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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충북에서 활동한 문인들의 작품 속 지역과 장소를 찾아 나서는 길은 오래된 정인을 만나는 것처럼 늘 설레었다. 생각보다 현장이 잘 보존이 되어 있는 곳에 가면 작품 속 상황을 바로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세월의 흐름과 주변 환경의 변화를 거스르지 못해 특정 공간이 변형되거나 심하게 훼손된 곳도 있었다. 때론 아예 공간 자체가 사라져 그저 어림짐작으로 위안을 얻을 수밖에 없는 곳도 있었다. 그러나 그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나만의 즐거운 일은 멈출 줄 몰랐다. 한 곳이라도 더 찾고 알고 느끼고 싶었다. 그리고 이제는 그것을 정리하여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지극히 사적인 ‘‘나만의 문학기행’’에서 ‘‘충북의 문화공간’’으로 공간(公刊)의 형식을 취하게 된 이유이다.
우선 그 첫 번째 책에는, 충북의 열다섯 공간과 관련한 이야기를 담았다. 중간중간 한시를 소개하고 분석하여 공간에 대한 이해와 실감을 돕고자 하였다. 영동의 한천정사(寒泉精舍), 옥천의 이지당(二止堂), 청주의 송천(松泉)·독산(獨山)·사우당(四友堂)·주일재(主一齋)·세심정(洗心亭)·단계(丹溪), 괴산의 애한정(愛閑亭)·암서재(巖棲齋), 진천의 식파정(息波亭)·평사(平沙), 충주의 몽암(夢庵), 제천의 임호(林湖), 단양의 다백운루(多白雲樓)·서벽정(棲碧亭)이 그것이다. 이 중에는 우리에게 매우 잘 알려진 익숙한 곳도, 어쩌면 처음 들어보는 듯한 생소한 곳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익숙한 곳이든 생소한 곳이든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그동안 일반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그렇기에 글솜씨도 없고 섬세함과도 거리가 먼 변변찮은 글이지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세상에 내놓기로 하였다.
우선 그 첫 번째 책에는, 충북의 열다섯 공간과 관련한 이야기를 담았다. 중간중간 한시를 소개하고 분석하여 공간에 대한 이해와 실감을 돕고자 하였다. 영동의 한천정사(寒泉精舍), 옥천의 이지당(二止堂), 청주의 송천(松泉)·독산(獨山)·사우당(四友堂)·주일재(主一齋)·세심정(洗心亭)·단계(丹溪), 괴산의 애한정(愛閑亭)·암서재(巖棲齋), 진천의 식파정(息波亭)·평사(平沙), 충주의 몽암(夢庵), 제천의 임호(林湖), 단양의 다백운루(多白雲樓)·서벽정(棲碧亭)이 그것이다. 이 중에는 우리에게 매우 잘 알려진 익숙한 곳도, 어쩌면 처음 들어보는 듯한 생소한 곳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익숙한 곳이든 생소한 곳이든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그동안 일반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그렇기에 글솜씨도 없고 섬세함과도 거리가 먼 변변찮은 글이지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세상에 내놓기로 하였다.

충북의 문화공간 1
$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