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은 왜 거꾸로 흐르는가

강물은 왜 거꾸로 흐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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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박진우 시집 『강물은 왜 거꾸로 흐르는가』는 탄핵 정국, 극우 정치, 뉴라이트 역사관 등 격변의 시대를 서정적인 언어로 성찰하며,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인간의 의지를 노래한 작품이다. 병상에서의 고통과 사회적 혼란을 통과하며 써 내려간 117편의 시와 산문은 고통 속에서도 끝내 흐르려는 강물처럼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시인은 이 책이 어둠 속 작은 반딧불처럼 독자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자

박진우

문학애등단
前‌문학애정회원
동인지다수작품발표
《그래도살아내야했다》E-BOOK
첫시집출간
前퍼블릭뉴스객원기자
前한국문인협회남양주지부회원
現‌문체부산하예술인복지재단예술인등록작가
現‌세종사이버대학교유튜브학과재학中

목차

서문어둠속반딧불하나

제1장가슴속풍경
1-01.강물은왜거꾸로흐르는가
1-02.내삶의숨결
1-03.갯국화
1-04.낙인(洛印)
1-05.구치소
1-06.북촌마을
1-07.거울
1-08.청솔빌라
1-09.달빛도머물지않는밤
1-10.형제
1-11.수급자
1-12.담배
1-13.객원기자
1-14.너를부르는편지
1-15.캐나다여인
1-16.마음의별하나를밝히는시간
1-17.천마산의가을
1-18.겨울나목
1-19.커피숍유리창에떨어지는빗소리
1-20.새벽은반드시오고
1-21.가을길을걸으며
1-22.공(空)의노래
1-23.땀은흘려야만밥이된다
1-24.살아간다는것은
1-25.불효의눈물
1-26.남양주그숨결의서사
1-27.말없이서있는나무
1-28.영혼의여정
1-29.어두운마음의빛
1-30.학을바라보는자의고백
1-31.아버지
1-32.꽃길걷다보면
1-33.견우와직녀
1-34.가난의노래
1-35.딸에게띄우는마음
1-36.장남
1-37.나이들어간다는것은
1-38.해당화피는바닷가에서
1-39.중년
1-40.겨울이야기
1-41.성찰
1-42.석산꽃잎
1-43.바위
1-44.사랑과자비의노래
1-45.파산의그림자
1-46.그래도살아내야만했다
1-47.촛불
1-48.불면증
1-49.가을국화
1-50.떠나간너에게
1-51.나무의자
1-52.메마른가슴에피어난꽃
1-53.아리랑,끊이지않는노래
1-54.홀로남은밤의노래
1-55.텅빈방시계소리
1-56.손안의블랙홀
1-57.비상
1-58.나의기도
1-59.겨울의끝에서
1-60.말없는밤의온기
1-61.새벽을기다리는별들
1-62.열두살의겨울
1-63.바다의책장

제2장부서진거울,희망은어디에
2-64.탄핵의봄
2-65.인사(人事)가만사(萬事)
2-66.비상계엄의새벽
2-67.썩은기둥아래
2-68.손을맞잡은바람의노래
2-69.조선(朝鮮)의혼(魂)
2-70.만주,잊히지않는불꽃
2-71.독립기념관그어두운진실을마주하며
2-72.탄핵의외침
2-73.커튼콜의정적
2-74.부패한왕좌의주인
2-75.영부인의그림자
2-76.붕괴된성채
2-77.서부지법폭동
2-78.여론배를비트는물살의조작
2-79.순방의그림자
2-80.해부의그림자
2-81.강은그날의진실을품었다
2-82.이태원저문별들
2-83.국정감사
2-84.헌법위에설수없는그림자
2-85.분열의끝에서
2-86.검은굿판의사제들
2-87.개혁이라는이름의진단서
2-88.어둠을찢는질문들
2-89.바람은거짓을품지않는다

제3장시간의저편에서온속삭임
3-90.동북공정의붉은장막
3-91.해동성국발해
3-92.우듬지에오른빛,동이의노래
3-93.고구려의하늘길
3-94.삼한의나라,대마도의기억
3-95.고조선,신화가아닌역사
3-96.백제의잃어버린꿈
3-97.만주의병,불멸의꽃
3-98.동해를건너간신의제단
3-99.고려인의삶
3-100.역사의죄인을사오적
3-101.백제의피,동해를넘어
3-102.일본에잠들어있는문화재
3-103.영웅광개토대왕
3-104.백두의혼
3-105.뉴라이트역사관,뿌리를흔들다.

제4장차가운유리창에서린잃어버린풍경
4-106.사랑은흔들려도 사라지지않는다
4-107.밤이아무리길어도새벽은반드시온다
4-108.작은루틴속에서다시태어나는나
4-109.삶과죽음은서로를비추는거울
4-110.너는어디로가고있는가
4-111.휴휴암새벽기도에서만난고요
4-112.울산바위,고요함을 향한여정
4-113.흐르는대로,스며드는대로
4-114.아침을여는존재의소리
4-115.나는아직숨을쉰다
4-116.결의어울림
4-117.조용하고도깊은참된스침
제3장시간의저편에서온속삭임
제4장차가운유리창에서린잃어버린풍경

출판사 서평

시,그빛으로어둠을견디다

『강물은왜거꾸로흐르는가』는단순한시집이아니다.이책에는촛불을들고추위를견뎠던지난겨울의기억들,침묵이더큰목소리가되어버린광장의풍경들이고스란히담겨있다.시대가남긴상처와그뒤에남은조용한울림을시인은놓치지않았다.그사이에서진실의빛한줄기를조용히붙잡아낸다.

제1장‘가슴속풍경’에는지나온시간의가장자리에서삶의따스함을다시어루만지는시들이모여있다.시인은나무,달빛,아버지,딸에게건네는편지등을통해우리모두의아픔과오직자신만의그리움을다정하게어루만진다.
2장과3장은지금의정치현실과우리가기억해야할것들에대한따뜻한성찰이자조용한저항의목소리다.깨어진거울처럼흩어진진실을하나씩소중히모으며,시인은우리가‘외면하며지나쳐온것들’을부드럽게일깨운다.그리고제4장에서,그모든아픔과혼란을지나온사람으로서,삶을따스하게끌어안는다.
『강물은왜거꾸로흐르는가』는이처럼개인적경험과사회적현실을시적언어로성공적으로풀어낸시집이다.한시대를묵묵히살아낸한사람의증언이자고백이며간절한기도다.이시집을통해오늘을헤쳐나가고,내일을바라볼희망의빛을찾을수있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