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사람들이 경험한 질병의 고통과 치료 (병록病錄과 의안醫案을 중심으로 | 반양장)

조선시대 사람들이 경험한 질병의 고통과 치료 (병록病錄과 의안醫案을 중심으로 |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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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과학혁명 이후로 의학은 치료의 기술을 넘어 하나의 과학 분야로 자리매김하였지만, 의학의 실천 과정 즉 치료에서 각 구성원 사이에 일련의 문화적 맥락이 작용한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전통사회에서 의학은 이론과 실천의 측면에서 인문적 혹은 사회·문화적 맥락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했다. 따라서 전통사회의 의학을 올바르게 살펴보기 위해서는 당시 사회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전제되어야 하지만, 동시에 의학이라는 여과지를 통해 그 사회의 숨겨진 면모의 파악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조선시대의 의학 또는 의료(환경)를 살피는 데 있어서 다양한 분야를 언급할 수 있다. 국가의 제도, 의료기관, 의사(의원), 질병 등 여러 방면으로 학계의 연구가 진행되었기에, 상당히 많은 사실이 밝혀져 있다. 그럼에도 일반인에게 낯선 병록病錄과 의안醫案을 주목하는 이유는 의학을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가 가장 적절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 요소는 아픈 환자와 이를 치료하는 의원, 그리고 환자와 의원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질병(과 약물)이다.
저자

김성수

연세대학교사학과를졸업하고,경희대학교대학원에서『묵재일기』에관한연구로석사학위를,『동의보감』에관한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
서울대학교인문학연구원부교수로재직중이다.조선시대의학사를주로연구하고있으며,현재는조선시대병록자료와동아시아의우두법수용에관한연구를진행하고있다.
공저로『한국전염병사』(2009),『한국의학사』(2012),『몸으로세계를보다』(2017)등이있으며,역서로『해체신서』(2014),『중서회통의경정의』(2024)등이있다.

목차

책머리에4
들어가는말10

1.환자를괴롭힌질병들19
의서에나타난조선의질병21
조선을할퀸전염병30
16세기이문건李文楗이경험한일상의질병39

2.병록에보이는고통의기록47
일기에질병을기록한이유49
치료를문의하는병록病錄58
병록속환자의사연들68

3.의원의치료와의안79
의원이되는과정81
의원의진료경험,의안醫案91
의안을기록한이유102

4.환자와의원의관계115
의료윤리와좋은의원117
의료계의변화를맞이한환자128
의원선택의갈림길137

5.질병과치료로보는조선149
질병은왜생겨나는가?151
질병이말하는조선사회161
질병으로본인체와자연170

나오는말_남겨진과제177
주석183
참고문헌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