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필자가 『숙향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80년대 중반쯤으로 생각된다. 당시 북한에서 출간된 『조선전사』, 『조선문학사』 등이 우리에게도 소개되기 시작했는데, 북한의 연구 동향을 알고 싶어 관련 서적들을 일별하던 중 『숙향전』과 관련한 해설을 접하고 깜짝 놀랐다. 우리 쪽에서는 『숙향전』을 ‘비현실적이며 환상적인 성격이 가장 농후한 고소설’로 치부하고 있는데, 북한에서는 ‘조선 후기의 사회적 현실과 세태를 사실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작품’으로 평가하고 있었던 것이다.
숙향전의 이본과 작품 세계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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