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해도 괜찮아, 쿠바니까(큰글자도서)

무모해도 괜찮아, 쿠바니까(큰글자도서)

$39.08
Description
철저하게 혼자이고 싶어 먼 나라 쿠바로 떠난 무모했지만, 즐겁기에 괜찮았던 쿠바 여행기. 저자는 삶의 다양한 관계에서 오는 책임감에서 벗어나고자 조금 고되더라도 해방감을 맞을 수 있을 것 같은 나라, 쿠바로 떠났다. 쿠바에서는 철딱서니 없어도 그 누구도 뭐라 하지 않을 것 같았고, 쿠바라면 괜찮을 것 같았다고 했다.
하지만 저자는 생각보다 험난한 여행과 마주했다. 극한 직업으로 알려진 수습기자를 겪었던 저자였지만 쿠바 여행은 순탄치 않았다. 그럼에도 이 책은 해피엔딩이다. 아무도 특정한 역할을 강요하지 않았기에 쿠바에서는 꼭 착하고 유능한 사람이 될 필요가 없었다. 온종일 늘어져 있어도, 새벽 늦게까지 취해 있어도 괜찮았다. 여행의 목적이었던 ‘고독할 자유’를 스스로 포기하면서부터는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기에 오히려 소중한 것들을 많이 얻어갈 수 있었다.

이 책에는 고독과 자유를 누리기 위해 떠났지만 오히려 그곳에서 만난 인연을 통해 관계의 소중함을 배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 쉽지 않아 무모했지만, 쿠바라서 괜찮은 여행을 마음껏 누려 보자.
저자

김광일

CBS노컷뉴스에서정치부기자로근무하고있다.
‘13세지적장애아하은이성매매판결’,‘구의역사고배후메피아추적’,‘마포정신장애사망사건’등의연속보도로국제앰네스티언론상,노근리평화상,국가인권위인권보도상,한국기자협회이달의기자상등을수상한경력이있다.사회부에서는사건팀부팀장을맡아사건·사고와노동·환경·젠더·장애등인권이슈를주로취재했다.특히일본군‘위안부’피해와화해치유재단을끈질기게짚었으며베트남전쟁한국군민간인학살을전하기위해현지를누볐다.중국내륙에서는대한민국임시정부와광복군을,헝가리에서는허블레아니호유람선침몰사고를취재했다.
쉴새없이이어지는취재-보도와다양한관계에서오는책임에서잠시나마자유를누리기위해쿠바로떠났다.고독을찾아떠났지만오히려그곳에서만난인연을통해관계의소중함을배웠다.쉽지않아무모했지만,쿠바라서괜찮았던여행을마음껏누리고돌아왔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어쩌다쿠바

#쿠바로그01.컬러풀아바나(LaHabana)
버뮤다삼각지대
꼬리꼬리한된장냄새
똑똑,거기누구없어요?
사기꾼들아내가만만하니?
살사피칸테
헤밍웨이다이키리
창용아창용아
말레콘에소매치기라니
여우와까마귀
#인터루드-쿠바의음악,아프로쿠반(Afro-Cuban)
또불량카드,너무하잖아!
고속도로갓길에서대수술
파리떼꼬여도먼지가붙어도
비날레스물폭탄
커버없는변기,그굴욕적기억
고독할자유
아이스버킷챌린지
캣콜링
피로사회
허둥지둥살사댄스
가장맛있는모히토
밤의말레콘,누군가말을걸어왔다
공산품vs공예품
레게머리꼬레아노
신라면리브레
성장통,그래서아바나
#인터루드-쿠바의약,폴리코사놀(Policosanol)

#쿠바로그02.숨겨진천국,플라야히론(PlayaGiron)
36.5℃사람이따뜻한코코비치
개와닭이짖는작은마을
알코올중독,칼레타부에나
AnotherWorld
연착또연착
#인터루드-쿠바의술,럼주(Rum)

#쿠바로그03.이상한나라의트리니다드(Trinidad)
모두혼자왔지만
마른하늘에날벼락
카리요축제,카리요광장
쫀득쫀득랍스터파티
형,말조심하세요
게바라와에리얼
성게가시에찔리면
좁은길에서,올라
동굴클럽
아바나온난화
4박5일이었다고?
#인터루드-쿠바의시가,코이바(Cohiba)

#쿠바로그04.혁명군이숨쉬는산타클라라(SantaClara)
빨갛고커다란오스탈대문
체게바라를찾아서
게릴라참전군을만나다
지옥의헤드뱅잉
누나가왜거기서나와?
#인터루드-피델에게보내는체게바라의마지막편지

#쿠바로그05.가성비최고휴양지,바라데로(Varadero)
올인클루시브
끝없는행군
멜리아의불청객들
바람솔솔호캉스
별하나깎았을뿐인데
갑자기분위기누드비치

#쿠바로그06.다시,로맨틱아바나(LaHabana)
아바나판옵티콘
말레콘꼬마들
집에갈수있을까

에필로그-말레콘메모

출판사 서평

업무와사람에치였던나날,
그모든것에서잠시나마벗어나기위해쿠바로떠났다.

저자는그누구도특정한역할을요구하지않는곳으로떠나고싶었다.휴가기간동안철저하게혼자일수있을것같은곳,책임감에서벗어날수있을것같은곳을생각하다쿠바를선택했다.쿠바에관해서는잘알지못했지만,막연하게나마괜찮을거라생각했다.구글지도와네이버검색도불가능한그곳에서는자유로울수있을것같았기때문이다.이책은어릴적막연하게동경했던체게바라의흔적을쫓으며,먼나라쿠바에서고독을누려보고자무작정쿠바로떠난저자의무모한여행기를담았다.


사람을만나이야기를나누고함께춤을추며
또새로운이야기를만들수있는,그런쿠바여행.

길을알려준행인은돈을요구하기도했고,미리협의한금액과다른금액을요구하는택시기사도있었다.온수만나오는샤워실과커버가없는변기를참아야하기도했다.많은것들을준비하지않고무작정떠난쿠바여행이기에무모했고그렇기에이와같은난감한일을마주해야했다.하지만그럼에도쿠바에서의시간은웃음이떠나가지않았다.모든관계에지쳐버려자유로워지고고독해지길원했던처음의목표와달리많은좋은인연들을만나게됐기때문이다.그런소중한인연과함께였기에,무모하고난감했지만그만큼즐겁고잊지못할쿠바의시간을누릴수있었다.
까사에서매일같이함께나눴던술잔과서로의가감없는이야기는쿠바의밤과함께한없이깊어졌다.먼나라쿠바까지오게된각자의사연은천차만별이었지만같은시간,같은장소에있다는동질감때문이었는지는몰라도그곳의사람들은마법처럼가까워질수있었다.그렇기에이책은쿠바의유명한관광지를돌아보는여행기라기보다는쿠바라는나라에서만나게된매력적인사람에대한이야기다.사람과사람이함께하고만나이야기를나누는곳에서진정한쉼과회복을경험했던저자의이야기를,함께여행을떠난것같은생생한문체와영상(QR코드)으로만나보자.그를통해사람냄새가가득한매력적인쿠바를엿볼수있을것이다.


무모하고난감한만큼,
즐겁기에괜찮았던
‘어리바리꼬레아노’의쿠바여행기!

쿠바여행에서많은사람들을만나며이야기를나눈저자에게는,쿠바의다른어떤관광지보다사람들에게서가장강렬한인상을받았다.모두다혼자왔지만쿠바에서는함께할수있었던이야기가바로저자의쿠바여행기다.쿠바의유명한까사에는다양한사람들이모여든다.각자마다의여행의이유는다양하지만쿠바라는곳에함께모였다는이유로어느새여행에함께하는동행이,둘도없는절친한친구가,그저함께하면즐거운이들이된다.이책《무모해도괜찮아,쿠바니까》에는그런함께하는쿠바여행의매력이자연스레녹아있다.
더불어저자는이곳에서만난여행의동행들과함께한국에서는쉽사리해볼수없는것들을해나간다.레게머리,살사댄스,페인팅…….한국에서는감히도전해보지못하고상상조차못했던‘무모하게’보였던일들이었지만,쿠바에서는그런‘무모한’일에도전하면할수록즐거워졌다.그렇게저자는무모하고난감할수록빠져드는쿠바의자유로운매력에대해,그리고그런무모한여행의즐거움에대해소개하고있다.자,이제저자가소개하는무모한만큼즐거워지는쿠바와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