄지,척!
#삶은역할극이다
#세상에서제일친구가많은
#What?
#심술과애교사이
#내멋대로뽑기
#꿈,카메라맨구함
#불편하십니까,불쾌하십니까
#혐오주의는없다
#죈장!
#책임없는책임감
#비켜주세요,사람!
#감각의자유
#아무말대잔치
#그림이야기
#진짜와가짜는없다
#지금의열매는어디에서왔을까
#당신은당신의삶을그릴수있습니까
#다시바다로가고싶다
#난알아요
#정직의보상은자신이다
#알아서해
#세상편해
#실력부족
#인간은감정을연출한다
#훔칠수밖에
#내눈엔모두가예술가로보여
#주체적혼연일체
#나는유능함뿐이다
#균형털이
#진짜부자가되다
#의미없음의의미
#창작은권력이다
#나의바다나의그림
#유료대화
#어떻게너를사랑하지않을수가있겠어
#팔로워
#샘
#그림잡는AI

출판사 서평

그림을세어본적은없지만대략150점은된다.개인전을해본적없이책을먼저출간하게되었다.10년동안쌓여가는그림을보면서도전시를해야할필요성을느끼지못했던건자신을재발견하는수단으로그림을이해하면서부터다.
미술의개념을익히고회화라는작업을수행하면서언어로미술을정리하는습관이생겼다.작가노트를쓰기도했지만그것만으로는부족했다.

개인의서사가넘쳐나는현대에서미술을하는사람으로바라보는세상은다채롭고신기하고재미있었다.
정보가넘치고풍요가넘치고사람들의욕망도넘쳐났다.그중하나가표현욕망이라생각했다.SNS,유트브,블러그등개인채널을통해세상은무궁무진하게펼쳐진다.
자신이쓴글도알아보지못할만큼빠르게급변하는세상에서오히려독창적으로살아가기는더힘들어졌다.미술의사명은독창성이고그것을잃으면삶의방향을잃은것과같다.과정은다르지만예술의목적은하나다.
주체적자유성이다.

50대에시작한그림공부에꼬박10년을쏟았다.시대적사고와미학이추구하는방향을익히고타자화된욕망을깨뜨리려노력했다.내면의탐구가시작되고마침내나를만나주체를얻었다.미술을하면서얻게된가장큰개인의업적이겠다.

《세짧소》는문학적형식과는거리가멀다
그림을알리려는목적은더더구나아니다.
책을통해미술과언어의경계없음을동일선상에펼쳐놓았다.그림도글이될수있고글도그림이될수있다는,짧은글로직관적소통을그림의시각충돌로감각적해석이가능하리다믿는다.

인간의직립보행이후,산업혁명이일어났고세계대전이일어났고21세기에팬데믹이일어났다.그럼에도사람들은살아간다.
지금도여전히나는무엇을할것인가,나는누구인가끝없는질문이필요한시대이다.

“무엇이라도해야한다”라는응답은분명하다.우리안에는저마다의주체가존재하고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