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감독의 영화가 좋다(큰글자도서)

민병훈 감독의 영화가 좋다(큰글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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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큰글자도서) 눈으로만 보는 것은 영화가 아니다
영화를 눈으로만 보는 것은 진정한 영화를 볼 줄 모르는 것이다. 영화를 눈으로만 보려고 하는 사람들은 흔히 ‘영화가 어렵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보기만 하는 영화라면 어려운 게 당연하다. 그러나 온몸의 감각을 총동원하여 영화를 감상한다면 감독이 관객에게 하고자 하는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천문학적인 액수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거대 자본 영화들은 어렵게 돌아서 가지 않아도 되는, 그저 눈에 모든 것을 맡기기만 하면 되는 일차원적 감각을 요구한다. 생각하는 그 순간 그 영화는 가치를 잃는다. 오로지 관객의 쾌락만을 위해 생산되는 그러한 영화는 관객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무시하고 기만하고 있다.

영화, 핏줄이 곤두서는 짜릿한 체험이 되다
〈벌이 날다〉, 〈포도나무를 베어라〉를 연출한 저자 민병훈 감독은 영화의 본질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감수성을 오늘날의 관객에게 요구한다. 영화를 즐기되 자신의 감정이 매몰되지 않도록 하는 것. 다시 말해 진정한 영화 감상법을 터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가슴으로 보는 영화는 눈으로 보는 영화를 뛰어 넘는다.

이 책에서는 하나의 여행이라 표현할 수 있는 영화의 세계가 펼쳐진다. 철저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준비를 했더라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여행처럼, 영화는 순간순간의 판단에 의해 길이 바뀌며 그렇게 간 길을 되돌아오는 데 역시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의 선택이고 후회 또한 자신의 몫인 것이다. 영화를 하나의 여정이라 생각하면 어떨까? 차근차근 오감을 동원해, 온 에너지를 소비해 소화시켜야 하는 그 무엇 말이다.
희망과 위로를 얻을 수 있고, 기쁨과 쾌감을 가질 수 있으며, 분노와 노여움에 공감하게 되는 서른아홉 편의 영화 여행을 시작해 보자.
저자

민병훈

1998년러시아국립영화대학촬영과석사학위를받았으며,같은해잠쉐드우스마노프와공동연출한〈벌이날다〉로장편데뷔했다.이작품으로이란의거장모흐센마흐말바프의아낌없는찬사를받았고이탈리아토리노국제영화제대상,그리스테살로니키국제영화제은상등수많은국제영화제에서상을거머쥐며세계영화계의주목을받았다.

이후연출작으로많은호평을받은〈괜찮아,울지마〉역시그리스,체코국제영화제에서수상한바있으며,세번째장편〈포도나무를베어라〉는2006년부산국제영화제‘한국영화의오늘’비전부문과2007년체코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경쟁부문에공식초청되었다.

2011년단편영화〈노스텔지어〉감독,시나리오,촬영을담당했으며2012년제작한장편극영화〈터치〉마찬가지로민병훈감독이시나리오를썼다.영화개봉과동시출간되는『터치』는이작품의동명소설이다.이밖의저서로『민병훈감독의영화가좋다』가있으며2012년현재한서대학교연극영화과교수로재직중이다.

목차

1.영화가좋다
축복의영화,위로의영화〈렛미인〉
가족의위기와기회〈세비지그레이스〉
자존감의상실과극복〈얼지마,죽지마,부활할거야〉
상처를불어주세요〈달콤한열여섯〉
탐욕과비틀린사랑〈여름궁전〉
영화관의행복과추억〈디스이즈잉글랜드〉
상상력을달려라〈시간을달리는소녀〉
현실의안과밖〈안개속의풍경〉
기억의삶,망각의삶〈시티오브갓〉
나는사랑한다,고로존재한다〈홀로잠들고싶지않아〉

2.神과의소통
욕망과사랑,빛과어둠의저편〈레볼루셔너리로드〉
자신과의싸움,神과의싸움〈데어윌비블러드〉
불안과절망,희망의삶〈4개월,3주그리고2일〉
가면과거울〈파라노이드파크〉
제발,멈춰줘요〈다우트〉
神의손길,神의숨결〈산딸기〉
그래서행복한,神의소리〈오징어와고래〉
神으로부터의허기〈노인을위한나라는없다〉

3.감독이좋다
당신의침묵,나의침묵〈로나의침묵〉
위대한순례자,영혼의순례자〈희생〉
영화의시선,감독의시선〈멀홀랜드드라이브〉
영화,그초월성을향한여정〈쓰리타임즈〉
풍요로운영혼〈아임낫데어〉
혼돈의깊은물결〈조디악〉
뜨거운숨결,깊은숨〈녹색광선〉
당신은쓰러지지않아〈소무〉

4.영화야고마워
영화는삶이다〈기품있는마리아〉
神의시선,감독의시선〈도쿄소나타〉
삶은지속된다〈사이드웨이〉
힘겨운그대에게〈걸어도,걸어도〉
불안은삶을잠식한다〈세라핀〉
천국의향기〈포미니츠〉
외로움이밀려오면〈버닝플레인〉
탐욕보다비틀린진실〈프로스트vs닉슨〉
삶은죽음보다더고통스러워〈취한말들을위한시간〉
꺼진영혼을살려라〈13자메티〉

5.두려움과구원의관한3부작,감독이말하다
그것은새로운생명〈벌이날다〉
당신은내가사랑하는아들〈괜찮아,울지마〉
가볍게,깃털처럼가볍게〈포도나무를베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