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모르는 그리움 : 나태주 필사시집

너만 모르는 그리움 : 나태주 필사시집

$16.80
Description
나태주 시인의 그리움과 사랑의 시!
***
신작 포함 미공개 시 30여 편 수록,
필사하기 좋은 총 100편의 시!
나태주가 다시 필사시집으로 우리 곁을 찾았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에 이은 두 번째 필사시집이다.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이 〈풀꽃〉 〈사는 법〉 등 많은 사람이 익히 알고 있는 그의 유명한 시를 담았다면 이번 《너만 모르는 그리움》은 〈가을 정원〉 〈비단 머플러〉 등 신작시를 포함하여 그간 공개된 적이 없거나 널리 알려지지 않은 시를 담았다. 지난 세월을 머금고 한층 무르익은 귀한 시들은 등단 50주년을 맞이한 나태주가 독자들에게 보내는 깜짝 선물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나태주의 정서, 사랑과 그리움, 편안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그의 시는 평범한 일상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그의 언어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읽는 동시에 우리 가슴을 울렁이게 한다. 그런 나태주의 시를 읽고 필사하는 일은 감정의 풍요로 나아가는 하루 중 가장 황홀한 발걸음이다.

저자

나태주

대표시〈풀꽃〉처럼작고여린존재를향한시를쓴다.1971년〈대숲아래서〉로등단한후현재까지40여권의창작시집을포함해서100여권의책을펴냈다.40년이넘는교직생활후장기초등학교교장으로정년퇴임했으며공주문화원장을거쳐현재는공주풀꽃문학관을운영하고있다.
풀꽃문학관에서,서점에서,도서관에서,전국방방곡곡사람들을만나러다니는게요즘의일상이다.가깝고조그마한,손뻗으면충분히닿을수있는시인으로기억되고싶다.

목차

시인의말

Part1사랑한다,나는사랑을가졌다
부탁
연애
바람이부오
행복
너를알고난다음부터나는
그래도
나만의비밀
꿈꾸는사랑
선물1
화살기도
너없는날

소망
별짓
산수유꽃진자리
아름다운사람
큰일
안개
선물2
당신께드립니다
시인의필사부탁

Part2그대그리워잠못드는밤
잡은손
4월
문득
여행에의소망
가을정원
묻지않는다
세상일이하도섭해서
선물3
너의바다
한사람이그립다
하루만보지못해도
나무
비단머플러
보고싶다
깊은밤에
사람그리워
그때나에게는
나오늘왜이러죠
그대를또만나기위해서는
너에게말한다
시인의필사너의바다

Part3안녕안녕오늘은좋은날
풀꽃3
오늘의약속

여름의일
흰구름에게
인생

오타
어린아이로
눈부신세상
얘들아반갑다
사치
별이되리라
다섯의세상
말을배우다
너를아껴라
참새
막동리를향하여
추억
산을바라본다
시인의필사시

Part4나의가슴도바다같이호수같이
오늘의꽃
가을햇살앞에
코카서스
비었다
사람이그리운밤
오월아침
동백
너는흐르는별
꽃들아안녕
새봄
숲속에서
이름
그냥멍청히
풍경
천천히가는시계
한밤중에
가을밤비
소생
가을이와
가을숲
시인의필사동백

Part5날이맑아서네가올줄알았다
맑은날
연정
모두가떠난자리에
조그만세상
첫눈같은
어떤문장
너를좋아하는것은
창문열면
사랑은
사랑하는마음내게있어도
좋은말
한밤의기도
한사람
사랑이올때
그대생각
호명
그대로남는마음

너무쉽게만나고
끝끝내
시인의필사어떤문장

출판사 서평

감성적인캘리그라피와따뜻한삽화로
시를읽고쓰는즐거움이한층더!

기분좋은하루를시작하고싶은어느아침,편안하게잠들고싶은어느밤,누군가가그리워참을수없는어느순간…책을펴고그의시를써보자.어딘가모르게텅비었던마음이온전하게채워질것이다.
총100편의시가사랑,그리움,일상,자연,그리고다시사랑까지총다섯파트로나뉘어있다.꼭차례대로읽지않아도좋다.오늘내마음과가장잘맞는시를찾아읽고,그시를쓰면된다.
읽고쓰는것만으로도마음이뭉클해지는나태주필사시집에이시대최고의감성캘리그라퍼배정애와추억을그리는삽화가슬로우어스가참여했다.《끝까지남겨두는그마음》에이은두번째의기투합이기에그들의글씨와그림은나태주시와더욱닮아있다.감정을머금은캘리그라피는보는것만으로도시의이야기가고스란히전해지는듯하고,물감으로세심하게하나하나작업한그림은눈에담는것만으로도우리마음을설레게한다.
이책의또다른재미는파트별로마련된‘시인의필사’코너에서찾을수있다.나태주시인이직접필사한〈부탁〉〈너의바다〉〈시〉〈동백〉〈어떤문장〉이수록되어있어,책한권에시인과나의필사가함께담기는특별한즐거움을맛볼수있다.

필사하며그리움을붙잡는일,
인생의꽃을활짝피우는일!

나태주시전반에깔린정서는그리움이다.그는언제나그리움을노래한다.그대상은사람일수도있고,자연풍경일수도있고,숨쉬는것만으로도벅찬어떤순간일수도있다.나태주는조금의주저함도없이사랑해야할것들을사랑하고그리워해야할것들을그리워한다.작은감정마저도숨기고외면하는것이습관이되어버린우리의일상에서그는시의솔직하고꾸밈이없다.누구나다느낄수있는감정이지만누구나다표현할수는없는감정이기에우리는그의시를읽으며마음이저릿하고웃음이나기도한다.《너만모르는그리움》초판에서만만나볼수있는시〈너만모르는너의그리움〉속에는나태주시인의이러한정서가응축되어있다.

“그리움은성가시다/어린아이처럼칭얼대고/불멸의밤처럼매달린다//그리움없는세상은얼마나/삭막한세상이며/사랑을꿈꾸지않는인생은/또얼마나시들한날들일거냐”

비단그리움만이아니다.인생을살며느끼는모든감정이그러하다.시를필사하는일은하루를살아내느라잠시덮어뒀던마음들을다시금책상에올려놓는일이다.그과정이때로는성가시고,때로는들뜨겠지만,나태주시인의말처럼그러한감정의울렁임이있기에우리의인생은결코시들지않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