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수준의글을쓰는AI,
챗GPT의등장은무엇을시사하는가
인간과거의흡사하게대화하고글을쓸수있는챗GPT는인간의특성을훌륭하게흉내낸다.특히언어를학습해서구사하는능력이기존의인공지능에비해탁월하다.우리는이러한변화를어떻게이해하고받아들여야할까?
저자는이챗GPT의특징과가능성,가치가무엇인지를생각해보려면결국‘지능’이란무엇인지부터생각해봐야한다고말한다.인간이가진지능에대해서는‘뇌를이용해서몸을움직이는데’필요한능력이라고이야기한다.그리고움직인다는것은우리가걸음을걸을때약1초뒤의결과를목표로움직이는것처럼미래의동작을의미하는데,몸을움직이는데필요한능력은이처럼미래를예측하는능력이므로,미래를예측,혹은시뮬레이션하는능력이야말로지능의궁극적목적이라고설명한다.책은이러한지능에대한근본적인이해를바탕으로인간의능력과AI를비교하며,챗GPT의놀라운점과한계를더깊이있게제시한다.
인간과챗GPT에대한통찰뿐만아니라도구로서효과적으로대화형인공지능을활용하는방법에대해서도설명한다.요약,번역,창착,코딩등다양한영역에서어떻게활용하면좋을지파악할수있다.
챗GPT와나를차별화하기위해
어떤능력을계발해야하는가
저자는창조,개선,협상의영역에서인간의업무가당분간남아있을것으로보면서,이런종류의업무능력이뛰어난사람이더필요해질것으로바라본다.무엇인가를배우는‘공부’가지나간과거를보는작업이라면이런업무들은다가올‘미래’를보는작업이라고할수있다.과거의정보를찾아오고분류하는것은이미챗GPT가엄청난성능과잠재력을보여주고있다.인간이잘할수있는일은목적에맞게미래에무엇을해야할지를찾아내는일이라고저자는말한다.
이제챗GPT를활용할수있는분야에서는어떤결과물을내놓아도그것이챗GPT를활용했을가능성이높다는점을모두가인지하기마련이다.그렇다면결과물의가치는결과물을만들어낸사람의창의성과신뢰도에많이의존하게될수밖에없다.저자는챗GPT에게없는특징을결과물에부여하려면인간만의특징을부가해야한다고말한다.여기에는창의성도물론포함되겠지만,결국자신의색깔,어쩌면역설적이게도균형잡힌편향성이필요하다고저자는덧붙인다.
이책은챗GPT가불러온큰파장아래숨어있는본질적인부분을직시하게해주면서,어떻게이새로운세상을건너가야할지자신의생각을모을수있는계기를마련해준다.인간과인공지능에대한좀더깊이있는인식을바탕으로챗GPT를이해하고쓸모있는도구로서활용하고싶은독자들에게꼭필요한길잡이가되어줄것이다.
책속에서
우리가흔히‘아이디어’혹은‘창의성’이라고부루는개념은그저‘배운것을잘하는’능력만으로는발휘하기가힘듭니다.하나를가르치면둘을알아내는능력은모든사람을아닐지라도어느분야나최고의수준에오른사람들이라면거의갖고있습니다.그러나ChatGPT는물론,지금의인공지능에게이런능력은없습니다.언제고이단계에도달하는인공지능이출현한다면그때가정말로사람과인공지능이비교되는때가될것입니다.
---「2.지능이란무엇일까?」중에서
또한결과의형태가구체적일수록만족스러운결과를얻을수있습니다.ChatGPT를문서를작성하는데참고하고싶다면길이나양식등을명확하게알려주는것이좋습니다.답변의길이를100자,200자이내로작성하라고한다거나,표로작성해달라거나하는것입니다.사람끼리의대화와마찬가지로정확한어휘와문법이더정확한답변을끌어냅니다.
---「4.ChatGPT와의대화」중에서
생각해보면실제로사람이하는창작이어느것이나0에서1을만들어내는것이라고장담하긴힘듭니다.창작이라고여기는행위중어쩌면많은것들이이미존재하고있는대상이나개념을‘변형’이나‘조합’하는것일수도있으니까요.이런수준의작업은(창작이라고부를수있다고해도)잘정리된지식창고인ChatGPT가더경쟁력이있습니다.결국‘누가봐도새롭다고느낄만한,0에서1로변하는수준의창작은어렵다’는이야기입니다.
---「5.ChatGPT혹은새로운AI와함께살아갈세상」중에서
그러나본질적으로ChatGPT는인간이만든도구입니다.우리가무엇인가묻지않으면먼저말을하지도않고,유머나위트도(아직은)없으며갑자기대화의주제나소재를바꾸지도않습니다.ChatGPT는(아직까지는)사람의긴장을풀어주거나상상력을자극하는능력이없는도구이고,그저충실하게사용자의요청에따라주는수동적인도구입니다.관건은ChatGPT자체라기보다는오히려다른기술과의통합에의해변화하는환경입니다.음성인식,합성,검색,웹사이트등많은기술이ChatGPT와결합하면서새로운모습으로등장할테니까요.
---「6.The,orA,newkidontheblock」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