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도덕(큰글자도서) (사랑의 길을 가르쳐주는 니체의 ‘도덕의 계보’)

춤추는 도덕(큰글자도서) (사랑의 길을 가르쳐주는 니체의 ‘도덕의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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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춤추는 도덕』은 니체의 마지막 대표 저자인 《도덕의 계보》를 현대적인 관점에서 풀이한 철학 교양서다. 국내 철학 대중화 운동의 산실인 '철학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니체 철학 강연을 토대로 집필되었다. 저자는 오랜 연구와 배경 지식을 토대로 《도덕의 계보》에 담긴 허무주의 철학의 정수를 빠짐없이 전달하며, 나아가 그에 덧씌워지던 반항, 몰락, 독설의 이미지를 자유, 희망, 극복, 사랑의 메시지로 바꾸어 지금 시대 속에서 재생하고자 한다.
저자

이동용

저자이동용은건국대학교독어독문학과를졸업하고독일바이로이트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장인문학자이자철학연구가로철학이필요하고철학을필요로하는곳이라면어디든주저않고달려간다.현재건국대학교,협성대학교,한국산문,철학아카데미,희망철학연구소에서강의를펼치고있으며강연,연구,집필활동을비롯해글쓰기에몰두하며수필가로도활동중이다.

대표저서로는《바그너의혁명과사랑》,《쇼펜하우어,돌이별이되는철학》,《지극히인간적인삶에대하여》,《세상을바꾼철학자들》(공저),《니체와함께춤을》,《내안에코끼리》,《망각교실》등이있다.

니체전집각권에대해집필중이다.《비극의탄생》(1872)을들여다본《니체와함께춤을》,《반시대적고찰》(1873~1874)을읽어낸《망각교실》에이어세번째책이다.저자는니체의말기저작인《도덕의계보》(1887)를통해도덕의개념과가치의발생사를더듬어도덕의줄기를찾아간다.

목차

머리말│도덕위에서춤을추어라

1장자기자신을돌아보는용기
자기자신을찾는일│선과악이라는가치판단과도덕적편견의기원│대결의지에서얻은도덕의가치│문제로서동정도덕의가치│되새김질이라는독서의기술과새로운인식이허락하는평온한경지

2장좋음과나쁨이라는대립의기원
진리는존재한다│좋음의기원│어떻게잊을수있을까?│나쁨에대한어원학적관점에서의접근│좋음으로평가된말들과그부작용으로나타나는복수심│도덕에서의노예반란│모든가치의전도를일으킨사랑의구세주

3장삶의긍정과인간에대한믿음
고귀한인간과금발의야수│지침,권태,데카당에저항하는인간에대한믿음│언어의유혹에빠진원한의인간과그런인간이지닌가치체계│이상을만드는공장│영생을약속하는천국에서의삶│초인을기다리며

4장능동적인망각의힘
이성을형성하는약속과망각이라는두개의축│사회적책임과이상형으로서의주권적개인│문제로서의기억과양심│죄의식과양심의가책의기원에대하여│극복의대상으로서의삶에대한염세주의적권태│삶은불법이아니다

5장힘에의의지와양심의가책
형벌의기원이목적의식에서시작할때│초기문화와말기문화에서보이는형벌의문제│형벌의효용성으로서의죄책감과양심의가책│심각한병으로서의양심의가책│조상과신에대한채무관계로서의양심의가책│정신속에자리잡고있는가장잔인한고정관념이라는미궁│고대그리스신들에대한동경│커다란건강을통한허무주의적구원론

6장금욕주의적이상과건강한관능
잘모르겠으면처음부터다시시작하라│말년에이른예술가바그너가이상으로삼은순결│청년독일파와건강한관능을떠나중세를설교하는변질된예술가│고통에서벗어나려는염세주의철학이말하는음악의역할│칸트,쇼펜하우어그리고바그너로이어지는계보│성욕,성적관심과결혼에대한입장│삶의현장에서피할수없는모든질병은가치가있다

7장자기자신을위한거짓말
모든방향으로눈을돌릴수있는관점주의적인인식│금욕주의라는병적인자기모순의위험한가치│원한감정으로무장한무리와그들의기교로세워진왕국│금욕주의적성직자의의사본능과위로의한계│현대인에게형성된무리본능│허무주의적수단으로서의거짓말

8장건강과자유정신
죄있는수단으로서의감정의무절제함│양심의가책이라는종교적해석에갇힌병든영혼│고대의건강과취미를무너뜨리며등장하는중세의교부들│현대라는과학의시대와그한계│자유정신의증언,‘진리란없다.모든것이허용된다.’│이상을창조하지못하는부패한예술│힘에의의지에의한도덕의몰락,그희망에대하여

맺는말│당당하라삶이여,너는살권리가있다


색인

출판사 서평

니체의마지막대표저자인《도덕의계보》를현대적인관점에서풀이한철학교양서.국내철학대중화운동의산실인〈철학아카데미〉에서진행하는니체철학강연을토대로집필되었다.저자는오랜연구와배경지식을토대로《도덕의계보》에담긴허무주의철학의정수를빠짐없이전달하며,나아가그에덧씌워지던반항,몰락,독설의이미지를자유,희망,극복,사랑의메시지로바꾸어지금시대속에서재생하고자한다.

니체철학은역설적이다.그것은허무와몰락의철학인동시에희망과극복의철학이다.한조각희망도없는지대를향하면서도새로운희망을찾고,끝없이자신을부정하면서도더나은스스로를구한다.그안에서삶이란지극히이상적이다:삶은그자체목적이며,이를부정하는모든변명과싸워야한다.

그런삶이가능할까?단지이상론에불과한것은아닐까?인간에게비극이란일상이며이성은운명처럼주어져있다.그런고통을벗어난,예컨대낡은도덕과종교,혹은다른무언가에서사람들은정신적안식을찾고자한다.하지만이러한의존은우리를속박하고나약하게만들며,제삶의주인일수없게만든다.우리를삶으로부터괴리시키고,결국삶자체에대한허무와우울을불러온다.

우리가숨쉬고발을딛고살아가는대지와떨어진것가운데가치있는것은없다.도덕,혹은그와같은모든것은삶을위한무대이지,삶을틀에가두는잣대가아니다.우리는그위에서일어서고,걷고,뛰어야한다.춤을출수있을때까지멈추지않아야한다.비록환희만이가득한삶이아닐지라도,그모두를포용하고,받아들이며,사랑할수있어야한다.진정한자유란그때비로소나타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