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봄 (2023 당진 이 시대의 문학인 선정 작품집)

남자의 봄 (2023 당진 이 시대의 문학인 선정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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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인은 “굴곡으로 점철된 불행”이나 “참고 참아온 분노”와 같은 극한의 감정을 이야기한다. 감정적 파장은 “뼛속깊이 박힌 울분”이나 “아물지 않는” 상처로 이어지면 강화된다. 그리고 이러한 극한의 감정 끝에 남는 것은 “미완성의 꿈”과 “넋 빠진 노력의 허탈함”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런 감정 속에 시인은 어떤 마음을 갖게 되는가. 극한으로 치달은 감정은 그러나 파국을 맞이하지 않는다. 이런 감정 속에서 시인은 그저 서러움을 느끼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감정의 절제는 삶을 응시하는 시인의 기본적인 태도와 연관이 있어 보인다.
시인은 애초에 자연에 대한 애정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따라서 삶과 세계를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은 기본적으로 긍정적 지점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설령 그것이 비극적 세계를 향해 나아가도라도 긍정과 애정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이때 비극적 세계의 고통을 벗어나게 하는 것 역시 자연이다. 시인이 특히 관심을 기울이는 자연은 바다이다. 시집 전반에 바다의 이미지가 다수 포착되는데 바다를 통해 시인은 삶의 끈덕짐과 정처 없음을 적확하게 보여준다.
저자

정재석

정재석시인은1947년대호지면송전리출생했으며1993년≪월간문학공간≫신인상으로등단했다.현재한국문인협회,충남문인협회,시상문학회회원으로활동하고있으며前)한국문인협회당진지부지부회장,나루문학회회장,당진예술인협회감사를엮임했다.

목차

목차

시인의말4

제1부봄

두마음15
해의미소16
새로운날의고민18
번호표20
꽃비연가22
진정당신은24
3월좋은날26
날마다28
봄의연가30
꽃님아32
청순,백목련꽃이필무렵34
봄비36
분명봄은38
1월을보내며40
기원42





제2부여름

보름달같은너47
폭우148
폭우250
비가오는날에는51
5월은52
바다는부르는데54
빗속을아시나요.56
반갑다58
오늘의태양은60
그리운사랑아62
왠지모르게63
빗물에담아64











제3부가을

님그리운시간69
가을은왔는데70
가을에게72
녹색바다74
가을이운다.76
푸르름은가고78
추억으로가는가을80
바닷가에서82
초록바다84
늦가을연서86
9월은오고88




제4부겨울

고드름95
서리꽃96
마지막날새벽98
겨울비100
올한해도세월은102
봄이온다는구나104
너에게갈거야105
첫사랑106
가지말라는데도107
아무리그래도108
얼어붙은사랑110
흰눈사이로112




제5부그리고

순간117
고향118
가로등120
들깨122
교정의향수124
수복강녕127
開眼눈을뜨고보니128
터벅터벅걷더니130
그대를132
행복134
얼굴한번봅시다.136
뜬구름138
미세먼지140




제6부인생

얼굴145
남자의봄146
고향에남으리라148
구름150
석양노을에152
이별준비154
세치혀156
꿈속에서158
오랜만에160
거울앞에서161
아버지162
시간과나165
아직도흐르는눈물166
어머니의미소168
꿈은이룰수없지만170
동행172
레드카펫173
그대를176
편지177

□평론·조동범_한없이외롭고쓸쓸한바다의언어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