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동이 트는 사랑방 이야기 : 수다스러운 산문

먼동이 트는 사랑방 이야기 : 수다스러운 산문

$18.76
Description
흐르고 흘러나오는 수다스러운 산문
프랑스의 골방 은둔자 모리스 블랑쇼는 ‘수다스러운 산문’이라는 소제목 아래 몇 줄, 이렇게 긁는다.
“자제하는 글쓰기보다는 흐르고 흘러나오는 말에 더 가까이 다가가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씌어진 침묵만이 있으며, 찢김 속에서의 삼감이, 상세한 설명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깊이 파인 상처가 있다.”
나이가 어렸기에 한 번도 사랑방 문화를 직접 경험한 적은 없다. 그래서 대상(代償)-책으로 사랑방에서 지인들과 모여서 인간 세상사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고 생각하곤 약 24편의 제목을 달고 이야기를 펼쳐 보았다.
은둔이라는 힘든 삶을 감행, 자신만의 고유한 삶의 신념과 철학이 이끄는 대로 먼동이 트는 길을 걸어갔던 분들이니 말이다. 그분들이 걸어간 먼동이 트는 길에 들어선 나도 그 길을 힘써 힘껏 걸어가도록 마지막 힘을 쏟아붓자.
_머리말 중에서
저자

강외석

저자:강외석
정유년(丁酉年)에경남진주에서출생하여,경상대학교사범대학국어교육과를졸업,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고,새로운21세기가시작되는2000년봄에,우연인지필연인지,새로운시작의의식인양쓰게된평론「박용래시의의식공간」을필두로틈틈이평론글쓰기를줄곧하여,지금까지낸저서로『일제침략기의한국현대시연구』,『피그말리온의풍경』,『라푼첼의길』,『둘레길을걷다』,『들길의소리들』등이있음.

목차

머리말5

1부
먼동이트는길
골목이야기17
먼동이트는길31
사랑방문화의한변주(變奏)41
아버지생각54
아호(雅號)의뜻대로살다69
주례또는공감그리고번역의길83

2부
생각하는갈대
건강한놀이95
듣기싱그럽고상그러명명들113
등단에대한관견(管見)133
생각하는갈대145
아름다운추모의자리156
충족의욕망의부싯돌169

3부
향기없는꽃세상
건강한페르소나persona의길183
돈은똥이다197
새로운가난210
세상의불가사의의힘223
향기없는꽃의세상236
현대인의엘렌트(elend)259

4부
‘한국시민입니다’의선언
궁핍한시대의정신263
분호난장기(糞胡亂場記)276
소수자와대중들289
진실의겉과속302
학교는힘이세다317
‘한국시민입니다’의선언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