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잊은 나에게

시를 잊은 나에게

$16.80
Description
시를 잊은 나와 그대에게 선물하는
감성 라이팅북
“꽃 피는 봄날,
비 내리는 여름날,
낙엽 뒹구는 가을날,
눈 쌓이는 겨울날,
시집을 안 사면 무엇을 살 것인가?”

작가이자 철학자인 김용규는 이야기한다. 시는 흑백영화처럼 진부해진 일상과 낯익은 세계를 하나둘씩 형형색색 새롭게 태어나게 만든다고. 고되고 권태롭고 무의미한 삶을 새롭게 구제한다고.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삶에서 시는 잊혀져갔다. 정확히 말해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시가 있건만, 가슴에 담을 여유가 없다.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예쁜 음식점 벽에, 페이스북 페이지에 넘쳐나는 시를 읽어도 더 이상 가슴이 울리지 않는 우리. 시를 잊은 나와 그대에게 시를 되돌려줄 방법은 없는 것일까?
⟪시를 잊은 나에게⟫는 아름다운 명시들을 책에 직접 따라 쓸 수 있게 구성한 ‘감성 라이팅북’이다. 한 편의 시를 읽고, 따라 쓰고, 다시 읊조리는 충만한 시간을 누려보자. 읽는 것만으로는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시의 마음이 따라 쓰는 동안 한 올 한 올 풀어져 나와 새로운 집을 짓고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

윤동주외63인

윤동주외63명
강경애|고석규|구스타보베케르|기욤아폴리네르|기형도|김기택|김남조|김상용|김소월|김수영|김승희|김영랑|김종한|김혜순|나태주|나희덕|남궁벽|노자영|노천명|도종환|라이너마리아릴케|레미드구르몽|로버트브라우닝|로버트프로스트|막스자코브|문정희|박규리|박용철|박인환|베스페이건퀸|삽포|서안나|신달자|심훈|에밀리디킨슨|오장환|윌리엄버틀러예이츠|윌리엄워즈워스|유안진|이병각|이상|이상화|이생진|이육사|이장희|이형기|잘랄루딘루미|장석남|장석주|정끝별|정지용|정현종|정희성|조명희|최계락|칼릴지브란|폴엘뤼아르|하인리히하이네|한용운|함형수|허영자|황석우|황지우

목차

일러두기
시를잊은나와그대에게

PART1.나이제그대를떠나지않으리
사랑-한용운
장미-노자영
겨울사랑-문정희
너의그말한마디에-하인리히하이네
편지-최계락
좀더자주,좀더자주-베스페이건퀸
수많은기적을일으키는-라이너마리아릴케
봄의정원으로오라-잘랄루딘루미
한그리움이다른그리움에게-정희성
호수-정지용
가장아름다운것-로버트브라우닝
너를기다리는동안-황지우
그리움-신달자
소년-윤동주
경쾌한노래-폴엘뤼아르
방문객-정현종
선물-기욤아폴리네르

PART2.내내어여쁘소서
푸른밤-나희덕
어디로-박용철
고적한날-김소월
모과-서안나
꽃잎-나태주
네뺨을내뺨에-하인리히하이네
세월이가면-박인환
잊은것은아니련만-삽포
다정히도불어오는-김영랑
이런시-이상
당신의눈물-김혜순
편지-김남조
모란이피기까지는-김영랑
호수-이형기
눈-레미드구르몽
먼후일-김소월
카스타에게-구스타보베케르
이대로가랴마는-박용철
9월의시-함형수
발자국-도종환
내눈빛을꺼주소서-라이너마리아릴케

PART3.아름다운얘기를하자
여행-잘랄루딘루미
흔들리며피는꽃-도종환
대추한알-장석주
그대는무엇이오-고석규
질투는나의힘-기형도
사랑-김수영
그리운시냇가-장석남
가지않은길-로버트프로스트
감-허영자
남으로창을내겠소-김상용
인간은위대해지지않고서도-칼릴지브란
별의아픔-남궁벽
키-유안진
사랑하는까닭-한용운
해바라기-오장환
숲-정희성
있었던일-이생진
봄밤-노자영
만약내가-에밀리디킨슨
아름다운얘기를하자-노천명
서시-윤동주
그래도라는섬이있다-김승희

PART4.눈이오시면내마음은미치나니
옛노트에서-장석남
밀물-정끝별
봄은고양이로소이다-이장희
가을밤-이병각
첫치마-김소월
꽃이먼저알아-한용운
지평선-막스자코브
성자의집-박규리
눈밤-심훈
눈이오시네-이상화
고원의시-김종한
향수-정지용
편지-윤동주
웃음에잠긴우주-황석우
오늘문득-강경애
하늘의옷감-윌리엄버틀러예이츠
수선화-윌리엄워즈워스
꽃-이육사
봄-조명희
겨울새-김기택

시인이름으로찾아보기(가나다순)
이책에실린시의출처

출판사 서평

평생간직하고픈애송시세계명시80편과
감성캘리그라퍼배정애의만남

이책에는윤동주,김수영,정지용같이이미우리들의곁을떠나고없지만마음속의별이되어사람들의가슴에영원히남은시인들의시를실었다.또한도종환,정현종,장석주등지금우리가가장사랑하는시인들의시를골라담았다.누구나공감할수있고,마음에오랫동안담아둘수있어한국인이가장사랑하는시들이다.여기에로버트프로스트,칼릴지브란,폴엘뤼아르등세계문학사에큰발자국을남긴외국시인들의명시를엄선해실었다.말그대로전세계사람들이평생간직하고픈시,꼭따라써야하는시들이모두모인것.80편의시가전달하는사랑과행복,용기와희망의언어를따라쓰면,풍족해진감성이내삶을채우는근사한경험을할수있다.

또한베스트셀러<캘리愛빠지다>의작가,대한민국대표감성캘리그라퍼배정애가그녀만의감성으로시를해석해캘리그라피로재탄생시켰다.시인의언어와배정애의감성이만나춤을추고꽃을피워내독자의가슴을촉촉하게적신다.이것만으로도이책을소유할이유는충분하다.

내마음을표현하는시를
읽고,쓰고,가슴에새기다

그의전화를받아기분좋은날에,창밖에비가주룩주룩내리는날에,사랑하는이와심하게다투고난날에쓰고싶은시는모두다르다.내마음을대변하는시를쉽게찾을수있도록사랑의아름다움,이별의아픔,삶의진실,계절과자연이라는네가지파트로시를나누어놓았다.쓰고싶은시를찾아페이지를펼치면,시의감성을표현하는아름다운사진과색깔이당신을맞이한다.쓰지않고그저보기만해도기분이좋아진다.또한작고핸디한사이즈로만들어가지고다니면서시를쓸수있도록했다.집에서,학교에서,직장에서,산책나온공원에서,전철에서…그어디서도시를쓰는충만한경험을할수있다.
이제,내안에숨어있는시를꺼낼시간이다.