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인은 “굴곡으로 점철된 불행”이나 “참고 참아온 분노”와 같은 극한의 감정을 이야기한다. 감정적 파장은 “뼛속깊이 박힌 울분”이나 “아물지 않는” 상처로 이어지면 강화된다. 그리고 이러한 극한의 감정 끝에 남는 것은 “미완성의 꿈”과 “넋 빠진 노력의 허탈함”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런 감정 속에 시인은 어떤 마음을 갖게 되는가. 극한으로 치달은 감정은 그러나 파국을 맞이하지 않는다. 이런 감정 속에서 시인은 그저 서러움을 느끼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감정의 절제는 삶을 응시하는 시인의 기본적인 태도와 연관이 있어 보인다.
시인은 애초에 자연에 대한 애정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따라서 삶과 세계를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은 기본적으로 긍정적 지점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설령 그것이 비극적 세계를 향해 나아가도라도 긍정과 애정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이때 비극적 세계의 고통을 벗어나게 하는 것 역시 자연이다. 시인이 특히 관심을 기울이는 자연은 바다이다. 시집 전반에 바다의 이미지가 다수 포착되는데 바다를 통해 시인은 삶의 끈덕짐과 정처 없음을 적확하게 보여준다.
시인은 애초에 자연에 대한 애정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따라서 삶과 세계를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은 기본적으로 긍정적 지점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설령 그것이 비극적 세계를 향해 나아가도라도 긍정과 애정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이때 비극적 세계의 고통을 벗어나게 하는 것 역시 자연이다. 시인이 특히 관심을 기울이는 자연은 바다이다. 시집 전반에 바다의 이미지가 다수 포착되는데 바다를 통해 시인은 삶의 끈덕짐과 정처 없음을 적확하게 보여준다.
남자의 봄 (2023 당진 이 시대의 문학인 선정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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