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마을의 사람 사는 풍경

북녘 마을의 사람 사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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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북한 단편서사에는 이데올로그가 강제하지 못하는 ‘너무나 인간적인’사람의 향기가 스며들어 있다. ‘주체형의 고상한 사람’이 아니라 좌충우돌 고민하고 내적으로 갈등하며 ‘고뇌하는 인간의 내면’이 텍스트의 행간에 잠복하고 있는 것이다. 이 편저는 단편 서사의 표면과 이면을 입체적으로 조망하면서 ‘어리석은 인간의 얼굴’로 자신과 세계를 이해하고 해석하려는 주인공들의 내면 풍경을 주목하였다. ‘신념의 화신’으로 등장하는 인물들보다 그 이데올로그적 존재의 곁에서 타인과 세계에 대해 의심을 품고 자신의 정체성을 탐색하는 ‘이방인적 존재’가 분석의 대상이 된 셈이다.
저자

오태호

1970년서울출생.경희대학교국어국문학과및동대학원을졸업했다.2000년부터경희대에출강하기시작했으며,2001년조선일보」신춘문예에문학평론(불연속적서사,중첩의울림)으로등단했다.2004년황석영소설의근대성과탈근대성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으며,성신여대전임연구원과계간시인시각,웹진문화다편집위원을역임했다.2012년젊은평론가상을수상했으며,평론집으로오래된서사,여백의시학,환상통을앓다,허공의지도,공명하는마음들등을출간했다.편저로동백꽃,황석영,이선희소설선집,개마고원,오영수작품집,조용만작품집,구상시선,정공채시선,계용묵수필선집,김기진평론선집,한효평론선집등이있으며,연구서로문학으로읽는북한,한반도의평화문학을상상하다를상재했다.현재경희대학교후마니타스칼리지부교수로재직중이다.

목차

제1부해방기(1945~1950)의풍광

〈해설1〉해방기(1945~48)북한문예지에게재된대표단편소설연구
개벽|리기영 51
모자|한설야 91
호랑이할머니|리태준 121
로동일가|리북명 143
첫전투|리태준 227
안나|리춘진 281
개선|한설야 313
먼지|리태준 343


제2부한국전쟁기(1950~1953)의내면풍경

〈해설2〉한국전쟁기북한문예지「문학예술」(1950.6~1953.8)에게재된대표단편소설연구 405
승냥이|한설야 429
꿀|김남천 481
수류탄|박찬모 501
안해|황건 519
첫전투에서|현덕 557
불타는섬|황건 593
고압선|리상현 617
〈해설3〉북한문학의지배담론과텍스트의균열양상연구 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