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책의 목적은 과도한 폭력성, 성적 이미지, 전복적인 성향의 이유로 저평가되어 왔던 자코비안 드라마를 재조명하는 데 있다. 영국 드라마에서의 영화 각색은 주로 셰익스피어 작품에 치중되는 경향이 강하다 보니, 자코비안 작가들의 극의 영화 각색은 미미했다. 필자는 말로의 『에드워드 2세』를 각색한 〈에드워드 2세〉(Derek Jarman, 1991), 웹스터의 『말피 공작부인』을 각색한 〈호텔〉(Mike Figgis, 2001), 그리고 미들턴의 『복수자의 비극』을 각색한 〈복수자 비극〉(Alex Cox, 2002)으로 대표되는 자코비안의 각색 영화에 내재한 과격하고도 체제 전복적인 포스트모던적 특성이, 오히려 현대에 더 적합한 담론임을 주장한다. 더 나아가 극에 함유된 현대 자코비안적인 특성이 새로운 미래 지향적 담론의 전유까지 가능함을 시사하기에, 영국 근대 초기 드라마의 영화 각색에 큰 잠재적 가능성을 부과하리라 생각한다.
근대 초기 드라마의 외연 확장 (자코비안 드라마의 영화 각색과 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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