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독립투사 박열

항일 독립투사 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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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945년 8월 15일 정오, 일본 천황의 항복 선언이 알려지면서 괴롭고 고생스러운 예속의 관계로 매인 조선인은 해방민족이 되었다. 당시 일본 각지에는 300만 명이 넘는 조선인이 있었다. 그들은 조국의 민족해방과 그리던 고국으로의 귀환 등으로 다양한 기쁨에 열광했다. 그러했던 10월 25일 정오쯤 재일조선인 연맹 아키타현(秋田縣, 동북지방 서부의 동해에 접한 현) 본부의 준비위원회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그 전화의 주인이 실로 의외였으므로 수화기를 든 자는 두 번, 세 번 되물었다.
전화는 아키다 형무소의 오다테(大館) 지소장이었다. “이번에 조선인의 모 거물급이 출옥하게 되었습니다. 가능하다면 당신 쪽에서 잘 영접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의논 결과, 당장 섭외부장인 정원진(丁遠鎭)을 오다테 지소에 보내어 우선 당사자를 확인하기로 했다. 정원진이 형무소에 급히 달려가 보니, 소장은 낡고 헐어 구겨진 죄수복을 입은 몸집이 작은 모습의 야윈 남자를 소개했다. 그 사람은 박열(朴烈)이었다.

저자

김일면

저자:김일면
1920년경남진주에서태어났다.
1950년법정대학철학과를졸업하고
1954년메이지대학(明治大學)대학원을수료했다.
재일한국인평론가이자철학자이다.
1970년대부터일본에서위안부논의환경을조성했고이후한국의위안부연구에큰영향을미쳤다.
대표작으로『조선인위안부』가있다.

편역:김종화
1953년경남함안출생이다.(현)부경대학교명예교수,수필가,시인이며대한민국황조근정훈장을수훈했다.2020년김일면선생의숭고한뜻을살리고자『재일한국인평론가김일면연구소』를열고『조선인위안부』의번역출판에이어두번째작품인『항일독립투사박열』을편역했다.

목차


들어가면서5

제1장반역자의탄생
1-1.소년시대13
1-2.아나키스트의길30
1-3.직접행동의논리46

제2장테러의구상
2-1.가네코후미코(金子文子)와의만남59
2-2.『흑도(黑濤)』의창간73
2-3.조선인노동자의학살83
2-4.《후테이선인》의입장95
2-5.의열단과테러의구상107

제3장“불령선인(不逞鮮人)”의동지
3-1.마르크스주의자와의결별127
3-2.불령사(不逞社)의사람들140
3-3.김중한과니이야마쇼다이(新山初代)152
3-4.대지진전야173

제4장간토대지진의희생양
4-1.지진중의대학살185
4-2.불령사집단의총검거201
4-3.박열과가네코후미코의예심210
4-4.대역죄로몰아넣기222

제5장《사형재판》중의박열과후미코
5-1.‘대역죄’법정의박열241
5-2.《사형》판결이후263

제6장해방이후
6-1.재일거류민단시절279
6-2.한국으로의귀환과납북2895

부록
저자후기292
역자후기(번역을마치며)296
박열연대표299
참고문헌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