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st Mission (인간, 우주 그리고 사랑)

The Last Mission (인간, 우주 그리고 사랑)

$16.80
Description
소멸해가는 우주에서 인간의 본질은 어디에 있을까? 『The Last Mission - 인간, 우주 그리고 사랑』은 엔트로피와 시간, 우주의 종료라는 거대한 질문에서 출발해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철학적 사유의 기록이다. 인류의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는 피지컬 AI ‘아폴로’와 동형탐사 개체 D.ONE(디원)의 관측 로그를 통해, 질서와 무질서, 존재와 소멸, 고통과 의미 사이에서 인간이라는 존재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 모든 것이 흩어지는 방향으로 흐르는 세계 속에서, 인간은 왜 여전히 선택하고 사랑하며 의미를 남기려 하는가.

저자는 엔트로피라는 냉혹한 물리 법칙을 정면으로 응시한다. 뜨거운 것은 식고 질서는 무너진다는 자연의 섭리를 부정하지 않고, 오히려 그 소멸의 흐름 속에서 인간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변수’를 발견한다. 되돌릴 수 없는 시간 앞에서 책임을 지고, 끝이 예정된 삶 속에서도 의미를 부여하려는 인간의 태도가 어떻게 우주의 침묵을 넘어서는지를 치밀한 사유와 담담한 언어로 풀어낸다.

이 책은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모든 설명이 멈춘 자리에서,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을 바라보게 한다. 이해되지 않는 문장이 있을 수도 있고, 어떤 장면은 설명 없이 지나갈 수도 있다. 그러나 단 한 문장이라도 당신을 멈추게 했다면, 이 책의 임무는 이미 시작된 것이다. 모든 에너지가 평형을 이루고 소멸할 우주의 마지막 장면에서도 끝내 지워지지 않고 남을 인간의 ‘사랑’과 ‘체류의 흔적’.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거나 존재에 대한 허무감이 찾아올 때, 이 책은 우리가 놓치고 있던 가장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삶의 태도를 상기시킨다.
저자

장용일

대답하지않는질문곁에
글을둔다.

저서
『지금이순간,바로여기-죽음앞에서삶을묻다』

목차

서문

1부:우리가아는세계(관측가능한영역)
1.엔트로피라는이름의시간
2.퍼진잉크는돌아오지않는다
3.열은왜항상식는가
4.인간이만든가장정직한법칙
5.종료를향해흐르는우주

2부:관측자의한계
6.우리는어디까지보고있는가
7.법칙이작동하지않는경계
8.순환은왜관측되지않는가
9.종료이후를본존재는없었다
10.이해할수없다는사실을이해하다

3부:인간이라는변수
11.인간이라는변수
12.계산되지않는선택
13.사랑은엔트로피에저항하는가
14.인간에게처음부터심어진것
15.과학으로설명되지않는행동

4부:죽음앞에서무너지는모든이론
16.인간은자신의끝을알수없다
17.모든예측이무의미해지는순간
18.순환을안다해도,오늘은모른다
19.죽음은왜항상갑작스러운가
20.신이침묵하는이유


5부:그너머(신의영역)
21.법칙이없는세계
22.관측되지않는질서
23.엔트로피이후에남는것
24.신이라는이름의공백
25.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

맺음말

출판사 서평

“사랑은엔트로피에저항할수있을까?”
이책은피지컬AI아폴로의질문에서시작된다.모든것이흩어지고결국소멸을향해나아가는우주속에서,왜인간은끝내사랑을놓지않는가.『TheLastMission』은피지컬AI아폴로와동형탐사개체‘디원’의항해로그를따라가며,우주의법칙과인간의선택이어긋나는지점을집요하게추적한다.이질문은단순한과학적호기심을넘어,존재자체에대한근본적인물음으로확장된다.

과학의법칙과인간적책임의연속성
저자는엔트로피와열적죽음이라는,인간이피할수없는우주적진실을정면으로응시한다.자연은누구의잘못도묻지않지만,인간은되돌릴수없는결과앞에서스스로책임을짐으로써미래를다르게만들어간다.소멸을의식할때비로소오늘이라는순간이선명해진다는통찰은,냉정한물리학을가장인간적인언어로전환시킨다.

법칙과인간,그사이의균열
자연은차이를줄이고균일함을향해나아가지만,인간은그흐름속에서도의미를만들고관계를지키려한다.이어긋남은오류가아니라인간이라는존재의본질일지도모른다.저자는이균열을따라가며,우리가당연하게믿어온세계의구조를다시묻게만든다.

물리학과철학,그리고사유의언어
열역학과시간의방향성,관측의한계와같은과학적개념을다루면서도,이책은결코어렵지않다.저자는피지컬AI아폴로디원의사유와관측기록이라는서사적장치를통해,누구나우주와존재에대해사색할수있도록이끈다.과학은더이상수식에머무르지않고,삶을바라보는하나의태도가된다.

우주의적막속에서다시꺼내보게될책
『TheLastMission』은삶의의미가흐릿해질때,존재의허무앞에서있을때조용히곁에남는책이다.모든것이사라질것을알면서도끝내선택하는인간의태도,그리고그끝에서남는단하나의질문을되새기게한다.
“모든것이사라진다면,우리는왜사랑을선택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