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로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개정증보판)

펫로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개정증보판)

$16.00
Description
텀블벅 펀딩 1000% 달성 후 2020년 4월 정식 출간하여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가슴을 울린 〈펫로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가 ‘우리들의 펫로스’를 추가한 개정증보판으로 재탄생했다. 반려동물과의 이별이 슬픔을 넘어 행복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표지에 에토프 작가의 일러스트를 더했다.
반려동물과 함께한 시간이 행복했던 만큼 이별 후에 찾아오는 깊은 상실감, 우울, 자책 등의 감정을 ‘펫로스 증후군(Pet-Loss Syndrome)’이라고 한다. 반려동물 보호자라면 언젠가는 맞닥뜨리고야 마는 이 시기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온 마음을 채우는 감정의 먹구름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수의사이자 영원한 순돌이의 아빠 심용희 저자는 용기와 위로를 눌러 담았다.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이별한 보호자, 동물 가족과의 이별을 앞둔 보호자 그리고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힘들어하는 가족, 연인, 친구의 아픔에 동반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전한다.

저자

심용희

충남대학교수의학과졸업및동대대학원석사학위,PetLossCOMPANIONING(InternationalCollegeofCanineStudy),죽음교육지도자(고려대학교평생교육원),죽음교육전문가(한국싸나톨로지협회)과정을이수하였다.전문학교에서동물행동학을강의했고동물병원수의사로11년근무후반려동물관련식품회사에재직중이다.4마리의반려견과2마리의반려묘그리고1마리의금붕어를반려중.

목차

추천의말

프롤로그

첫째날세상이눈물로차오른그날,이별
둘째날이별이믿기지않는당신에게
셋째날이별에분노하는까닭은
넷째날이별을받아들이기위해
다섯째날우울의바다에잠긴마음
여섯째날너의시간이너무빨라서나는쫒아갈수없구나
일곱째날마지막까지사랑해
여덟째날슬픈이별이아닌소중한추억으로

별이된아이들과무지개다리를그리는사람들
1.인사할시간조차부족했던이별
2.어린이보호자에게도인사할시간이필요합니다
3.이별하기충분한시간은없습니다
4.너를보내고다른아이를마주하는괴로움
5.반려동물가족도이별의아픔을겪습니다
6.특별한아이들과의추억을기억합니다
7.또하나의펫로스,기약없는헤어짐

우리들의펫로스
하나.영원한아이돌,토니
둘.나는찡이로소이다!
셋.같이치유받았던공간
넷.까망이가만든기적
다섯.돌아온루루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너의시간이너무빨라서나는쫓아갈수가없구나

반려동물천만시대,우리의반려동물문화도성숙을거듭하고있다.우리에게많은웃음과행복,순수한사랑의순간을선물하는반려동물은친구이자가족이된지오래이다.그러나반려동물보호자라면언젠가는그누구도피할수없는슬픔이찾아온다.바로이별이다.고양이의평균수명은2~16년,개의평균수명은10~13년.사람의수명에비하면턱없이짧다.우리는그들과함께한시간이짧았던만큼아쉬워하고,더오래곁에있고싶었던만큼상실을느끼며,반려동물과의이별로인한깊은슬픔과심지어는자책에빠지게된다.이러한슬픔의총체를느끼는‘펫로스증후군(Pet-LossSyndrom)’이라고부른다.

충분히슬퍼해도괜찮아너를잃었지만잊지않을게

애타는심폐소생술에도다시숨을쉬지못한뽀롱이.산책중교통사고로무지개다리를건넌콩이.
엄마에게마지막인사를하고떠난뚱이.치명적인질병으로고양이별에날아간쪼꼬….

원치않았던상상조차하고싶지않았던반려동물과의이별은부정적인감정을가져온다.불면증이생기거나입맛을잃는등몸에문제가생길수있고,상실경험이트라우마로이어져오랜시간심신을고통스럽게만들기도한다.그래서우리에게는이별을받아들이고자신을치유하기위한준비가필요하다.그들과삶을살아가는법을넘어그들을추억하며삶을이어가기위한마음가짐을챙겨두어야한다.

저자는반려동물과의이별을슬픔에빠지는것이라기보다는함께했던추억을영원히남기는것이라고이야기한다.펫로스이후에찾아오는모든감정의소용돌이는“떠나보낸반려동물에대한사랑이얼마나지극하고진실되었는지말해주는”것이기때문이다.그래서우리는아무리일상이바쁘더라도슬픈이별을아름다운추억으로남기는과정에충분한시간을가지며자신을다독일필요가있다.주변에반려동물과이별후힘겨워하는사람이있다면그아픔을공감하고곁에서체온을나누어주는것만으로도큰힘이될것이다.사랑의크기만큼되돌아오는“슬픔은조개속의진주와같이,시간이지나면아름다운추억으로마음을밝혀줄”것이다.

당신과함께하게될,함께하고있는,함께했던그들에게“마지막까지사랑해”

우리모두는반려동물과영원히함께할수없다는사실을잘알고있다.비록마지막순간이다가오는것은막지못해도영원히사라지지않을추억을쌓는일은누구나할수있다.저자는다가오는이별을후회로만보내지않기위해우리가실천할수있는일들도제안한다.마지막까지사랑과돌봄을주는법,반려동물의삶의질을확인하는법,폭넓은방법으로이별의슬픔을나누는방법을이야기한다.

늘내곁에있을것만같았기에,반려동물과의이별이주는충격은크든작든모두에게날카로운아픔을남긴다.펫로스증후군을겪는보호자,동물가족과의이별을앞둔보호자그리고반려동물을떠나보내고힘들어하는가족,연인,친구의슬픔동반하고싶은사람에게이책이다정한위로와도움이되길바란다.

추천사

소용돌이치는‘펫로스’는감정을고운참빗으로조금씩빗어내려주는책입니다.‘지금네가느끼는감정은자연스러운거야,슬픔을꾹꾹참을필요는없어,많이사랑했기때문에그만큼많이슬픈거야.’라고따듯하게마음을보듬어줍니다.쉽지않은주제에대해보석같은책을써주신,수의사님께감사드립니다.
-웹툰작가서나래님

이책을통해서,다시한번뽀롱이와의추억을돌아볼수있었습니다.뽀롱이를떠나보낸후저의슬픔에큰위로가되었습니다.뽀롱아,사랑한다.사랑한다.사랑한다.
-뽀롱이그리고봉자의영원한엄마이현진님

바라지않는이별을이미겪은,앞으로도겪어야만하는나에게다정한위로가되어줬다.상실의큰구멍을섬세하게메꿔주는처방전같은책.
-웹툰작가김진님

책속에서

우리삶을특별하게해주는순수하고사랑스러운그들의시간은우리의시간보다빠르게흘러갑니다.특별한경우가아니라면,반려동물의마지막을지켜봐야하는것이보호자의의무이자숙명이죠.이것이얼마나가슴아픈일인지소중한반려동물을떠나보내거나주변에서펫로스(Petloss)를겪는이를지켜본사람들은알것입니다._10쪽

당신이느끼는상실감은너무나도당연합니다.공감능력이부족한사람들이말하는‘유난스러움’에의한것도아닙니다.아낌없이사랑을주던대상의갑작스러운부재가안겨준그리움이고안타까움입니다.심한공허함과상실감을느끼더라도그것은당신이심약하기때문이아닙니다.오히려떠난그들에대한당신의사랑이그만큼지극하고,진실되었다는반증입니다.우리는같이보내지못한시간과좀더잘해주지못해주지못한일을떠올리며후회하기도합니다.그러나이안타까움은관심과사랑을충분하게주지못해서가생기는후회가아닙니다.더많은것을해주고보여주고싶었던지극한사랑의투영입니다._22쪽

당신과반려동물의관계는세상에서유일한것이므로그누구도당신의슬픔에대하여타당한기준이나사회적인평판을적용할수없습니다.슬퍼하세요.그리워하세요.안타까워하세요.이것은이별후에따라오는정상적인감정이며당신의정당한권리입니다._80쪽

많은경우,죽음과죽음이후에찾아오는감정들을부정인것으로생각합니다.그래서빠르게의사를결정하고,모든상황을급하게마무리지으려고합니다.하지만사별과장례의과정을빠르게진행한다고해서,상실감과슬픔에서자유로워지는것은아닙니다.오히려,각감정들에충분한시간을할애하고그감정을돌아보는과정을통해서야비로소감정의치유가시작됩니다.아무리일상이바쁘더라도슬픈이별을아름다운추억으로남기는것에는충분한시간을할애해야합니다._126쪽

어떤사람들은고작개가죽었는데유난을떤다고,세상에얼마나불쌍하고딱한다른사연들이있는줄아냐고말하지도몰라.그래서아빠는내일도평소와같이말하고행동하고웃고있을지도몰라.하지만아빠의마음속에는늘순돌이가있을거야.약속할게._164쪽

닭은우리가식용으로사육하는가축이기는하지만,만일부화부터병아리시기를지나털을갈고벼슬이자라나는시간까지함께한닭과이별해야한다면무척이나슬플것입니다.야생동물이든가축이든애착을가진존재와의이별은누구에게나슬픈일이고,대상의사회적인분류를넘어서상실감을느끼게됩니다._2196~197쪽

“뽀리와는끝이아니라,언젠가는어디선가는다시만날것같은느낌이있어요.”라고나지막하게말했습니다.하지만,햇빛이가득머금어진규태님의옆자리에여전히뽀리가앉아있는것같다고느낀것은저만의착각이었을까요?소중한추억이가슴속에있는한,안아보고만져볼수없더라도우리는그들을느낄수있고,아주오래도록함께할수있습니다._225쪽

루루를‘막내딸’이라부르면서유난히예뻐했던아버님은“부질없는것인지모르겠지만,루루가살아돌아올것만같아….그렇게기도하고있어요.”라고저에게이야기하셨습니다.
그후로3개월이지난어느날,뜻밖의소식을들었습니다.“심선생!우리가루루가돌아왔어!”,“네?!그게무슨말씀이세요?”놀란마음에아버님이야기를들어보았습니다._235쪽

여러분께반려동물과의사별에서마주치는감정들,애도하는방법과상실감과슬픔으로부터의치유를이야기한제가아픔에서벗어났는지궁금하신가요?아직순돌이에대한그리움은아직도진행중입니다.반복되는일상에서간혹순돌이를잊고지낼때도있지만순돌이와의추억은앞으로도내내제마음속에있을것입니다._24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