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람들의 약국 이야기, 강진 박약국 (반양장)

조선 사람들의 약국 이야기, 강진 박약국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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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조선시대의 의료시설은 환자를 치료하며 투약하는 시설, 그리고 의약·약재를 판매하는 시설로 나뉘어 있었다. 의·약이 분업화·2원화 되어 있었던 것이다. 환자를 치료하며 의약을 투여하는 시설을 의국醫局이라 하였고, 문진을 토대로 의약·약재를 판매하는 시설을 약국藥局이라고 하였다. 이 글은 필자의 『전라도 강진 병영의 박약국 연구』(2022)를 토대로 새로운 자료를 추가하여 재구성한 것임을 밝혀둔다.
이러한 의료시설은 공적인 것이 있는가 하면, 사적인 것도 있었다. 공적인 것은 내의원이나 어의를 들 만하다. 사적인 의료시설은 양란 이후 상품화폐경제와 서민문화의 발달에 편승하여 성행하게 되었다. 그 결과 개인이 생업 차원에서 민간인을 상대로 설립한 의국·약국이 조선후기에 전국 곳곳에서 영업 활동을 하였다. 특히 18~19세기 지방에서의 민간 의료업 발달은 전국 곳곳에서 나타난 당시의 새로운 사회경제적 현상 가운데 하나였다.
저자

김덕진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 광주교대 교무처장, 광주교총 회장,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이사장을 전임하였으며 현재는 광주교육대학교 명예교수, 역사문화학회 회장, 광주시 문화유산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조선후기 지방재정과 잡역세』(1999), 『연표로 보는 한국역사』(2002), 『조선후기 경제사연구』(2002), 『소쇄원 사람들』 1ㆍ2(2007, 2011), 『대기근, 조선을 뒤덮다』(2008), 『초등 역사교육의 이해』(2009), 『세상을 바꾼 기후』(2013), 『손에 잡히는 강진역사』(2015), 『전쟁과 전라도 지역사』(2018), 『전라도의 탄생』 1ㆍ2(2018, 2020), 『포구와 지역경제사』(2022), 『전라도 강진 병영의 박약국 연구』(2022), 『기후ㆍ날씨의 조선경제사』(2024), 『영광 법성창 연구』(2024), 『을묘왜란 1555』(2025) 등이 있다.

목차

책머리에 4
들어가는 말 11

1. 박약국의 설립 13
의·약 분업 15
박가의 약국 = 박약국 22
전라병영의 장교층 30

2. 여러 장부들 39
의약·약재 소매 장부, 『제약책』 41
의약·약재 도매 장부, 『각처각국거래책』 48
약재 매입 장부, 『무약기』 56
외상 장부, 『약가봉상책』 등 63

3. 어느 날에, 어떤 사람이? 67
날짜: 병영장날 3·8일에 69
마을: 병영 사람이 절반 74

4. 고객은 누구이고, 어떤 관계인가? 77
이름: 자와 직역으로 기재 79
1년에 1회, 유력인·서민 86
심부름꾼 - 머슴, 동리인, 가족 94
주문장, 편지이자 장기 101
경제 공동체 - 채무, 작인, 조문 107
박씨가의 부의록 114

5. 팔려나간 약재·의약은? 119
약재를 사서 팔고 121
의약: 조제한 탕약 127
많이 팔린 의약 132
수량: 1-2첩을 137
단가: 첩당 0.2-0.3냥에 139

6. 외상과 보증인 143
결재: 즉상은 적고 외상은 많다 145
고신용자의 보증 151
수금 - 온 친족 동원 158

나오는 말 164
주석 166
참고문헌 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