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신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는 신이 되어가고 있다

$18.00
Description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알고 있을까.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필요한 만큼의 정보와 지식만 품고 살아간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 보면, 저자는 우리와는 전혀 다른 세계를 여행하는 사람처럼 느껴진다. 진화와 뇌, 양자 세계, 우주의 종말까지 넘나드는 그의 이야기는 때로는 낯설고 어렵지만, 읽을수록 묘하게 빠져든다.

저자는 감정은 기억에서 비롯되고, 기억은 우리가 살아온 환경 속 정보와 지식으로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결국 누구도 완전한 지식을 가질 수 없으며, 우리는 저마다의 한계 속에서 세상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 익숙한 한계를 한 걸음 넘어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한다.

10여 년간 암과 마주해 온 저자는 죽음마저 두려움이 아닌 탐구의 대상으로 받아들인다. 뇌를 공부하고 생명과 우주를 사유하며, 현실 너머의 가능성을 과학과 논리로 풀어낸다.

새로운 생각을 만나고 싶은 사람, 지금의 나를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흥미로운 지적 여행이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조민구

글쓴이유전자약력

138억년이전:영원히알수없어인간의문자로쓸수없음.
이후조민구의유전자는
138억년전:우주를품은무한한가능성의한점속에존재.
100억년전:초당수백만개씩생성되는어느별속에들어가핵융합을이룸.
50억년전:초신성의폭발로우주에흩뿌려진원자들로존재.
46억년전:태양옆의지구에합쳐진원자상태로존재.
40억년전:원자들이결합한생명의씨앗으로탄생(내이름은LUCA)
30억년전:바닷속세균으로살다가육지에진출.
20억년전:핵이있는복합세포를가진세균으로진화.
10억년전:세포들이모여생물의모습을갖춤.
5억년전:어류가되어부유함.
3억년전:파충류의모습으로육지에정착.
1억년전:조그만포유류로공룡을피해생존을유지.
700만년전:침팬지로살아옴.
20만년전:인간의모습으로아프리카사바나거주.
3만년전:한반도에정착.
기원후1958년5월:대한민국충청도에서조민구라는사람으로탄생
1978년:신경세포의연결로우주와종교에의식을키움.
2012년:세포들의유전자변이확인.
2019년:정상세포와유전자변이세포의투쟁을책으로출간(메이킹북스,『500×300×200』)
현재:정상세포와유전자변이세포간평화적동행.

목차

함께시작하는글

제1부 진화는무엇일까요?
1장우리가알지못하는큰수
2장생명체의수(세균의분열,진화의수)
3장나의어린시절(반세기전)
4장우리들의뇌


제2부 우리뇌는어떻게작동할까요?
1장뇌의형성
2장너무나합리적인뇌의구조
3장해마에서시작하는우리의일상
4장공부잘하는방법
5장우리는모두우울증을겪고있습니다
7장지식인은없습니다

제3부우주란무엇일까요?
1장인식하는우주
2장생명체의우주
3장다른세계
4장생명체를떠난우주

제4부암은무엇일까요?
1장암은세포분열에서발생하는유전자변이
2장세포들의약속
3장암에대한뇌의작용
4장암을이겨내는방법
5장2012년12월11일
6장암세포는세균이아닌사랑하는내몸의일부입니다
7장암을되돌릴수있는방법(정신과항상성)
8장우리는시간을살아가고있습니다(암세포가자란시간만큼긴시간이필요한항상성의되돌림)


제5부우리는신이될수있을까요?
1장신은무엇일까요?
2장우리가만든신
3장신은우리의신경세포속에있습니다
4장우리는어떻게변해갈까요?
5장신은우주이고결국우리는우주로돌아가신이될것입니다

제6부우리는천국에살고있습니다.
1장생명체의존재이유
2장신경세포의의미
3장신경세포는생존을위해진화해왔습니다
4장살아있는곳이천국

제7부결맞음
1장모든물질은입자이면서파동입니다
2장우리는모두결맞음속에살아있습니다
3장영암기도원의어린이들
4장결맞음은암세포를되돌릴수있습니다
5장양자는우리와우주의씨앗이고모양입니다

후기

출판사 서평

우리는얼마나많은것을알고있을까?
바쁜일상을보내는우리는살아가면서필요한정보와지식만을간직하게된다.더많이알면좋겠지만우리에게허용된시간을하릴없이TV시청에날려버리곤한다.우리는대개그정도만알아도그런대로잘살아간다.

이책의저자는우리와다른만물박사라는생각이든다.진화에서부터뇌를거쳐우주의종말까지모르는게없는것같다.더욱이결맞음을이루는양자상태를언급하면서우리가이해할수없는세상까지말하고있다.결국자신은신이될거라고결론짓는다.얼른이해가되지않는논리를전개하며시공간을초월한양자상태를당연시하는저자는이세상사람이아닌것같기도하다.무엇이저자를이토록집착하게했을까?저자의인생이담긴행간의진실을추적하면서책을읽을수록저자의예사롭지않은지식과논리에매료되어간다.

이책에서우리일상생활을넘어선영역에서서술되는부분은아리송하기도하고잘이해가되지않는부분이있지만,저자의뇌에대한지식은전문가를넘어서는접근을시도해우리를감탄케한다.뇌과학에서아주난해한부분인선조체의직접경로와간접경로를철수와영희라는인물을등장시켜우리의생활속으로용해해버리는그의발상은가히창조적사고의극치라고할수있다.무엇때문에이토록저자는창조의바다를유영하는것일까?양자세계도창조일까?이세상이천국이라는그의논리도창조일까?창조의발상은늘지식의선봉에서있다.상식적인지식속에갇혀있던우리는이책에서지식의한계선을배회하는기쁨을누릴수있다.

이책에담긴내용을빌려생각해보면우리의뇌는한정된용량을갖고있어많이알아도다저장할수가없다.인류는정보통신을발달시켜우리뇌의한정된용량을늘리는방법을생각해냈다.하지만기계는해마를갖고있지않아새로운지식을생성해내지는못한다.패턴분리를해새로운것을분리할수는있지만감정을가진인간의복잡한뇌신경조직과연결된해마처럼창조적인작업을할수는없다.

저자는책에서,감정은기억에서비롯된다고수없이강조하고있다.기억은정보와지식인데우리가아는정보와지식은우리가사는환경에갇혀있다고말한다.책에서저자가지식인은없다고말하는것처럼,기계가갖고있는정보의무한한접근성으로지식인은사라졌다고할수있다.하지만우리가각자처한환경에서비롯되는전문성은여전히남아있다.이런환경은자기정체성으로굳어져자기감정의기둥이된다.이감정에휩쓸려정보와지식의편향적접근을할수밖에없다.우리는전문적으로아는것의한계에갇혀있어우리의정보와지식은완벽할수가없다.완벽하지못한정보와지식은기억이되어우리의감정을지배하게된다.이런편협된감정으로는누구도정확한판단과창조적생각을가질수가없다.

그러면완벽하지못한우리가모여합쳐지면새로운것을창조해낼수있을까?집단이한사람처럼자기내부의감정을연결해창조적속성을발휘할수있으면좋으련만우리내부의감정이갖고있는화합과통일성보다진화에서비롯된생존경쟁의감정으로싸움과전쟁이앞서기마련이다.이런이유로과학자집단과정치집단이대립하기일쑤고,같은과학자들도분야별로지기영역의우위성을주장하곤한다.연합해최고의가치를창조해내는우리뇌의기능과는비교할수가없다.그래서만물박사처럼모든것을기억에담고살아가는저자의신경망은우리의상상을초월하는창조성을드러낼수있는것일까?

저자는글을시작하자마자공감을이야기한다.공감은감정의영역이고감정은기억에서비롯되니편협된정보와지식으로신경망을연결한우리는서로가공감할수없다는이야기다.하지만같이편협된신경망을연결한다면공감백배다.어떤사이코패스라도공감하는그룹이있을수있다.같은환경의같은사고를갖고신경망을연결하면얼마든지공감할수있기때문이다.물론편도체등뇌조직이고장나지않았다면말이다.집단을이뤄같은사고의알고리즘을갖게되면자기들끼리철저히공감하며살게될것이다.우리는더많은사람들이일반적으로갖고있는정보와지식의공감영역에갇혀우리같지않은사람들을이단으로몰아배척하게된다.
“어쩌면저럴수있을까?”심지어“저게사람이야!”라고갈라서기까지한다.
우리는모두편협된정보와지식을갖고있음에도시대적흐름에따라대중이갖고있는감정으로타인을심판대에올리곤한다.이책을읽고가만히생각해보면저자는우리와다른점이많다.물론비판의대상이아닌기이함에서오는차이점이다.우리와너무달라과연우리는그와공감할수있을까?

저자는암환자다.10여년을암환자로살아가고있다.더욱이저자는세상에서가장큰암과직면했었다고주장한다.사실세상이넓어알아보면더큰암이존재할지도모른다.이전,저자가책의제목에쓴50cm라는크기의암은우리몸에존재하기에는너무크다.배속이라는장소외에는있을곳이없다.우리가갖고있는배속내장지방이니가능할지도모른다.그래도너무크다.그래서저자는세상에서제일클거라는것같다.

또한저자는이세상이천국이라주장하며죽음을두려워하지않고있다.도대체우리같지않다.이세상이천국이라고생각하면죽음이두려울법도한데저자의강심장은무엇에서비롯되었을까?아마기자였던저자는암과의투쟁에서암을이길방법은오직정신이라생각하며기자정신을발휘했을지도모른다.그래서강한정신을유지하며정신의뿌리인뇌를공부하기시작했을지도모른다.그강한정신은뇌를비롯해우주와생명의근원을연구하며우주속원자상태로돌아갔을지도모른다.우주속원자는양자여서무한한가능성을갖고있으니,저자의사고는우주를날아다니고있었을지도모른다.

이렇게우리와다른세계에서살고있는저자와우리는과연공감할수있을까?그가갖고있는정보와지식이잘이해가되지않는상황에서그와공감할수있을까?공감하려면그가갖고있는만물상과같은지식의세계에접근해야하는데과연공감할수있을까?심지어저자는아주먼미래를내다보며인간은신이될거라고주장한다.신이두려운우리에게신이되려는저자를공감할수있을까?

하지만책을읽다보니우주의형성과변화과정을심도있게분석하는저자의논리에나도모르게젖어들게된다.우리가아는것은우리가갖고있는시공간의지식에갇혀있다는저자의주장을깨우쳐받아들이면서저자가유영하는만물상의바다에같이몸을던지게된다.
이미우주에는저자가주장하는이런신이존재할수도있다는생각에까지동참해버리고만다.그렇게우리는저자가주장하는양자의중첩과얽힘으로은근슬쩍공감하게되는것일까?
현실에고통받고있는사람이라면,현실이따분해변화가절실한사람이라면,현재믿고있는신이자신의요구를들어주지않아불만이있는사람이라면자신이신이될수밖에없는과정을과학과논리로풀어놓은이책에빠져보시라.공부를잘하고싶은사람이있다면뇌과학적으로그방법을제시하는이책에빠져보시라.자기정체성이맘에들지않아바꾸고싶은사람이있다면이책에한번빠져보시라.
무엇보다도암에걸려죽음이두려운사람이있다면이책에푹빠져보시기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