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 1 : 머리를 들고 다니는 귀신,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의 초대장

심야괴담회 1 : 머리를 들고 다니는 귀신,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의 초대장

$12.48
저자

김현

저자:김현
무서운이야기를들으면정말로무서워하는순진한어른이에요.오랫동안어린이들이읽고배우는책을만드는일을했어요.지금은그림책과동화를비롯한여러가지어린이책에글을쓰고있습니다.그동안쓴책으로《블랙산타가된까망요정땅요》,《석탄마녀의마법을풀어라!》,《왜거짓말하면안되나요?》등의동화와,학습에도움이되는《갠지스강의축복이내린인도》,《신비하고놀라운바다》,《지구촌축제,월드컵》,《인문고전징비록》등여러권의교양서가있어요.

기획:MBC심야괴담회제작진

그림:윤승일
대학에서애니메이션을전공하고제주에서지내면서그림책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고있어요.일하고걱정하는평범한일상속작은행복을기록하면서즐겁게활동중이지요.작업한책으로《경문왕》,《타일러와황금열쇠》,《포근포근누가살고있을까?》,《물방울이된루디》등여러권이있어요.

목차

1화짝꿍을조심해!8
2화머리를들고다니는귀신22
3화그계곡에는해초가산다35
4화엄마의마음50
5화해부실의악몽64
6화꼬마의집78
7화진화의마지막단계93
8화다락방할머니111
9화헝겊인형의저주124
10화원하는게뭐야?136

출판사 서평

글자로느낄수있는공포감의무한상상력!

우리가느끼는두려움은겉모양과아무상관이없다고해요.그런데귀신이무서운이유는뭘까요?날카로운손톱과이빨여기에거무죽죽한피부와시뻘건눈처럼무시무시한생김새라서?캄캄한밤에갑자기나타나서?목이나하반신없는귀신이계속나를따라와서?맞아요,귀신이무서운이유는우리가상상을하기때문이에요.
우리는어떤일로무서움을느낄때이런저런상상을하고는두려움의소용돌이에빠져들어요.어두운밤창밖에서뭔가어른거리는걸보고괴성을지르며헐레벌떡도망쳤더라도,그것이현실이아님을아는순간공포는사라지고,이런경험이쌓이면서두려움도점점줄어들지요.죽은사람은사람의상상세계안에서만귀신이될수있다는걸익히게되는거예요.
그래도우리는여전히괴담을즐겨요.이책에실린괴담들은숨을멈추고,침을꼴깍삼키며,심장을쫄깃하게만들거예요.그러니절대로늦은밤에,절대로혼자,이책을읽지마세요.

오싹하고쫄깃한이야기가한가득!

〈심야괴담회〉의1권은아픈전쟁의역사가담긴〈머리를들고다니는귀신〉,다락방이있는새집에이사온가족이겪은공포를다룬〈다락방할머니〉,동물학대문제를살펴보는〈진화의마지막단계〉,해양연구원이미국으로가져간노트때문에귀신에게시달리는〈원하는게뭐야?〉,어머니의희생과사랑을다시한번생각해보게되는가슴뭉클한이야기〈엄마의마음〉,아들을잃은엄마의한맺힌사연인〈헝겊인형의저주〉,수상하고위험한짝꿍의비밀인〈짝꿍을조심해〉,한여름계곡의물귀신에잡힐뻔한〈그계곡에는해초가산다〉,정체모를꼬마의낯선초대인〈꼬마의집〉등오싹하고쫄깃한이야기가가득담겨있어,독자들이잠시도손에서책을놓지못하게만들거예요!

책속에서

“그귀신,어떻게생겼어?”
“머리는깨져피투성이에다피에젖은교복을입었는데,살갗이성한곳이없이갈가리찢겨있었어.그런데그애말이야…….”미진이는차마말을못하겠다는듯입술을깨물고노트에글자를적어보여주었어요.
그아이……하반신이없어.
-1화〈짝꿍을조심해!〉중에서

자세히살펴보니…….머리!으,으악!그사람은머리가없었어요!그때였어요.
통.통.통.통.
아까부터절쫓아오던머리통이어느샌가나타났어요.머리없는귀신은굴러온머리통을집어옆구리에끼고서저와재우를향해천천히다가오기시작했어요.
“하뽄까바!하뽄까바!하뽄까바!”
-2화〈머리를들고다니는귀신〉중에서

다른계곡으로이동하자고했는데,저와해수가말을안듣고물속에들어간거죠.그모습을보던여자귀신은기뻐서입이찢어진채귀에걸렸다고했어요.이어지는무영이의말은더충격이었어요.
“그런데그귀신이유독너만보더라고.널보면서……찾았다,찾았다,하더라고.”
-3화〈그계곡에는해초가산다〉중에서

남자는단숨에내머리채를쥐어잡고질질끌고가기시작했어요.
‘어……엄……마.엄……마.’
엄마를불렀지만,목소리가나오지않았어요.남자는거무죽죽하고얇은입술을양옆으로길쭉하게찢으며말했어요.
“까드득,네어미라고다를줄알아?까드득,네어미는아무것도못해.”
-4화〈엄마의마음〉중에서

전온몸으로실습침대를막아섰어요.그충격으로실습침대위에있던물체가굴러바닥으로떨어지려했어요.황급히손을뻗어붙잡았지요.그런데이느낌,뭐죠?두손가득느껴지는차갑고미끄럽고말캉한촉감…….제가순간적으로받은건커대버의머리였어요!
“으아아아악!”
-5화〈해부실의악몽〉중에서

“누……누구세……?”떨리는목소리가끝나기도전에그남자가천천히목을돌렸어요.
우두둑……뚜두둑…….몸은그대로인채목만180도돌린사람의얼굴을본저는그대로나자빠졌어요.얼굴은형체를알아보기힘들만큼시커멓게그을려일그러져있었어요.
“으……으악~저건,사,사람이아니야!”
-6화〈꼬마의집〉중에서

아이들은(…중략…)물고기부터닭까지누가죽였는지순순히밝혔지요.그런데그동안아무말도하지않던기순이가우물쭈물하는거예요.“기순아,너도뭐죽였니?”“아니에요.저는아직못했어요.”“뭐?아직?남은게있었나?”그때머릿속에‘진화의과정’의마지막단계가떠올랐어요.그마지막은바로……!
“사람?설마너……?”
-7화〈진화의마지막단계〉

저와눈이마주치자마자할머니는손에쥐고있던밧줄을잡아당기기시작했어요.그밧줄은아빠의목을감은줄이었어요.다락방할머니가밧줄을잡아당길때마다아빠의몸은점점더공중으로떠오르는데……아!이대로가다간정말아빠가위험해요!
“이못된할망구야~어서그손놓지못해!!”
-8화〈다락방할머니〉중에서

‘어……어디갔지?’순식간에여자의모습이보이지않았어요.여자의모습이안보이자,더두려워졌어요.끼익……끼이익…….문이열리는소리였어요.‘아차!뒷문!’그제야뒷문을잠그지못했다는게떠올랐어요.이제이상한여자를막아줄보호막은없었어요.귀신같은여자는집안으로들어오고……
-9화〈헝겊인형의저주〉중에서

나머지천도휙제치는순간,전벌렁나동그라졌어요.검은물체의정체는놀랍게도사람의머리통이었어요!수조에거꾸로처박힌머리는여전히핏기없는얼굴,여전히새빨갛게충혈된눈,여전히나를잡아먹을듯한표정…….
-10화〈원하는게뭐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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