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이 세상을 물들일 때(큰글자도서) (테마로 읽는 2010년대 우리 그림책)

그림책이 세상을 물들일 때(큰글자도서) (테마로 읽는 2010년대 우리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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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큰글자도서]2010년대 우리 그림책의 성장과 변화를 3편의 여는 글과 30편의 그림책 서평으로 소개하는 책이다. 그림책을 읽다 그 매력에 흠뻑 빠져 그림책 활동가이자 연구자의 길에 들어선 저자와 함께 2010년대 우리 그림책과 정답게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 초대한다.
저자

박선아,손미영,조유정

함께읽고나누며세상속으로’라는모토로어린이,어른이와책을읽으며아홉해를보냈습니다.알록달록그림책이가득한책장을바라보기만해도가슴이뜁니다.세상을담은그림책의매력에푹빠진이들과함께그림책을연구하며정성껏그림책씨앗을퍼트리고있습니다.

목차

들어가며

1.나-자아
아이와어른이함께즐기는그림책
개구리도움쳐야뛴다-『그래봤자개구리』
내안의나를만나다-『거울속으로』,『파도야놀자』,『그림자놀이』
기다림의시간-『미영이』
숲을향해걸어가는용기-『노를든신부』
고독의동굴안으로들어가라-『행복한여우』
논픽션에담은픽션의감동-『민들레는민들레』
연습이필요해-『균형』
이만하면잘살았지요-『막두』
선아의안전모-『선아』
그림책놀이터-『문어목욕탕』,『코끼리미용실』,『마법의방방』

2.너-관계
단단한관계의뿌리가되어주는가족그림책
닫힌마음을여는달콤한마법-『알사탕』
일상에서함께만드는이야기의힘-『왜냐면…』
그림책속에그려진따뜻한세상-『뒷집준범이』
세대를이어주는마법-『장수탕선녀님』
소중한것을잊어버린당신에게-『쓰레기통요정』
나,너,모두의문-『문』
오늘도우리는달린다-『나는지하철입니다』
함께의힘-『감기걸린물고기』
동화를그리다-권정생문학그림책

3.우리-생태
한국생태그림책의흐름
수박의의미-『수박이먹고싶으면』
자연의법칙-『꽃을선물할게』
개와인간의시간-『나는개다』
작은책,큰울림-『콰앙!』
죽음에게건네는따뜻한위로-『잘가,안녕』
우리에게자유를-『서로를보다』,『우리,집』,『우리여기있어요동물원』
멈추지않는허기에브레이크를걸어야할때-『레스토랑Sal』
선택의순간-『플라스틱섬』,『10초』
너와손잡고,싹을틔우리라!-『양철곰』
우주로간작은존재들-『나는화성탐사로봇오퍼튜니티입니다』
그림책으로공감을말하다-『근육아저씨와뚱보아줌마』,『이빨사냥꾼』,『미움』

부록한국그림책100권

출판사 서평

잔잔하지만선명하게세상을물들인
2010년대우리그림책을소개합니다.
오늘날많은우리그림책은여러언어로번역되어세계를여행하고있습니다.백희나작가의아스트리드린드그렌상수상은물론볼로냐라가치상,뉴욕타임스올해의그림책상,BIB황금사과상등연이은수상소식도우리그림책의아름다움과섬세한만듦새를세상에알리는데한몫하고있습니다.우리는물론세계인의마음마저사로잡은것입니다.
우리그림책이가진이토록놀라운힘은과연어디서나온걸까요?이질문을곱씹으며머리를맞댄세저자는2010년대에출간된우리그림책에서실마리를발견했습니다.그발견을세편의여는글과서른편의그림책서평으로소개합니다.

나에서시작해,
너의손을잡고,
우리모두를아우르는
그림책의다정한시선을함께만나보아요.
저마다의개성이돋보이는그림책은다양한주제로묶어볼수있습니다.이책에서는‘나-자아’,‘너-관계’,‘우리-생태’라는세주제를중심으로이야기를풀었습니다.‘나’는삶에서가장중심이되는개념입니다.첫번째주제인‘나-자아’에서는크고작은어려움앞에서용기를잃지말라는응원,내안의다양한감정을들여다보는시간,변화를받아들이고균형을잡는법등단단하고유연한나를만들어주는그림책을만나봅니다.
‘너-관계’에서는관찰이나대화를통해타인의마음을이해하는법을연습해봅니다.여기소개된그림책에서는가족과동네이웃을넘어수많은사람이모이는사회까지시야를넓히며관계안에서의눈부신성장을보여줍니다.사랑한다고말하는아빠의뒷모습,아이의질문에진심으로답해주는엄마,목욕탕의이상한할머니,지하철에몸을실은사람들까지자신의체온을나누어주는따뜻한그림책을만나보세요.
마지막주제인‘우리-생태’에서는사람과사람사이를넘어환경을생각해보는시간을마련했습니다.수박에담긴농부와자연의땀방울,소중한가족인반려동물의마음부터이시대의큼직한화두인육식과플라스틱에대한논의까지,자연과거리를두고사는우리에게생명을존중하는마음과자연의소중함을깨우쳐주는그림책을모았습니다.
모든서평뒤에는‘이럴때읽어주세요’와‘함께읽으면좋은그림책/영화등’을붙여더넓고깊은읽기를제안합니다.또한미처소개하지못한그림책은아쉬운마음을달래며부록으로덧붙였습니다.한국창작그림책역사에서의미를가진작가와작품100권을선정하여1994년부터2020년까지출간순서대로정리한이부록은시간을초월하여우리그림책을만나는기쁨을선사합니다.

“어린이는어린이대로어른은어른대로각자스미는만큼”
우리는그림책과함께자라납니다.
2010년대는우리그림책역사에서성장과변화가도드라지는시기입니다.1990년전후로활동한1세대작가들이마련한견실한발판이있었고,그림책전문서점과카페,박물관등이생기며그림책을마음껏향유할수있는문화기반이마련되었습니다.작가층이넓어지고주제가다양해진것도큰변화였습니다.이러한폭의변화는기존어린이와청소년독자에게더큰즐거움을주었고,이시대의‘어른이’에게도그림책을탐독하게했습니다.
앞으로우리그림책이어떻게성장하며변화하는모습을보여줄지궁금하지않으신가요?지금도곳곳에서는저마다의목소리를내는그림책이많습니다.독자층도0세부터100세까지라는말이더는어색하지않습니다.부모와아이가함께읽어도좋고혼자서그림책세계에폭빠져도좋습니다.그림책을읽다그매력에흠뻑빠져그림책활동가이자연구자의길에들어선저자와같이,2010년대우리그림책과정다운대화를나누어보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