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4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제 1부는 페미니즘의 이해를 담았다. 1장에서는 ‘포스트 휴먼’ 이슈와 연관된 젠더적 관점에 대한 ‘테크노페미니즘’의 이해에 대해서 조명해 보았다. 다나 헤러웨이의 논의를 중심으로 기술의 발달이 여성미래 전망에 어떤 관련을 맺고 있는지를 탐색했고, 젠더화된 사이보그-영화 X-마키나를 통해 가부장적 자본주의가 장악하고 있는 기술과학은 과연 성평등적인가를 살펴보았다. 또한 2장에서는 페미니즘의 현단계와 21세기에 발생하는 젠더폭력의 발생 맥락을 짚어 보았다.
2부 1장에서는 영화 〈감각의 제국〉이 표현하는 추의 미학을 다루었다. 실제로 일어난 아베 사다 사건을 중심으로 새로운 의미를 생성하는 그로데스크를 표현하였다. 이 영화는 군국주의가 팽창하던 1930년대 서민의 노골적인 성 묘사를 통해 그로테스크한 일본 시민사회를 드러낸다.
2장에서 다룬 축소 지향적 미학과 자아의 죽음, 파편화, 총체성의 붕괴, 최소한의 언어와 불완전한 종결어 형식이 드러나는 미니멀리즘은 포스트모더니즘의 한 갈래가 된다. 1920~30년대 시인이자 소설가인 이상은 미니멀리즘을 미학적 원리로 채택하였는데 그 의도는 우리 문학이 이 시기 실재의 현실에 대한 신념이 붕괴되었다는 회의론적 인식에 근거하였다.
3장에서는 19세기 말 서양인 여행 서사에 나타난 조선 풍경을 고찰하였다. 3부 1장은 ‘한국 서사시의 실제’로 근대 서사시가 집단과 운명을 상징하는 영웅의 이야기가 아니라 구체적인 개인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문학사에 새롭게 자리매김할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실례(實例)로 제 1장에서 이용악 ㆍ 전봉건 문학의 공간을 넣었다.
2장은 임화 비평을 중심으로 1930년대 후반, 비평의 흐름을 살펴보았다. 임화는 형상에 대한 강조로 주관주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런 소설비평은 리얼리즘의 원리를 확립하게 된다. 중일전쟁과 조선의 병참기지화로 한국 작가들이 역사적 전망과 주체에 대한 전망을 상실하자 임화는 ‘사실’에 대한 탐색을 시도하고 「사실주의 재인식」을 통해 조선 사회에 관한 ‘적절한 인식’을 제공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다.
3장은 인물과 환경이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인간의 운명을 염상섭의 「삼대」에서 탐구한다. 조의관, 조상훈, 조덕기는 한말과 식민시 시대 사이의 과도기 인물들이다. 3대에 걸친 인물들을 통해 당시의 시대의식을 뚜렷이 읽을 수 있는 바 이 사회학적 텍스트를 통해 20세기 전반 단 하나의 전형으로 집약되지 않는 삶의 원리를 탐색할 수 있다. 이에 개별자와 보편자를 유기적으로 통일하는 ‘전형성’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장 ㆍ 단 서평을 실었다.
2부 1장에서는 영화 〈감각의 제국〉이 표현하는 추의 미학을 다루었다. 실제로 일어난 아베 사다 사건을 중심으로 새로운 의미를 생성하는 그로데스크를 표현하였다. 이 영화는 군국주의가 팽창하던 1930년대 서민의 노골적인 성 묘사를 통해 그로테스크한 일본 시민사회를 드러낸다.
2장에서 다룬 축소 지향적 미학과 자아의 죽음, 파편화, 총체성의 붕괴, 최소한의 언어와 불완전한 종결어 형식이 드러나는 미니멀리즘은 포스트모더니즘의 한 갈래가 된다. 1920~30년대 시인이자 소설가인 이상은 미니멀리즘을 미학적 원리로 채택하였는데 그 의도는 우리 문학이 이 시기 실재의 현실에 대한 신념이 붕괴되었다는 회의론적 인식에 근거하였다.
3장에서는 19세기 말 서양인 여행 서사에 나타난 조선 풍경을 고찰하였다. 3부 1장은 ‘한국 서사시의 실제’로 근대 서사시가 집단과 운명을 상징하는 영웅의 이야기가 아니라 구체적인 개인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문학사에 새롭게 자리매김할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실례(實例)로 제 1장에서 이용악 ㆍ 전봉건 문학의 공간을 넣었다.
2장은 임화 비평을 중심으로 1930년대 후반, 비평의 흐름을 살펴보았다. 임화는 형상에 대한 강조로 주관주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런 소설비평은 리얼리즘의 원리를 확립하게 된다. 중일전쟁과 조선의 병참기지화로 한국 작가들이 역사적 전망과 주체에 대한 전망을 상실하자 임화는 ‘사실’에 대한 탐색을 시도하고 「사실주의 재인식」을 통해 조선 사회에 관한 ‘적절한 인식’을 제공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다.
3장은 인물과 환경이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인간의 운명을 염상섭의 「삼대」에서 탐구한다. 조의관, 조상훈, 조덕기는 한말과 식민시 시대 사이의 과도기 인물들이다. 3대에 걸친 인물들을 통해 당시의 시대의식을 뚜렷이 읽을 수 있는 바 이 사회학적 텍스트를 통해 20세기 전반 단 하나의 전형으로 집약되지 않는 삶의 원리를 탐색할 수 있다. 이에 개별자와 보편자를 유기적으로 통일하는 ‘전형성’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장 ㆍ 단 서평을 실었다.
유동과 생성의 문학 (양장본 Hardcover)
$2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