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전의 조선 사람들, 팬데믹에 할퀴다 (반양장)

500년 전의 조선 사람들, 팬데믹에 할퀴다 (반양장)

$16.00
Description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500년 전에 조선을 강타한 유행병에 관한 이야기다.
조선 전기에도 유행병은 지속적으로 사람들을 괴롭혔다. 하지만 이 책에서 다루는 1524~1525년의 평안도 유행병은 그 피해가 유별나게 참혹했다. 평안도 전역에 여역癘疫이 퍼지는 바람에 백성들이 거의 다 죽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기록된 유행병 사망자만 23,000명에 달하는데, 현재의 남한 인구 5,000만 명에 대입하면 무려 28만 5천 명 정도가 2년 만에 유행병으로 사망한 셈이 된다.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유행병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평안도 유행병의 창궐 양상과 피해 범위를 시기별로 복원한다. 당시의 유행병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유행병의 발생 배경들을 포함하여 국왕, 신료, 백성들이 느꼈던 감정과 행동들을 충실하게 보여줄 것이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봐도 유행병의 피해 규모가 달라지면 그 대응방식 역시 달라져야 했을 것이다. 따라서 시기별로 강조점이 달랐던 유행병 대응방식들도 살펴보고, 그 대응방식의 변화가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해 보려고 한다.
저자

이경록

연세대학교사학과에서학부와석사를마치고,성균관대학교사학과에서「고려시대의료사연구」로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
현재는연세대학교의과대학의사학과연구교수로재직중이다.고려와조선시대의료사를주된연구대상으로삼아,한국의료의발전과정을실증하는한편전근대에서의료가갖는사회적함의를탐구하고있다.
그동안『고려시대의료의형성과발전』,『조선전기의의료제도와의술』을비롯한한국의료사글들을썼고『향약구급방』,『향약제생집성방』,『의림촬요』등을우리말로옮겼다.2017년부터는『의방유취』번역에참여하고있다.

목차

책머리에4

1.시작하며11
이책에서다루는내용16
감염병,전염병,유행병,팬데믹19

2.충격:1524년1월~8월25
유행병의최초기록27
현지의백성들에대한조치31
시신매장34
'관방關防'인평안도37
이지방의여진족축출작전40
평안도군대의출격42
허공교전투45
여진족축출작전의여파48
전쟁·토목공사와유행병의상관관계51
'관방'의또다른의미-교류의길목55
입거이야기1-죄수와전가입거全家入居59

3.확산:1524년9월~1525년1월65
내연內燃하는유행병67
여제厲祭의시행-누가귀신을가질것인가?71
수륙재와초제의폐지76
고려시대의유행병과정부의조치80
고려시대민간의유행병대응84
악화하는평안도유행병87
유행병의정체90
『간이벽온방』의편찬94
『간이벽온방』의효과와영향98
입거이야기2-입거민보다많은사망자107

4.폭발:1525년2월~10월111
평안도를텅비게만든유행병113
하늘과사람은하나의이치라는천인상응론118
감선철악을철회한중종122
백성들의부담과조선정부의부담127
감세減稅논쟁-민생民生인가?재정財政인가?130
환자[還上]감면의딜레마133
소방疏放논쟁-차율次律인가?정의正義인가?137
억울한형옥刑獄의고통140
국왕의본심과신료들의본심146
입거이야기3-결국,백성149

5.평안도유행병,그후155
계속되는일상-재해에맞서는조선157
변모하는일상-교화를내세운조선161
강원도의절부이씨李氏165
입거이야기4-5년뒤의평가169

6.마무리하며173

참고문헌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