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간식은 뭐로 하지 : 달달해서 좋은 만남

오늘의 간식은 뭐로 하지 : 달달해서 좋은 만남

$16.80
Description
조각 케이크, 도넛, 슈크림, 딸기찹쌀떡, 카브리코 …
친구처럼 오늘을 위로해주는
마스다 미리 최애의 간식 · 음식 이야기
방금 구입한 레몬색의 앞치마를 두르고 집에서 춤을 춘다. 버터 가득한 토스트에 빠져 저녁을 먹기 전에 카페에 다녀오고, 벽돌만한 밤 케이크를 어떤 차와 마실지 고민한다. 친구와 함께 먹을 저녁을 준비하기 위해 잎새버섯 수프 육수를 내고, 새로 생긴 빵집에는 무조건 들러보는 무슨 일이 없는 하루, 하지만 해피엔딩에 가까운 바꿀 수 없는 날들... 마스다 미리가 꺼내는 맛과 추억, 행복의 에세이

“별별 일이 있다.
실수하는 날도 있다.
그리고 일단 춤을 추려고 생각해도
좋은 날이 있다면, 그건 오늘이었다.”

같은 날은 두 번 다시 오지 않으니까 ㆍ ㆍ ㆍ

저자

마스다미리

저자:마스다마리
1969년오사카출생의일러스트레이터,만화작가이자에세이스트.싱글여성의삶을진솔하고담백하게그린만화‘수짱시리즈’가베스트셀러가되면서이름을알렸다.‘수짱시리즈’외에도수많은공감만화와여행및일상에세이,그림책등으로폭넓은독자들의사랑을받고있다.
주요작품으로《지금이대로괜찮은걸까?》,《나답게살고있습니다》,《주말엔숲으로》,《오늘도상처받았나요?》,《미우라씨의친구》,《오늘의인생》,《누구나의일생》,《행복은누구나가질수있다》등의만화가있으며,《귀여움견문록》,《매일이곳이좋아집니다》,《작은나》,《사소한것들이신경쓰입니다》,《세계방방곡곡여행일기》,《행복은이어달리기》등의에세이와《빨리빨리라고말하지마세요》,《너는어떤힘을가지고있니》등의그림책이있다.마스다미리의에세이는우리곁의평범한사람과사물을다정한시선으로바라보고,일상의반짝이는순간을찾아낸다.《오늘의간식은뭐로하지》또한오늘의간식이가져다주는작은행복감을위트있게그리면서신선한웃음과감동을독자에게선물해준다.

역자:권남희
일본문학번역가,에세이스트.지은책으로《번역에살고죽고》,《귀찮지만행복해볼까》,《혼자여서좋은직업》,《어느날마음속에나무를심었다》,《스타벅스일기》가있으며,옮긴책으로《영원한외출》,《귀여움견문록》,《우리누나》,《목요일에는코코아를》,《월요일의말차라떼》,《달팽이식당》,《카모메식당》,《빵가게재습격》,《반딧불이》,《샐러드를좋아하는사자》,《저녁무렵에면도하기》,《종이달》,《배를엮다》,《츠바키문구점》,《반짝반짝공화국》,《라이온의간식》,《메멘과모리》,《무라카미T》,《위기도감》외많은작품이있다.

목차


2016
잘가요,나/도서관에갔더니/외출계획짜기/다양한친구들
부리오/내방?/무엇을살까?/어른의선물/머릿속에세이

2017
멋진크리스마스/일정과일정사이/맛있는것을먹고싶은밤
매화의개화/오리가마의파코면/좋아하는말/너무멋져요,<울트라세븐>
밤에영화를즐기는법/레몬색앞치마/친구의선물/오후,네일샵에
고급카페에서/태풍이부는밤에/여름끝의‘나이트블루’

2018
수상한간식/여름옷한꺼번에사기/한밤중의심쿵

2019
들어가고싶어지는카페의비밀/스마트폰으로ASMR/있는데없다
카레이야기/날아온빙수/은행에다녀온뒤/가장춥지않은자리
샌드위치파티!/같은장소에서/기쁜고민

2020
마음대로조물조물만들어보았다/두번째로갖고싶었던것
미래의내게보내는선물/어드벤트캘린더/무민머그컵

2021
절대실패하지않는과자만들기/2021년우리집의스파이스카레
겨울코코아/200엔만큼의자유/가장좋아하는꽃향기/폼롤러
그토록갖고싶었던인형의집/15분동안의폴란드여행/뚜껑을여는순간
많은매릴린먼로/비에도지지않는,다육이/오늘의간식은뭐로하지
여름,어른의슈슈슈/하겐다즈는진화중/세련된사람의음료
야채오마카세세트/달콤한수수께끼/뭐든나오는냉동실

출판사 서평

맛있는간식,마음이맞는친구
아무날도아닌듯둘도없이좋은하루

여전한호기심,반짝이는눈,예정대로일이되지않더라도낙담하거나절망하지않고,그저‘또다른하루를살았을테지’라고말하는마스다미리가돌아왔다.이번에는생각만으로도행복해지는간식의세계로우리를초대한다.조각케이크,도넛,슈크림,빙수처럼우리에게도익숙한간식에서부터콧페빵,카브리코,수박샌드위치,사바랭,냉동버찌처럼맛이궁금한간식들까지,음식이이어주는소중한인연과추억을이야기한다.

달콤한간식은생각만으로도마음을들뜨게한다.간식을먹을때는함께먹는사람과더즐겁게대화를하게된다.일반적인식사에는즐거운기억,슬픈기억이함께있지만,달콤한간식과디저트와함께하는시간은대개즐거운기억으로남아있다.포만감뒤에맛보는달콤함은우리를무척행복하게해준다.마스다미리는그동안많은글을통해행복이란무엇인지를늘조용하게증명해왔다.별다를것없는하루의한순간,소소한기억들이쌓일때행복도함께쌓여간다.홀로살더라도행복은다를게없다.마음이맞는사람과우정을나누고,맛있는것을함께먹는것.그것이행복의기본이자거의전부가아닐까.

밥같이먹자고메시지를보내면바로나와줄친구가있다.가고싶었던가게가문을열지않았다면,근처의다른가게로가면된다.누구앞에서도쳐볼생각을없지만,피아노레슨을받으면서조금씩나아지는기분을만끽한다.일상에서살아가는힘은이처럼소소한것들에서나온다.친구를만나고,맛있는것을먹고,대화하고,서로의하루속에서힘든것은나눠가며그렇게살아갈힘을얻는다.《오늘의간식은뭐로하지》는맛있는간식,마음이맞는친구와보낸일상의시간이얼마나소중한것인지를일깨워준다.

마스다미리만의언어로
빛나는일상의이야기

아무날도아닌듯한일상에서마스다미리는반짝이는순간을찾아낸다.방금구입한레몬색의앞치마를두르고집에서춤추기,버터가득한토스트에빠져저녁을먹기전에카페에다녀오기,벽돌만한밤케이크를어떤차와마실지고민하기처럼소소한일상에불과하지만,그때의나의느낌,떠오르는기억과생각들을정갈한언어로정리하고나면같은날이어도맘에드는다른하루가된다.

그녀가펼쳐놓는풍성한에피소드에는생의기운이넘실거린다.맛있는것을먹고싶다는마음은오늘도힘을내고있다는말과다를바없다.먹을때먹더라도되도록즐겁게먹고싶다는마음,그즐거움을어떻게만들까하는생각.어쩌면하루를,인생을어떻게만들어갈때행복해질수있는지알려주는듯하다.마스다미리의하루처럼우리일상도빛나게,어떻든작게라도의욕을부리면서살아가야한다.

마스다미리의글은타인과자신을향한섬세한관찰과기록을바탕으로한다.홍매나무아래에서사진을부탁하는나이지긋한여성의방긋웃는표정을포착하고,‘일정과일정사이의시간도역시인생의한부분’이라생각한다.글마다일상을함께한존재들의장면이눈에선하게그려진다.그들의일상에물든행복감이마스다미리의눈과글을통해우리에게전달된다.

시간과삶에대한그녀의감각도새롭다.사전에어떤폭을가진때의길이라고정의되어있는시간의뜻을보고다음처럼연상한다.‘마름질하기전의옷감.그것이바닥에펼쳐져서두르르굴러가는모습.나의옷감을어디까지펼쳐졌을까.’나이듦도명랑하다.해가갈수록수영장들어가는법이온천들어갈때같아진다는대목.‘몸에물을뿌리면서살금살금.그리고일단목까지들어간뒤,“아아,시원해”하고말한다.’

우리일상을특별하게만드는것은어쩌면스스로의마음가짐일지도모른다.대상을어떻게바라보느냐에따라특별한순간이만들어지는것이다.마스다미리는눈에는다정함이깃들어있다.사물과사람에대한다정한시선,그시선이닿는순간일상이반짝이기시작하다.이번에는무엇을발견했을지기대되는작가,마스다미리와의달콤한만남이있는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