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그의 삶의 총체적 전모가 많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알려진 것은 아니다. 그의 평전의 필요성을 새삼 인식하게 된 연유이다. 평전을 준비하기 위해 그가 남긴 삶의 흔적들을 다시 찾아 나섰다. 참으로 막연했다. 요절한 그의 삶의 자리에 남은 흔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삶을 재구성하기 위해서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일상의 기록은 그가 남긴 일기와 미망인에게 남긴 편지, 그리고 그가 열정적으로 썼던 시와 평론이었다. 그런데 그 기록은 1951년도부터 그가 세상을 떠난 1958년도까지의 일부 흔적이었다. 고향 함흥에서 태어나 성장한 청소년기의 흔적이나 6 · 25 때 월남 과정을 세세하게 정리한 기록, 참전의 자취 등은 거의 찾을 수 없었다. 이는 일차적으로 그가 남긴 일기와 가족들의 전언을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유복녀인 고명진 선생과 미망인이었던 추영수 시인이 생존해 있어 가족들 사이에 전언된 드라마 같은 숱한 이야기를 엿들을 수는 있었다.
다행히 유복녀인 고명진 선생과 미망인이었던 추영수 시인이 생존해 있어 가족들 사이에 전언된 드라마 같은 숱한 이야기를 엿들을 수는 있었다.
고석규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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